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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티의 첫 파티 'DEMO' 현장 들여다보기

생일 파티도 제대로 해본 적 없는 그가 파티를 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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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티가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신곡 ‘무표정’을 공개한 데 이어, ‘파티는 처음이라서’라는 말과 함께 ‘DEMO’ 파티를 열었다. 그의 인생 첫 파티가 진행된 장소는 신사동 빌라 레코드. 둥글고 간결한 실루엣의 가구로 채워진 쇼룸 겸 바로 운영된다.

파티가 시작되는 10시 무렵, 조용하던 가로수길의 골목이 활기를 띠었다. 파티는 플라스틱 컵 대신 투명하고 단단한 유리컵에 담긴 칵테일을 나눠 마시고,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과 소소한 대화가 균형을 이루는 분위기로 무르익었다. 파티에는 수민, 빈스, 주노플로, 악동뮤지션 찬혁, 쿠기, 김산 등 여러 뮤지션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음원 사이트가 아닌 유튜브를 통한 신곡 공개부터 프라이빗 파티 ‘DEMO’까지, 자이언티가 이러한 이례적 행보를 걷게 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파티가 끝난 후, 그에게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지 물었고, 이에 대한 솔직한 답변이 돌아왔다.

신사동 빌라 레코드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파티를 처음 열었어요. 파티는 어떻게 계획하게 됐나요?


생일 파티도 제대로 해본 적 없는 제가 파티를 열었다는 건, 분명 심경의 변화가 있기 때문일 거예요. ‘5월의 밤’을 내면서 앞으로 조금 덜 신중해지겠다고 말하기도 했고, 또 재밌을 것 같아 계획했습니다.


자이언티가 이름을 걸고 파티를 여니 뮤지션, DJ, 사진가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였어요. 파티에는 어떤 아티스트가 참석했나요?


파티의 음악은 피제이, 플라스틱 키드, 재승, 무빙훈, 그리고 제가 책임졌습니다. 썸데프는 <Morningmare>의 트랙을, 진용은 새 앨범 ‘The Session’의 미공개 트랙들을 틀었어요. 또 ‘무표정’ 리믹스 버전의 김아일의 라이브는 물론,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싱어송라이터인 김산이 자정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발매되지 않은 곡을 직접 불렀고요. 이외에도 수민, 빈스, 악동뮤지션의 찬혁, GDW, Mother 식구들, 쿠기, 문, 주노플로 등 여러 아티스트가 발걸음했습니다. 커버 이미지를 작업한 이용재 작가, 현장을 생생하게 담은 이석준 감독, 이차령 사진가도 자리를 빛냈습니다.

파티의 제목이 ‘데모(DEMO)’예요. 무슨 뜻인가요?


말 그대로 ‘미완성의’라는 뜻이에요. 곡을 쓰는 과정의 가장 초기 단계인 동시에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다고 느끼는 순간이 바로 데모를 만들 때거든요. 어떤 방향으로든 갈 수 있는 단계니까요. 좋은 결과물을 상상하며 마음이 들뜨는 유일한 작업 단계이기도 하고요.


프로덕션 크루를 꾸릴 계획이라고 들었어요. 따로 그룹을 만들 정도로 특별히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는 건가요?


여러 프로듀서와 다양한 장르의 곡을 만들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게 된 것이 바로 팀워크예요. 앞으로 건강하게 음악을 하기 위해서는 ‘좋은’ 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만들게 됐습니다. 또 저 혼자 부르기에는 아까운 곡들이 너무 많아요. 앞으로는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창작을 하고 싶은 게 제 바람입니다.

최근에 음원 사이트가 아닌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곡을 발표했어요. 일반적인 음원 발매 방식과는 달라 놀랐어요. 이러한 행보를 환경과 구조에서 벗어나 더 자유로운 방식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될까요? 아니면 뮤지션보다 아티스트 혹은 프로듀서로 자신의 방향성을 조금 틀겠다는 의미일까요?


얼마 전,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표정’이라는 곡을 업로드했어요. 이렇게 해보니 ‘발매’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 점이 재밌더라고요. 차트 밖에서,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프로젝트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 작업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이러한 생각은 늘 했던 것 같아요. 무의미한 순위 싸움에 휘말린 기분이 들어 답답했거든요. 환경이 바뀌지 않는 이상 이런 상황은 계속될 거예요. 꼭 치열하게 살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기분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마치 인생을 길게 두고, 자신이 나아갈 길에 대해 고민하고, 또 결심을 내린 것처럼 느껴지네요.


되게 자주하는 말인데, 저는 ‘좋은 인재’가 되고 싶어요. 딱딱하게 들릴 수도 있을 거예요. 멋있는 척 하면서 젊은 시절을 재밌게 보내는 것도 좋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당장의 즐거움보다는 최대한 많이 도전하고 이를 통해 여러 ‘사례’를 만드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평생 음악을 하고 싶기 때문에 고민이 많아요.

그렇다면 자이언티는 앞으로 어떤 것들을 하고 싶어요?


예전에 ‘크고 쉬운 멜로디에 좋은 가사를 덧붙인 팝 음악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최근 모 커뮤니티에서 ‘결국 자이언티도 대중 가수가 됐네’라고 비아냥거리는 걸 봤어요. 제가 나열한 조건들을 모두 충족하는 음악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건지 모르고 하는 소리 같습니다. 어찌됐든 저와 제 팀은 타인의 말과 생각에 휘둘리지 않고 연구를 거듭할 생각이에요.

Editor Soobin Kim

Photographer Giuk Lee / HYPEBEAST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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