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날개 밑에 '이것'의 정체는?

조회수 2020. 9. 17. 15: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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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창가 자리에 앉아서 비행기 날개를 본 일이 있으신가요? 창 밖을 내다보았을 때, 아래 사진과 같은 '통(?)'이 날개 밑에 달려 있는 것이 보이는데요. 과연 정체가 뭘까요? 연료통? 혹은 미사일(?)
출처: pixabay.com
출처: pexels.com
('플랩'이 작동하는 모습! 자세한 장면은 하단 동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비행기 날개에는 '플랩'이라는 판이 달려 있습니다. 위 이미지의 단면도를 보시면 이해하기 쉬우실 것 같습니다. 이 플랩이 움직이면 날개 모양이 변하면서 양력을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플랩을 움직이려면 기계장치가 필요할 텐데 우리가 궁금해했던 그 '통'안에 아래 이미지의 오른쪽과 같은 장치가 들어 있는 것이죠. 저대로 달려 있으면 저항도 많이 발생시키고 고장 확률도 높기 때문에 공기역학적으로 잘 설계된 통 안에 집어넣은 것이라고 합니다. (동작 모습은 하단 동영상 참고)

출처: en.wikipedia.org(Adrian Pingstone)

더 자세히 날개를 관찰하신 분들은 아래 이미지처럼 전선 같은 것이 삐져나와 있는 모습도 보셨을 텐데요.

출처: pixabay.com
왜 전선이 삐져나와 있지? 불량인가...

항우연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수직이착륙 틸트로터 무인기 날개에도 '이것'이 달려 있습니다.

이 장치를 왜 날개에 부착하는 것일까요?

물체를 서로 마찰시켰을 때 정전기가 만들어지는 것! 다들 한 번씩은 경험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비행기도 날아가는 과정에서 구름이나 먼지 같은 다양한 입자들과 마찰을 일으키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비행기에 전하가 쌓일 수 있습니다. 쌓인 전하를 제대로 처리해주지 않으면 아래 이미지와 같은 안테나나 날개 끝에 모였다가 공기 중으로 방전될 수 있습니다.

출처: pixabay.com

이렇게 되면 무선통신 잡음 같은 것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전선 조각'같이 생긴 정전기 방출기를 날개에 달아 적절히 공기 중으로 방전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하네요!

아래 영상에서 플랩의 동작 모습 등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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