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일 스톱' 메이저리그, 60경기도 불안 불안?!

조회수 2020. 7. 22. 16: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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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민의 MLB이야기] 2020 개막특집①: 험난했던 준비과정
출처: OSEN - 선수노조 거부에도 MLB 시즌 개막 강행 '60경기 체제'
야구를 그리워해야 할 날이 올 줄은...
관중으로 가득 들어찬 다저스타디움 전경

2019년 10월 31일, 여느 떄와 다름없이 하나의 시즌이 또 역사로 남았습니다. 


150주년을 기념하여 모두 팔에 기념패치를 붙이고 치뤘던 시즌은 워싱턴 내셔널스의 기적과도 같은 반전 드라마의 해피 엔딩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그렇게 시즌이 끝나고 스토브리그가 달궈질 무렵,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상에 알려집니다. 


엄청난 전염력과 상당한 치명률을 동시에 가진 이 바이러스는 단 두 달만에 팬데믹 레벨로 올라섰습니다. 


3주만에 약 75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한민국의 확산세가 하향세로 접어들 무렵, 불길은 유럽-미국으로 옮겨붙었습니다.


2월 9일의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 코로나 팬데믹과는 전혀 무관한 분위기였던 미국인데, 약 한 달 뒤엔 진행되던 프로스포츠를 모두 중단시키는 초유의 사태를 경험합니다.


 메이저리그 또한 중반부를 향해 가던 스프링캠프가 모두 연기됐고 선수들은 강제로 오프시즌을 다시 맞았습니다.

출처: [MLB 코메툰] 코로나로 멈춘 메이저리그, 과거엔 어땠나?
코로나가 점령한 필드...
무서운 전염속도로 미국을 삼킨 코로나19 사태

최초 중단 시점에서 최소 2주의 개막 연기가 결정된 메이저리그는 이후 미국 CDC의 집회 금지 선언으로 인해 한 달 이상이 늦은 5월 중순까지 연기되었습니다. 


이에 3월말 서비스타임 보전과 경기수에 비례한 연봉 지급에서 합의를 보며 시즌 취소에 대비하는 움직임을 취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노사 간의 충돌을 예상한 사람들은 거의 없었을 겁니다.


이후 스프링캠프 지에서의 정규시즌 개막, 무관중 경기들이 논의되면서 이상기류가 감지됐습니다. 선수들은 강제 체류에 대해 반발했고, 구단주들은 수익 감소를 호소했습니다. 여기서 사무국이 구단주들의 항의를 받아들이자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최초 제안인 82경기 + 연봉구조 따른 차등 삭감. 선수노조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고, 이후에도 선수노조가 합의의 분위기를 들고 나오려하면 사무국은 배짱식으로 나오며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수장 맨프레드는 본인이 커미셔너인지 구단주측 대표인지 알 수 없는 발언만을 거듭하며 첨예한 갈등을 자초했습니다.


양측의 견해차는 전혀 좁혀지지 않았고, 그와중에 구단주들은 선수 노조에 이번 분쟁 관련해 법적 조치 신청 권한을 포기하라는 추태를 부려 선수노조-사무국 간의 갈등 봉합을 끝까지 방해했습니다. 


결국 감정은 상할대로 상한 채, 최종 제안인 60경기+연봉 비례 100%를 골자로 커미셔너의 직권 행사를 통해 개막이 결정됐습니다.

노-사, 둘이 똑바로 안할래 진짜...

모로 가도 개막만은 이뤄졌습니다. 그렇지만 동시에 계속 아슬아슬한 살얼음판을 걸을 운명도 됐습니다.


선수노조와 구단주가 첨예한 대립을 펼칠 동안, 미국은 코로나 통제에 사실상 실패해 1일 확진자 수가 6만~7만 명 수준대를 계속 유지해 관중동원은커녕 선수들이 언제 어디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이 된 것입니다.


벌써 프레디 프리먼, 켄리 잰슨, 아롤디스 채프먼, 오스틴 메도우스, 찰리 블랙몬 같은 특급선수들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가 100명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심지어 야시엘 푸이그는 계약 과정에서 코로나 감염이 발견되어 계약이 취소되는 일까지 생겼습니다.

출처: OSEN - "죽기 싫어요" 40도 고열 앓은 ML 올스타, 공포의 '코로나 투병기'
코로나 투병기를 생생히 전한 ATL 프리먼
현지시간 7월 3일 40도의 고열을 경험한 프리먼. 당시 그는 아직 죽기 싫다고 기도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푸이그의 일로 인해 내슈빌 리그라 불리는 비상용 선수 쇼케이스의 장을 열자는 흥미로운 제안도 감염위협으로 설득력에 타격을 받은 모양새가 됐습니다. 


여기에 토론토, 워싱턴DC 등의 연고지들은 확산을 우려해 연고구단을 밀어내는 현상까지 벌어졌고, 내몰린 팀들은 막막한 대체 연고지 물색에 한숨만 짓고 있습니다.


위험과 우려로 둘러싼 메이저리그는 어렵게 어렵게 출발선상에 섰습니다. 그들은 쉽게 시즌을 놓지 않을 것입니다. 


심지어 시간이 조금 흐른 뒤, 방역을 포기한듯한 꽉찬 경기장이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간 개막한 대만, 한국, 그리고 일본과는 조금은 다른 분위기에서 진행될 미국의 시즌을 주목해봅시다.


글/구성: 정강민 에디터

출처: [MLB 코메툰] 코로나로 멈춘 메이저리그, 과거엔 어땠나?
어쨌든 봅니다!
한국 선수들과 메이저리그 스타들, 그래도 2020시즌에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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