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이종범도 못 넘은 벽에 도전하는 '두산' 타격 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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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서 한 시즌 200안타의 대기록 달성은 단 한 차례.
2014년 넥센 히어로즈 소속 서건창이 201안타로 현재까지 유일무이한 200안타 달성.
현재의 정규 시즌 144경기 체제와 달리 당시는 128경기 체제였음을 감안하면 서건창의 대기록은 그 가치가 더욱 높다.
거포와는 거리가 멀었던 서건창은 200안타 대기록 달성에 힘입어 정규 시즌 MVP 수상.
이후 200안타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는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
그는 지난해 199안타를 기록해 200안타에 단 1개가 부족.
정규 시즌 최종전인 10월 30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첫 타석 좌전 안타로 199안타를 달성했으나 이후 세 타석 연속 내야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이 컸다.
KBO리그: 황영국을 강판시키는 페르난데스 / 6회말
'2020년 21홈런' 페르난데스, 올해는 30홈런 정조준?
페르난데스는 2021시즌을 앞두고 총액 110만 달러에 두산과 재계약해 KBO리그 3년 차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다.
2019년 15홈런을 기록했던 그는 지난해 21홈런으로 ‘20홈런 거포’의 면모까지 추가.
좌투수에 약점을 보이는 일반적인 좌타자들과는 달리 좌투수를 상대해도 특유의 스윙으로 강력한 타구를 만들어내고 있다. 투구 코스별로도 큰 약점이 없다. 페르난데스는 스트라이크존의 상·하·좌·우를 가리지 않고 안타를 때려낸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두산은 FA 거포 오재일과 최주환이 FA 자격을 취득해 타 팀으로 이적해 타선의 손실이 크다.
상황에 따라서는 지명타자 요원인 페르난데스의 1루수 수비가 늘어날 가능성도.
공수에 걸쳐 그의 활약 여부가 두산의 2년 만의 우승 도전을 좌우할 수도 있다.
어느덧 장수 외국인 선수의 길을 걷게 된 페르난데스가 역사상 아무도 동시에 이루지 못한 4할 타율(82시즌 백인천)-200안타(2014시즌 서건창)의 벽을 올해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구성: 디제 에디터, 김PD
KBO리그: '한 타석 더 올까?' 199안타에서 멈춘 페르난데스 / 7회말
(무료회원 가입 시 1등번호 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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