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탐사 로버도 셀카봉이 있다?
조회수 2020. 8. 15. 11:38 수정
화성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의 셀카입니다. CG가 아니고 실제 사진인데 자세히 보면 뭔가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찾으셨나요?
셀카를 찍으면 팔이나 셀카봉이 사진에 같이 나와야 정상입니다. 아래 사진 같이 말이죠.
하지만 큐리오시티 셀카를 여러 장 뒤져봐도 이런 흔적을 찾을 수 없습니다. 마치 누가 찍어준 것처럼 나와있습니다.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드는데요. 귀신, 아니면 외계인이 찍어준 걸까요?
비밀은 바로 로버의 셀카봉 겸 로봇팔입니다.
(하단 동영상에 사진 제작 과정을 자세히 표현)
큐리오시티의 셀카 촬영은 우리가 파노라마 사진을 찍듯 여러 장을 찍은 후 한데 모으는 방식입니다.
(하단 동영상에 로봇팔의 움직임을 자세히 표현)
이런 식으로 여러 각도에서 여러 장을 찍어 한 장으로 만드는 것이죠. 로봇팔 관절은 이렇게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팔이 나오지 않는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찍은 사진을 한데 모으면 셀카가 완성되는 것이죠.
사진상으론 그냥 허공인데 수상한 그림자가 생긴게 보이십니까?
바로 이게 미처 감추지 못한 로봇팔의 그림자입니다.
로봇팔은 셀카만 찍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화성 표면을 근접 촬영해서 연구 데이터를 얻고...
직접 드릴로 땅을 뚫어 내부 토양을 채취하기도 합니다.
최근에 발사된 퍼서비어런스 로버도 비슷한 로봇팔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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