케이비알

2021 KBO리그를 앞두고 10개 구단 중 가장 큰 관심을 몰고 있는 구단은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SSG 랜더스.

지난겨울 SSG의 창단을 전후해 FA 최주환과 계약하고 김상수를 사인 트레이드하더니 메이저리거 추신수 영입에 성공해 화끈한 전력 보강.

SSG가 또 다른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구단주 정용진 부회장의 파격 행보 때문.

SSG의 SK 인수를 전후해 정용진 부회장은 개인 SNS 등에서 창단 관련 중요 사항을 알리며 이목을 집중.

최근에 그는 많은 이들이 궁금해했던 SSG의 유니폼을 입고 나와 ‘스포일러’를 하면서 또다시 화제.

정용진 회장이 평소에도 그룹 경영과 관련해 SNS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친숙함을 유발했던 평소 행보의 연장 선상이라는 분석.

정용진 회장의 적극적 움직임은 지난해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한 NC 다이노스의 구단주 김택진 대표의 영향이라는 시선도.

김택진 대표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전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NC 야구단에 대한 열렬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김택진 대표는 야구팬들 사이에서 ‘택진이 형’이라 불리며 화제가 되었다.

정용진 회장의 최근 행보는 정체 상태에 있는 KBO리그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며 흥행 요소를 창출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신임 사령탑 김원형 감독을 비롯한 SSG 선수단이 구단주의 관심에 대해 부담과 압박감을 느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

용진이형의 전폭적 관심과 지원을 받고 있는 SSG가 창단 10년만에 대업을 이룬 NC의 통합 2연패 도전을 막을 수 있을지 주목.

글/구성: 디제 에디터, 김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