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만 해내고 류현진-김광현도 못 이룬 기록
KBO리그에서 선발 투수의 최고 영예 중 하나는 시즌 20승.
2010년대 이후 세이버메트릭스가 각광을 받으며 ‘운의 영역’으로 분석되는 투수의 승리의 가치는 예전만 못한 것이 추세.
하지만 한 시즌 30여 차례의 선발 등판 속에서 20승을 거두는 것은 분명 훌륭한 기록이 아닐 수 없다.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으며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만 가능하기 때문.
지난해는 알칸타라가 두산 베어스에 몸담으며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 피OPS(피출루율 + 피장타율) 0.607로 20승을 달성하며 다승왕 타이틀 차지.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 8.16을 기록한 알칸타라는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로의 이적이 확정.
KBO리그에서 국내 투수의 마지막 20승은 2017년의 양현종.
KBO리그: 시즌 마지막 등판을 마치는 양현종 / 6회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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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은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 피OPS 0.711 WAR 5.64로 20승 달성.
그는 다승왕, 투수 부문 골든 글러브는 물론 정규 시즌 및 한국시리즈 MVP를 석권하며 KIA의 통합 우승에 기여.
하지만 이후 국내 투수의 20승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현재 FA 자격인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해 KBO리그를 떠났다.
(1년 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광현(17승 )이나 메이저리그에서 입지를 굳힌 토론토의 류현진(18승)도 KBO 단일 시즌 20승은 거두지 못했다.)
올해 20승이 기대되는 국내 선발 투수 후보 중 한 명인 구창모(NC)는 부상으로 전지훈련 합류가 불발.
그의 개막 엔트리 합류는 쉽지 않은 상황.
2021 KBO리그에서 20승을 달성하는 국내 투수가 혜성처럼 나타날지 주목!!!
글/구성: 디제 에디터, 김PD
KBO리그: [구창모HL] 한국시리즈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가는 역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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