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승리' LG 한선태, 정우영 처럼 신인왕 도전?
2019년 KBO리그 4위 LG 트윈스의 2020년 목표는 우승 도전.
하지만 스토브리그에서 LG는 외부 FA 영입과 같은 두드러진 전력 보강은 없었다.
결국 LG는 내부 자원들의 성장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LG의 고질적 약점인 4, 5선발 약점을 메우기 위해 지난해 16홀드를 수확했던 신인왕 정우영이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 시도.
팀 내 필승조의 유일한 사이드암 투수였던 정우영이 선발로 안착할 경우 LG는 새로운 사이드암 필승조 요원이 필요.
후보 중 한 명은 프로 2년차를 맞이할 한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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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2년차' 한선태, 필승조 도약 가능?
2019년 한선태는 2차 10라운드 95순위로 LG에 입단해 화제.
학원 야구를 접하지 않은 비 선수 출신으로서 KBO리그 역사 상 처음으로 드래프트 지명을 받았다.
한선태의 1군 데뷔는 2019년 6월 25일 잠실 SK 와이번스전.
이날 그는 1이닝 1피안타 1사구 무실점으로 데뷔전 장식.
하지만 그는 7월말을 끝으로 오른쪽 골반 통증으로 인해 시즌 아웃.
그의 1군 첫해 기록은 6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68, 피OPS(피출루율+피장타율) 0.507로 남았다.
7.1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1개의 볼넷만을 내줘 공격적 투구 성향을 드러낸 한선태가 올해 1군 첫 승리, 세이브, 홀드를 수확할지 주목.
정우영의 보직을 꿰찰 경우 지난해 정우영처럼 신인왕에 도전하는 큰 그림이 펼쳐질 수도.
물론 이 모든 것의 전제는 건강과 구위 향상.
글/구성: 디제 에디터, 김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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