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에 화장품을 가져갈 수 있을까?

조회수 2020. 11. 2. 15: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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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은 우주정거장에서 금지된 두 가지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번째 알콜입니다.
술 형태의 알콜은 물론이고
알콜 및 기타 휘발성 화합물 역시 금지됩니다.
구강 세정제, 애프터 쉐이브 같은 것들이죠.
나사 존슨 센터의 대변인은 이렇게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우주정거장의 수분 회수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알콜얘기에 왠 수분이 등장하나 싶은데요.
일단 우주에 물을 보내는 비용이 비쌉니다. 많은 돈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물을 재활용해야 하는데요.
소변을 정수해서 마시는 건 당연하고
공기 중의 수증기, 우주비행사의 땀, 날숨에 포함된 수증기까지 박박 긁어 모아 재활용합니다.
공기 중 수증기까지 긁어 모으는 수분 회수 시스템 특성상
식수 등에 알코올이 들어게 됩니다. 때문에 알코올은 반입 금지입니다.
그 다음은 가루, 부스러기, 먼지입니다.
지구에선 이렇게 날리다가도
중력때문에 언젠간 바닥에 가라앉지만 무중력 상태에선 그렇지 않습니다.
부유하는 먼지가 우주비행사들의 눈에 들어가면 알레르기나 감염도 일으킬 수 있고
기계에 들어가서 고장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빵도 부스러기 때문에 먹지 못하며,
또띠야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우주정거장입니다.
화장품은 알코올이나 가루 물질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엄격한 성분검사와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반입이 가능합니다.
과거에 우주 화장품 키트가 시도된 적은 있지만 우주에 가지는 못했다고 하네요.
참고로 우주정거장에 있을 때는 일시적으로 중력에 의한 피부처짐이 나아져 팔자주름도 개선되고 V라인이 강해진다는데요. 저도 나이가 들다보니 이런 정보에 눈이 많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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