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사냥하다 곰이 된 양석환.. '오른손' 김재환 될까?
2021 KBO리그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가 잠실구장을 공동사용하는 ‘옆집’ LG 트윈스와 2:2 트레이드 단행.
두산은 좌완 투수 함덕주와 우완 투수 채지선을 내주고 LG로부터 내야수 양석환과 좌완 투수 남호를 영입.
두산의 입장에서 트레이드의 핵심은 양석환.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MBC PLUS: LG-두산 13년만에 2:2 대형 트레이드!! (양석환,남호 <->함덕주,채지선) [베이스볼 투나잇]
두산은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주전 1루수 오재일이 FA 자격을 취득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
두산은 신성현, 김민혁 등 내부 자원의 1루수 주전 가능성을 저울질했다.
하지만 이들에게만 1루 주전을 맡기기엔 불안해 양석환 트레이드에 나섰다는 분석이 지배적.
1991년생 양석환은 동국대를 졸업하고 2014년 2차 3라운드 28순위로 LG에 입단.
상무 복무 전인 2017년 14홈런, 2018년 22홈런으로 잠실 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면서도 검증된 우타 거포의 면모를 과시.
하지만 상무 전역 후에는 1루수 라모스, 3루수 김민성으로 주전이 확정된 LG에서 위치가 애매해졌다.
KBO리그: 양석환, 복귀 첫 홈런을 신고하는 스리런포 / 8회초
지난해 병역을 마치고 LG에 복귀한양석환은 40경기에서 타율 0.246 3홈런 13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679로 부진.
하지만 두산 이적 후 심기일전해 병역 복무 이전의 장점을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흥미로운 점은 두산에 합류한 양석환은 LG 시절 이름 난 '두산 킬러'였다는 점이다.
2015년 프로에 입문한 양석환은 통산 53개의 홈런 중 총 26개의 홈런을 잠실 구장에서 기록했다.
기종은 S21 / S21+ / S21 Ultra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https://nefing.com/643703c
과반수 이상의 경기를 치르는 잠실을 홈으로 쓴 이유가 크지만, 그 이면에는 잠실에서 두산을 상대로 강점을 보인 부분을 찾을 수 있다.
두산을 상대로만 통산 12개의 홈런을 쳐냈다. 당연하게도 9개 팀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주전 야수로 뛸 수 있는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어쩌면 이번 트레이드는 양석환 본인에게는 커리어를 바꿀 수 있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양석환이 두산에서 거포 잠재력을 터뜨리며 오재일을 넘어 김재환급 거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면 강팀 두산의 면모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
글/구성: 디제 에디터, 김PD
(무료회원 가입 시 1등번호 조합 제공)
(무료회원 가입 시 1등번호 조합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