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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억 FA' 강민호, 몸값 해왔나?

2020 KBO리그에서 삼성 라이온즈는 안방 걱정은 없는 팀 중 하나.

한때 리그 최고의 포수였던 베테랑 강민호가 안방을 지키고 있기 때문.

하지만 그가 2017시즌 종료 뒤 FA 4년 총액 80억 원에 삼성으로 이적했음을 감안하면 구단의 투자 대비 효과는 다소 미미.

강민호를 영입한 뒤에도 삼성은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이어졌다.

하지만 최근 강민호는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7월 들어 타율 0.391 4홈런 13타점 OPS (출루율 + 장타율) OPS 1.156으로 맹타.

강민호의 최근 9시즌 주요 기록!

'베테랑 타자 부진' 삼성, 이제는 다르다?

'잡담사' 강민호, 올해는 각성?

7월 둘째 주 삼성은 5전 전패를 당하며 주춤.

하지만 7월 14일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주중 3연전에서 KIA 타이거즈에 2승 1패 위닝 시리즈에 성공.

강민호는 16일 경기에서 7-7 동점이던 9회말 2사 만루에서 끝내기 중전 안타를 터뜨려 삼성의 위닝 시리즈 확정.

17일 경기에서도 2점 홈런을 포함 3안타 2타점의 맹타!!

지난해 9월 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허망한 ‘잡담사’를 당한 강민호는 비판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달라진 면모로 삼성에서 3년차 시즌 만에 뒤늦은 각성.

강민호가 삼성 이적 후 첫 포스트시즌을 치르게 될지 주목.  

글/구성: 디제 에디터, 김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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