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스페인편'이라는 제목은 애초부터 잘못됐다?

조회수 2019. 4. 3. 16: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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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en día! 안녕하세요!

스페인에서 혼자 열심히 먹다가..

저 혼자 다 먹기에는 너~~무 아쉬워

(한껏 무거워진 몸뚱이를 겨우 움직여...)

직접 포스트와 함께  

여러분을 찾아온

인디고 트래블혜연가이드입니다!


최근 TVN에서 방영하기 시작한 

"스페인하숙" 덕분에

스페인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는데요,

순례자의 길에 위치한 하숙집이다보니 

매 회마다 하룻밤 머물고가는 순례객들을 위해

차(승원)셰프님의 특별한 요리가 소개되곤 하죠!


tvN: 외국인 손님들을 위한 차셰프의 모닝 샌드위치

그때마다..

아무 일 없었단 듯이.. 군침을 다시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곤 한답니다..

껄껄...

(꼬르륵...천둥..번개..우르르쾅쾅..)

그.래.서.

오늘만큼은 제가 여러분이 방문하신 이곳!

인디고하숙의 윤솊이 되어

스페인의 식사 문화와 대표 음식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자 그럼, 식사하실 준비 되셨나요?

함께 가보시죠! 

Vamos(바모스)!


1. 스페인은 삼시오끼?

삼시세끼의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에서는

하루에 세 번의 끼니를 먹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그.러.나.


볕이 강하고 해가 늦게 지는 지리적 특성상

스페인에서는 

삼시오끼를 먹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끼니 별로 지칭하는 말이 모두 다른데요,

한번 짚어보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1) Desayuno(데사유노) - AM 7:00

: 이른 아침에 먹는 조식

**주로 비스켓이나 빵과 함께 커피를 마심!

2) Almuerzo(알무에르소) - AM 11:00

: 우리나라의 아점에 해당하는 식사, 

**스페인식 샌드위치인 보카디요(Bocadillo)와 

   샐러드 등으로 간단하게 요기!

3) Comida(꼬미다) - PM 2:00

: 본격 점심식사로, 

  전식-본식-후식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

**식당에 가셔서, 메누 델 디아(Menú del día)라는

   이름을 찾으시면 쉬어요!

4) Merienda(메리엔다) - PM 6:00

: 저녁식사 전에 먹는 간식과 비슷한 개념으로

  대부분 카페에서 초콜릿, 케이크와 커피를 마심!

5) Cena(세나) - PM 9:00

: 바에서 타파스에 맥주나 와인을 곁들여 마시거나, 

  간단하게 수프 혹은 샐러드를 먹는 저녁식사!


2. 스페인의 식사예절

식사의 횟수만큼이나 또 다른 점은

식사예절인데요!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1. 식당에서는 미리 착석하지 않아요!

우리나라의 경우,

식당이나 레스토랑에 도착하면

원하는 자리에 후다닥~가서 

자리를 잡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스페인에서는 대부분 식당 입구에서 

웨이터나 직원이 먼저 몇 명인지 물을 거예요!

그때 함께하는 인원수를 이야기하시고,

직원분의 안내에 따라 

자리에 착석하시면 됩니다!


2. 되도록이면 두 손은 테이블 위에!

식사 시,

한 손을 주로 사용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하여 

두손을 모두 쓰는 스페인에서는

테이블 위에 한 손만 올라와있는 것을

조금은 무례하게 여긴다고 합니다. 


그러니 식사 때는 꼭 두 손을 올려두는 센스!!!

**현지인들과 식사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해요(찡긋)


3. 웨이터를 큰소리로 부르지 않아요!

우리나라에서는 

식사 중에 필요한 것이 있을 경우,

호출 벨을 누르거나 or "이모~", "사장님~"하고

도움을 요청하는데요,


스페인에서는

절~~~~~~~~~~~~대

그렇게 부르시면 앙돼요!!

그럼 호출 벨도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도움을 요청해야하나? 싶으실텐데요,

그럴 때는 아래 제시한 방법을 활용할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ㅇㅅㅇbb


1) 웨이터를 지긋이 바라본다.

2) (1번 오작동시) 가볍게 손을 들어 눈짓한다.


그럼 아래 계신 멋진 까마레로(Camarero)가

다음과 같이 친절하게 응대해주실 거예요!

¿Cómo le ayudo? (꼬모 레 아유도)
¿Qué necesita usted? (께 네세씨따 우스텓)
=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아! 그리고 한가지 더!

식사 후 계산은 

위의 방식대로 웨이터를 불러

그 자리에서 진행하는데요,

그 때 필요한 스페인어는 바로바로!!!

혜연's tip

La cuenta, por favor! /

라 꾸엔따, 뽀르 빠보르!

(= 계산서 부탁드립니다!)

라고 말씀하시면 곧바로 갖다주시니 

걱정은 노노노!!

마지막으로, 

스페인의 경우 팁문화가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에 

팁에 대한 부담은 덜으셔도 된답니다!


