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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가 말하는 첫 솔로 콘서트 비하인드 스토리

함께 작업하고 싶은 의외의 뮤지션?

지코에게 물어봤다. 멋진 것을 정의하는 자신만의 언어가 있냐고. ‘힙스터’라는 말도 낯간지럽거니와 “신보다 높은 게 있다면 거기까지 달려가고 싶다”는 뮤지션 앞에서 ‘힙’하다는 수식은 어쩐지 너절했으니까.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지코는 늘 ‘찢는다’. 지난 8월 12~13일 양일간 열린 첫 번째 솔로 콘서트에서도 그랬고, 9월부터 시작하는 월드 투어에서도 그럴 거다.

8/12

서울


8월에 성료한 첫 번째 솔로 콘서트를 시작으로 월드 투어를 이어나간다. 공연에서 잊을 수 없는 순간이 있었다면?


콘서트 둘째 날 싸이 형이 게스트로 와주셨다. ‘챔피언’을 부르는데 분위기가 장난 아니었다. “큰일났다. 이걸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 걱정하는 와중에 다음 곡으로 ‘강남스타일’이 흘러나오는 거다. 싸이 형이 나한테 큰 과제를 주시는구나 싶었다. 한석봉 느낌으로. “나는 떡을 썰 테니 너는…”


그래서 어떤 곡으로 받았나?


‘유레카’. 다행히 잘 넘어갔다. 심지어 첫날 게스트도 아이유였다. 사실 내가 다른 뮤지션 공연의 게스트로 참여할 때는 절대 분위기를 죽이지 않고 ‘텐션’을 올려놓아야 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내 콘서트가 되니까 얘기가 달라지더라.

9/1~2

일본 도쿄


솔로 월드 투어의 시작을 도쿄로 선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일본에서 미술을 공부했던 경험의 영향이라든지.


일본은 당연히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첫 번째가 될지는 몰랐다. 일본은 지코가 처음 랩을 시작한 곳이다. 유학생 지코가 뮤지션 지코가 되는 과정을 지켜본 도시라고 해야하나.


일본 유학생 시절의 지코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궁금하다.


옷과 스트릿브랜드, 만화를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그림을 그릴 때 항상 음악을 들었는데, 흥얼거리는 데 재미를 느끼다가 미술보다 음악이 좋아졌다. 방학 때마다 한국에 오면 주말 정기 공연에 참여하면서 취미로 하다가 주객이 전도가 됐다.

9/26

스페인 마드리드


마드리드는 첫 방문인데. 이쪽 팬덤은 어떤가.


열정적이다. 스페인에서 블락비가 공연한 적 있는데 반응이 정말 폭발적이었다. 과연 내가 팀이 아닌 솔로로도 그때와 같은 열기와 환호를 받을 수 있을지, 또 어떤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레알 마드리드를 좋아하는데, 바빠서 축구 경기 관람까지는 힘들겠지?

9/28

영국 런던


<쇼미더머니 6> 당시 국내에서 다소 생소하던 영국 장르인 그라임을 시도했었다. 소화하는 음악 스펙트럼이 넓은데, 요즘 새로이 눈여겨보고 있는 장르가 있나?


최신 트렌드를 먼저 디깅하는 걸 좋아했는데 요즘은 다르다. 오히려 옛날 음악을 들으면 더 신선하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살아 있지 않던 때의 음악을 듣는 감회가 남다르더라. 최근에는 한국의 90년대 초반 음악을 많이 듣는다. 김광석, 조덕배, 조하문, 장필순 같은.


그러게. 남들보다 새로운 노래를 더 많이 알아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고 말했던 게 기억난다.


사실 작년까지도 그랬지만 음악을 너무 학습하는 것처럼 느껴지더라. 매일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좋아요’ 한 사람, 또 그 사람이 ’좋아요’ 한 아티스트를 ’디깅’했었지. 그렇게 라이브러리를 늘리는 데 집중했는데, 이미 세상에 좋은 음악이 너무 많이 나와 있더라고.


그래서 요즘 지코의 플레이 리스트는?


넷플릭스 영드 <빌어먹을 세상 따위>에 나오는 음악이 미쳤더라. OST 수록곡 중에 엄청 괜찮은 곡이 많다. 장난 아니다.


지코가 함께 작업하고 싶은

의외의 뮤지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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