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본능' 함덕주, 두산 불펜을 구하라!
지난해 KBO리그 통합 챔피언이자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두산은 시즌 초반 3위.
1위 NC 다이노스 및 2위 LG 트윈스가 각각 7할 대와 6할대 중반 승률로 고공비행하기 때문.
하지만 두산의 불펜이 취약한 것도 원인.
두산 불펜은 평균자책점 7.64로 9위, 피OPS(피출루율 + 피장타율) 0.842로 8위.
시즌 개막에 앞서 마무리로 낙점된 이형범은 2패 1세이브를 기록하는 동안 평균자책점 13.50 피OPS 1.137으로 최악의 난조
2개의 블론 세이브를 저지른 이형범은 마무리에서 낙마한 후 결국 2군행.
KBO리그: 이형범, 동점을 허용하는 밀어내기 사구 / 9회초
'선발 투수 희망' 함덕주, 마무리가 맞는 옷?
이형범을 대신해 마무리를 맡게 된 것은 좌완 함덕주.
함덕주는 1승 5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08 피OPS 0.465로 안정적.
최근에는 27일 잠실 SK 와이번스전과 29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경기 연속 무실점 세이브 수확.
6월 2일에도 KT전에서도 갑작스런 위기 상황에 등판해 불을 끄는데 성공. 최근 8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함덕주가 다시 마무리 본능을 발휘하는 두산은 언제든지 1위를 탈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보. 하지만 함덕주을 제외하면 전원 불안한 불펜이 언제쯤 안정을 찾을 지는 미지수.
한편 함덕주 본인은 선발 투수가 궁극적인 목표.
2017시즌 선발 투수로 9승을 거뒀던 함덕주가 언제쯤 자신의 소망을 이룰지도 주목.
글/구성: 디제 에디터, 김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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