그럼에도 '팁을 꼭 주고 싶다' 하시는 경우에는,

개인의 만족에 따라! 원하시는 만큼! 

지불하시면 되어요~


자~! 

그럼 식당에 무사히 도착했으니 

한번 식사를 주문해볼까요?


3. 스페인의 음식

스페인의 식사는

전식- 본식-후식으로

총 3번에 걸쳐 진행되는데요!


스페인어로는 

Entrada(엔뜨라다) 혹은 

Primer plato(쁘리메르 쁠라또)라고

불리는 전식에는 

어떤 메뉴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전식은 말 그대로 본식 전, 

입맛을 돋우기 위한 가벼운 상차림이기 때문에 

주로, 샐러드(Ensalada/엔살라다)나 

빵이나 크래커에 얹어나오는(Tapas/따빠스)

국물요리(Sopa/쏘빠)로 식사를 시작합니다!

본식은 

두 번째 식사이자 메인메뉴라는 뜻으로 

스페인어로는

Segundo plato(세군도 쁠라또) 혹은

Plato principal(쁠라또 쁘린시빨)

불립니다.


특.별.히.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빠에야(Paella)도 

스페인 대표 본식 메뉴 중 하나인데요,

본래 빠에야는 

다른 지역보다 쌀재배가 활발했던 

발렌시아의 향토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맛있는건 널리널리 알려져야만 하기에!!!!!!!)

점차 스페인 각지로 퍼지면서

다양한 방식의 빠에야를 맛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

대표적인 빠에야의 종류는 

다음과 같이

크게 3가지로 나뉘어 집니다.


1) 빠에야 발렌시아나(Paella Valenciana) 

- 빠에야의 원조격! 

- '밭의 빠에야'라는 뜻의 

   빠에야 데 깜뽀 (Paella de campo)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발렌시아의 농부들이 일하던 중에 

   허기가 지면, 논밭 근처에서 손쉽게 얻을 수 있던 

   재료들로 만들어 먹었던 것에서 유래했다고 해요!


2) 빠에야 데 마리스코(Paella de marisco)

-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형태의 빠에야

- 빠에야 발렌시아나가 

   어업이 발달한 카탈루냐 지방으로 퍼지면서,

   고기 대신 해산물(마리스코, marisco)이 

   듬~~뿍 들어가게 되었다는 후문이..! 

3) 빠에야 믹스타(Paella mixta)

- '섞인'이라는 뜻의 스페인어 믹스타(mixta)에서

   볼 수 있듯이, 두개의 빠에야가 합쳐진 형태

- 현지에서 

   하나의 팬에 두가지를 함께 맛보고 싶으실 때

   드실 것을 추천해드려요!


그럼 여기서 돌발퀴즈!! 

빠에야 네그라(Paella negra)는 
어떤 모습일까요?

***************힌트***************
스페인어로 네그라(negra)는 
'검은 혹은 검은색'이라는 의미
***********************************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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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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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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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후에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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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둔!!!!!!!!

먹물 빠에야 입니다!

정답을 맞추신 분들..

정말.......................

최고시다!!!!!!!!

우뢰와 같은 박수와 함성!!!!! 

와~!!!!!짝짝짝x1000!!!!!!!!!


스페인 여행 중이시거나 

계획 중이신 분들이 계시다면,

원하시는 맛으로 골라서 

꼭 드셔보세요!


후식은

스페인어로 Postre(뽀스뜨레)라고 하는데요,

빠에야만큼이나 우리에게 익숙한!

그리고 놀이동산에서 한번쯤은 먹어보았던 

추로스(Churros)의 고향이

스페인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힝~요건 몰랐지?ㅇㅅㅇ?)

추로스(Churros)

산에서 양을 치던 목동들이

오랜 시간 산에서 지낼 때마다

요리 재료를 구하기 어려웠고,

매번 신선한 빵을 만들어 먹을 수 없었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궁리한 끝에..

밀가루 +기름 + 팬 

요 3가지만 있으면

뚝딱 만들 수 있는

빵을 만들어 먹기 시작했는데..


이게 바로!!

추로스의 시초가 되었다는 사실!!

추로스 외에 다른 후식으로는

달달한 우유에 쌀을 섞어 만든 

아로스 꼰 레체(Arroz con leche)

입에 넣으면 사르르르 녹아 없어지는 

플란(Flan)등이 있습니다!


스페인의 삼시오끼부터 

식사예절 그리고 후식까지!

스페인의 다양한 식문화를 살펴보셨는데요, 

속이 좀 든든해지셨나요 여러분?

혹시..

"아직 나는 모자라다.." 

"배고파서 현기증이 날 것 같다.."

싶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아래 영상을 통해서!!!

바르셀로나에 있는

우리 인디고트래블가이드님들과 함께 

숨은 맛집을 찾아 떠나보실 것을 

추천해드립니드아!!!!

그럼 오늘의 윤솊은

조만간 다른 포스트로 찾아올게요~


곧 다시 만나요!

¡Nos vemos pronto! 

(노스 베모스 쁘론또!)


"여행은 언제나, 인디고 트래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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