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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카페말고 이런 찻집 어때?

조회수 2019. 11. 18. 15: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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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만큼 깊고 풍부한 매력을 지녔다
출처: Seunghoon Jeong / HYPEBEAST KR

여전히 다양한 카페가 뜨고 지는 패턴이 반복되는 가운데, 빈틈을 비집고 올라온 새로운 음료 트렌드가 있다. 커피만큼 깊고 풍부한 매력을 가진 차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 것. 대표적으로 ‘녹차’로 익숙한 차는 찻잎을 따는 시기와 볶는 정도에 따라 다채로운 향과 맛을 낸다. 온수를 찻잎에 부어 천천히 우리고 이를 한 모금 음미하는 행위를 통해 고요하고 평화로운 여유도 느낄 수 있다.


추운 계절이 다가오는 11월, 따스한 차 한잔으로 삶의 여유를 되찾아줄 서울의 차 전문점을 소개한다. 한국적인 멋을 고이 간직한 전통 찻집부터 현대적인 면모로 탈바꿈한 이색 카페까지, 로봇이 차선을 휘저어 말차를 완성하는 슈퍼말차로 소개를 시작한다.

슈퍼말차


말차 전문 온라인 스토어 힛더티에서 론칭한 오프라인 매장, 슈퍼말차. 100% 최상등급, 국내 보성 유기농 말차만을 재료로 사용하고, 설탕 대신 천연 감미료 스테비아와 에리스리톨을 넣어 건강한 달콤함을 더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이 아닌 로봇팔로 말차를 우려낸다는 점.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로봇을 보고 있자니, 맛은 물론 보는 재미가 배가 된다. 한편 성수와 가로수길에 위치한 매장 외에도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해당 브랜드의 녹차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주소: 서울 성동구 서울숲6길 19,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3길 36

이이엄


옥인동 서촌마을 골목길, 호젓하게 자리한 이이엄은 도예가인 박종민이 운영하는 찻집이자 전시 공간이다. 조선 시대 문인, 장혼이 인왕산 자락에 자족한다는 뜻을 담아 지은 집 ‘이이엄’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동성오룡, 동방미인 등의 여러 차 외에도 주인이 직접 빚은 찻그릇을 소개하고, 다도를 체험할 수 있는 세션이 함께 마련되니, 확인해보면 좋겠다. 한편 이곳은 손님이 있을 땐 사진 촬영이 불가하니, 주의하길 바란다.


주소: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9길 3

이온 


이온, 즉 ‘이롭고 따뜻한 것들’이라는 의미에 걸맞게 곳곳에 주인장의 세심한 배려가 곁들어 있다. ‘새벽의 하소연 – 불면증 차’, ‘지리산의 공기를 당신에게 – 돌배차’, ‘늘 네 곁에 숨 쉬고 있어 – 박하차’ 등, 메뉴 하나하나에 손님들의 건강을 배려한 정성 어린 마음이 묻어난다. 여러 블렌딩 차와 함께 치즈 가래떡, 말린 대추 등의 디저트도 제공되니 확인해보길 추천한다.


주소: 서울 성북구 장월로1길 90

밀월


한적한 성북동 골목, 오래된 한옥을 개조한 찻집 밀월에서는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 이름 그대로 꿀처럼 달콤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밀월은 질 좋고 향 좋은 차와 맛있는 일본식 디저트가 준비됐다. 무엇보다 시즌마다 제철 꽃과 과일을 블렌딩하여 새로운 메뉴를 준비하니, 밀월이 선보이는 사계절을 맛보고 싶다면 주저 말고 방문해보자.


주소: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13가길 71

맛차차


서울숲 뒤편, 통유리로 둘러싸인 이곳의 전경은 마치 숲속 한가운데 앉아 쉬는 느낌을 준다. 맛차차의 가장 큰 장점은 직접 차를 배울 수 있는 세션이 진행된다는 점인데, 전통 요소는 그대로 가져가되 누구든 일상 속에서 쉽게 차를 접할 수 있는 커리큘럼이 마련됐다. 또한 요가와 명상과 함께 하는 다도 클래스도 준비됐으니, 관심 있다면 미리 예약하길 추천한다.


주소: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18-11

티컬렉티브


삼성동 빌딩가 17층, 탁 트인 전경이 일품인 티컬렉티브. 매장 내에는 작은 연못과 대나무 숲이 마련돼 있어 마치 공중 정원에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녹차, 홍차, 감잎차 등의 대표 메뉴를 더불어 여러 블렌딩 차, 커피, 와인, 그리고 타파스 메뉴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한편 루이 비통이 최근 페기 구와 이곳에서 캠페인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주소: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449 17F

수연산방


우리나라의 대표 단편 소설 작가, 상허 이태준 선생의 가옥을 개조한 수연산방. ‘산속에 문인들이 모이는 집’이라는 뜻에 걸맞게 돌담길을 따라 들어서면 어느새 고즈넉한 한옥이 자리하고 있다. 대추차, 생강차, 도라지차 등 건강을 생각한 차 종류와 단호박 빙수, 인절미 등 한국적인 미가 돋보이는 메뉴들이 준비됐다.


주소: 서울 성북구 성북로26길 8

갤러리 더 스퀘어


영화 'The Square' 속의 한 문구 ‘더 스퀘어는 신뢰와 보살핌이 있는 안식처이다’로부터 영감을 받은 카페. 늘 무엇인가에 쫓기며, 바쁜 현대인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를 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곳이 마련됐다. 매장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매장 중앙에 있는 널찍한 창문 넘어 펼쳐진 북촌 한옥마을 풍경이 멋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청량하면서도 싱그러운 맛이 일품인 대표 메뉴, ‘백차를 베이스로 한 맛차 칵테일’과 더불어 차에 곁들일 수 있는 아보카도 케이크, 스콘, 파운드 케이크 등이 일품이다.


주소: 서울 종로구 계동길 128

이이알티


이이알티(EERT)는 Tree를 거꾸로 한 이름으로, 일본 여행을 즐기는 대표가 도심 속 공원인 다이칸야마에서 영감을 받아 오픈한 카페다. 공원 나무 아래에서 여유롭게 책을 읽는 누군가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그는 당시 그 느낌을 그대로 카페에 녹여냈다. 일본의 전통 모래 정원인 가레산스이를 중심으로, 누구든 편히 쉴 수 있게 준비된 다다미식 공간이 인상적이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단연 ‘박스’인데, 차 셀렉션과 더불어 메밀 김밥, 파운드 케이크, 제철 과일 등이 3단 도시락 구성으로 준비되어 나온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 2길 19-17

오설록 1979


한국의 대표 차 브랜드, 오설록은 명동이나 인사동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하지만 좀 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2018년에 개장한 오설록의 새 공간, 오설록 1979를 기억해두자. 지금껏 오설록이 쌓아온 차에 대한 모든 노하우가 하나로 집약된 곳이기 때문이다. 전문 차 소믈리에가 추출해주는 차와 함께, 전통 음식을 재해석한 다양한 티푸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공간 곳곳에 배치된 여러 고가구와 자기들을 보는 재미도 빠질 수 없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00

Editor Yejin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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