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알

KBO리그 2021시즌에서 두산 베어스는 지난해와 비교해 선발진의 대폭 물갈이가 불가피.

외국인 투수 듀오가 알칸타라와 플렉센에서 미란다와 로켓으로 모두 교체.

국내 선발 투수진 역시 젊은 투수들에 상당한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전망.

두산 국내 선발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는 선수는 4년 차 우완 김민규.

그는 휘문고를 졸업하고 2018년 2차 3라운드 30순위로 두산에 입단.

2018년과 2019년 1군 등판이 각각 1경기에 그칠 정도로 무명에 가까웠다.

지난해 김민규는 정규 시즌에서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89로 외형적인 지표는 두드러지지 않았다.

하지만 29경기에 등판해 53.1이닝을 던지며 피OPS(피출루율 + 피장타율) 0.658로 안정적.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2.4km/h로 두드러지지 않았으나 공격적인 투구가 장점이었다.

한국시리즈에는 3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1세이브를 기록하는 동안 평균자책점 1.42로 호투.

큰 경기에서 위축되지 않고 대담한 승부를 이어나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통산 1승의 김민규가 올 시즌 두산의 선발 에이스로 발돋움해 10승을 달성할지 주목!!!

글/구성: 디제 에디터, 김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