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암 2위 자궁경부암, 위험 요인은?

조회수 2021. 4. 28.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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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은 어디에 생기나요?

자궁경부암에서 말하는 자궁경부란 어디일까요?


자궁경부는 자궁의 아래쪽과 질의 위쪽을 연결하는 좁은 통로를 말합니다. 자궁으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침입하는 것을 막을 뿐만 아니라, 임신 상태가 되면 딱딱하게 닫혀서 태아를 보호하고 자궁을 받치는 역할을 하고 있죠.


자궁경부암은 이 부위에 암이 생기는 질병입니다. 2016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많은 여성 암이에요.

자궁경부암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자궁경부암에 걸릴 위험을 높이는 요인에는 이른 성생활 시작 연령, 다수의 섹스 파트너, 흡연, 분만 횟수 등이 있지만, 그중 가장 흔하며 큰 위험 인자로 인정받는 것은 HPV 감염입니다.


HPV(인유두종바이러스)는 감염자와 직접 접촉함으로써 전달되는데, 생식기나 항문의 점막, 입 안의 점막처럼 우리 몸의 표면 중에서 얇은 곳으로 잘 침투한다는 특징이 있어요. 특히 13종의 고위험군 HPV 중 16형과 18형이 자궁경부암의 70% 이상을 일으키죠.


간단히 HPV에 감염된 사람과 성관계를 맺지 않거나, 관계 전 샤워 혹은 피임 도구를 사용한다고 해서 HPV 감염을 완벽히 막을 수는 없어요.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수개월에서 10년 이상이 될 정도로 길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타인에게 전염시킬 수 있거든요.

자궁경부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장 흔한 증상은 비정상적 질 출혈입니다. 자궁경부의 조직이 약해져서 출혈이 쉽게 일어나기 때문이에요. 완경 이전인데도 월경량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월경 기간이 길어졌다면, 혹은 실제 월경 기간이 아닌데도 출혈이 관찰된다면 자궁경부암의 증상일 수도 있으니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또한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악취를 동반하는 질 분비물, 심한 골반의 통증, 허리 통증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만일 방광에 암이 전이되었다면 배뇨 시 불편함 혹은 통증이 있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어요. 

잊지말자! 정기검진과 예방접종

여느 암과 마찬가지로, 자궁경부암도 암이 커지기 전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해요. 타 장기로 침입하기 전에, 그리고 자궁경부 내에서도 더 깊이 침입하지 않은 상태일수록 치료가 상대적으로 간단하기 때문이죠. 가장 초기 단계에 발견하게 되면 그 부분을 절제해서 암이 크게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하지만 자궁경부암은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는 아무 증상도 나타나지 않아요. 따라서 성생활을 시작한 20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매년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아요. 우리나라에서는 2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검진을 2년에 한 번씩 무료로 제공하고 있답니다.


또, 자궁경부암은 유일하게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 여성 암이에요. 따라서 나이와 성경험 여부에 상관없이 남녀 모두에게 권장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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