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스럽고도 볼거리로 가득 찬 아더의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아더 스페이스 2.0

조회수 2020. 8. 11. 18: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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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에 착륙한 아더의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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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설립된 아더는 어느덧 해외에서도 굵직한 존재감을 뽐내는 브랜드가 됐지만 여전히 베일에 싸여있는 부분이 대다수다. 지난 6년 동안 매번 다채로운 디자인과 신선한 협업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지만, 여느 브랜드와 달리 특정 인물을 내세워 목소리를 낸 적이 단 한차례도 없기 때문. 하지만 이런 신비주의야말로 아더의 행보를 더욱 특별하게 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지난 7월, 성수동에는 간판 하나 없이 유리 문과 붉은 벽돌로 빼곡히 채워진 건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외관을 둘러싼 수천 개의 붉은 벽돌 한가운데 박힌 황금색 벽돌이 그 정체를 드러내는 힌트였는데, 바로 아더의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아더 스페이스 2.0’이었다. <하입비스트>가 비밀스럽고도 볼거리로 가득 찬 아더의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를 직접 방문하여 각각의 공간을 담고, 관련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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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더 스페이스 2.0과 외부가 이어지는 문은 단 하나. 이곳에서는 마치 전시장에서처럼 한번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아더 스텝이 안내하는 동선에 따라 이동하게 된다. 아더 스페이스 2.0은 총 여덟 개의 독립된 공간이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곳은 바로 ‘싱크홀 룸’. 소행성이 충돌한 듯 아스팔트 파편이 바닥 정중앙을 차지하고 있으며, 유리 벽 안에 위치한 거대한 스피커가 쿵쾅 거리는 소리를 내뿜으며 꽃을 마구 흔들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벽 한편에 자리한 마우스를 클릭하면 다음 공간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문이 스르륵 열린다. 그리고 마주하게 되는 것은 아더 로고가 빼곡히 새겨진 은빛 스테인리스 기둥. 이를 뒤로 하고 걸음을 옮기면, 두 번째 공간인 ‘아카이브 룸’에 닿게 된다. 총 24개의 모니터와 함께 지구본 형상으로 완성된 ‘아카이브 볼’에서는 아더가 직접 제작한 지구 곳곳의 영상이 송출되고 있다. 이는 차원을 넘나드는 소통, 끊임없이 움직이는 사고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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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공간은 바로 ‘제로-그래비티 룸’. 말 그대로 균열이 발생하기 직전, 시간이 멈추고 중력이 사라지며 모든 사고가 정지된 고요한 상태를 표현한 공간이다. 새하얀 모래와 푸른색 페인트가 흩뿌려진 공간 한가운데는 마치 시간이 멈춘듯한 모습의 우주인이 허공에 매달려 있다. 그 뒤로 조용히 회전하고 있는 키네틱 팬은 마치 영화 세트장에 온 것만 같은 감흥을 선사한다.


바다와 우주를 표현한 네 번째 공간 ‘디멘션 크래프트십 룸’에서는 차원을 넘나드는 운송수단이 우주선이 자리하고 있다. 그 안을 들여다보면 끊임없이 장면이 바뀌고 있는 모니터를 확인할 수 있다. 우주선 맞은편에 위치한 타원형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아더 스페이스 2.0의 다섯 번째 공간인 ‘피팅 룸’에 도착하게 된다. 우주선을 모티프로 만들어진 ‘피팅 룸’의 천장과 벽에서는 이글거리는 태양과 푸르른 지구의 모습이 클래식 음악과 함께 재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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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로 마주하게 되는 공간의 이름은 ‘스페이스 룸’. 아더 스페이스 2.0의 핵심이 되는 공간으로, 아더의 시즌 컬렉션을 비롯해 최근 새롭게 선인 베이직 라인 및 오리진 라인 아이템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새파란 벽으로 꾸려진 곳은 아더의 라이프스타일 라인 ‘ 에이-벤토리’의 아이템을 아카이빙 한 일곱 번째 공간 ‘에이-벤토리 룸’으로 에어팟 케이스부터 노트, 배지, 도그 칼라 등의 액세서리 아이템을 확인할 수 있다.


방문객들이 마지막으로 도착하게 되는 곳은 여덟 번째 공간 ‘도킹 룸’. 이름 뜻 그대로 아더와 고객이 최종적으로 연결되는 공간으로, 피팅룸에서 착용을 마치고 구매를 결정한 물건들은 도킹 박스를 통해 새 제품으로 받게 된다. 도킹 박스는 직원의 지문 인식을 통해서만 열리게 되며, 각 고객의 이름이 위 스크린을 통해 표기된다. 마치 공상과학 영화의 세트장을 방불케하는 아더 스페이스 2.0에서 맞닥뜨린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아더 크루에게 몇 가지 질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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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Hyeonuk Joo

Photographer Seunghoon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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