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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경력단절 두번째 이야기 : 직접 들어보는 경력단절의 현실

경기도의 여성경력단절을 함께 고민해보는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직접 경력단절 경험을 하고 있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It G 작성일자2019.01.29. | 1,951  view
경기도의 여성경력단절을 함께 고민해보는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직접 경력단절 경험을 하고 있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네 분과의 오랜 이야기를 듣다 보니, 경기도가 고민해야 할 것들이 정말 많구나. 라고 새삼 느끼게 되는군요.

경기도의 이야기를 듣기 전, 도민의 현실 이야기를 먼저 들어보았습니다.
source : imagetoday

일자리가 참 모자라지요? 늘 누군가는 일자리를 많이 만든다고 하고, 준비도 한다고 하는데.. 어찌어찌 현실에서는 일을 하고 싶어도 그게 참 힘듭니다.


이런 팍팍함 속에서 일을 하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도, 또는 일을 찾고 있는 입장에서도 당사자가 아니라면 나도 모르게 관심 밖으로 밀려나 있는 것이 바로 여성의 경력단절 현실입니다.


그나마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해도, 긍정적인 관심보다는 


"내 일자리도 없어서 허덕이는데 뭐 개인적인 이유로 회사를 그만둔 사람의 재취업까지 신경 써야 하나?"


"왜 내가 낸 세금으로 아줌마들까지 챙겨야 하나?"


"그냥 집에서 애나 보지, 나이 들었으면 그냥 집에서 푹 쉬지.. 젊은 애들 일자리도 없는데 뭐하러 일한다고..."


등등의 부정적 관심(?)이 더 많은 것도 현실이더군요.

사회 활동은 경쟁이고 치열한 것이니 특혜를 주는 것은 안 되겠으나, 사회적 안전망이라는 범위 내에서 다시 일을 해야 하는 사람, 일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그 방법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앞서 경기도에서 여성 경력단절을 '사전 예방' 부터 적극적 재취업까지 꼼꼼히 챙기겠다는 계획을 주욱~ 늘어나 봤습니다.


(혹시 안 보셨다면, 먼저 읽고 오셔도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경력단절의 현실을 정확히 이해하고 느껴보기 위해 경기도민이자 어머니인 현재 경력단절을 겪고 있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봤습니다.


이를 위해 수원에 있는 경기도 여성비전센터에서 자리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여성의 경력단절을 겪고 계신 입장에서 현실을 편안하게 얘기해주시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조언이나, 제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부탁드렸습니다.

모이신 분들의 연령대가 조금 있다 보니 가장 큰 이슈는 장년층의 재취업과 관련된 이야기였습니다.


현재 경력단절을 해결하기 위한 지원 사업들은 은연중에 30대 정도의 젊은 층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연령의 제한을 두지 않거나, 지역 또는 경력의 제한을 두지 않지만, 다양한 연령대의 경력단절 여성이 있는 경우 의례 것 젊고 공백 기간이 길지 않은 분들이 우선적으로 재취업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물론, 기업에서는 생산성을 고려할 수밖에 없을 테고 당연히 보다 어리고, 젊은 사람이 우선될 수밖에 없다는 것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남는 일자리는 이전 업무와 전혀 연관되지 않거나, 대부분 무슨 무슨 돌봄 사업이 주류가 되기에 40~50대 장년층 여성이 하기에는 노동 강도가 부담될 수 있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재취업의 직업군을 다양하게 하기 위해 그만큼 다양한 교육도 이루어지나, 이것이 재취업자를 위함이라기보다는 교육 그 자체에 의미를 둔다거나, 취업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교육으로만 끝나는 경우들이 빈번하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또, 보통 출산의 경우로 경력단절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의외로 다른 이유로 인한 경력단절도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건강의 이유, 가정의 이유, 부모님 부양의 이유, 자녀의 이유 등이 대표적이며, 이런 경우는 '출산휴가'로 어는 정도 보호되는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에 비해 보호 정책이 거의 없다시피 한 것도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특히, 건강을 이유로 휴직이 아닌 퇴직을 하는 경우는 남자의 경우에도 많고, 특히 나이가 있는 경우 더 많다 보니 건강을 회복하고 나서 다시 재취업하려 할 경우 나이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훨씬 많아지고, 체력도 떨어지는 관계로 재취업 자체가 어렵고, 그나마 경비 등의 일을 할 수 없는 여성의 경우는 거의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그 외 재취업 관련 교육도 많은 이야기가 나왔고, 경력뿐 아니라 관련 정보와의 단절도 문제점으로 거론되었으며, 무엇보다 '여성의 재취업' 특히 '중장년층 여성의 재취업'에 대해 무관심을 넘어선 부정적 시선과 사회적 통념이 가장 먼저 바로잡아져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직접 들어본 여성의 경력단절은 청년의 취업난만큼이나 어려운 상황이구나. 라는 느낌을 갖게 하였습니다.


특히, 이들의 사회 활동은 '더 넉넉한 생활을 위한' 활동이기보다는 '정말 필요에 의한 사회 활동' 인 만큼 함께 고민하고, 바꿔가야 할 부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분들은 분명 누군가의 '어머니'이기에, 

이분들의 사회 활동은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가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반이고, 그로 인한 더 큰 효과에 대해 이해하고,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회에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경기도의 노력을 하나씩 집어보겠습니다.

설 잘보내시고 그 다음 주 화요일에 돌아오겠습니다!!
꾸벅!

인터뷰는 4분이 참가하셨으나, 한 분은 사진을 찍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진은 3분뿐이네요.
오늘 오랜 시간 인터뷰에 응해주신 4분께 감사드립니다.

(인터뷰이의 실명은 요청에 의해 노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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