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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의류부터 가구, 포스터, 오디오 가젯까지, 서울에서 꼭 들려야 할 빈티지숍 8

조회수 2020. 6. 8. 09: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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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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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골목 구석구석 새로운 가게들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서울특별시. 유독 첨단을 달리는 도시지만, 거대한 도심 속에서도 오래되고 특별한 것들을 품은 공간들이 있다. 박물관에 있어도 무방할 것만 같은 오래된 빈티지 의류부터, 지금은 소니 매장에서도 찾아볼 수 없게 된 워크맨, 또 세월의 때가 고즈넉이 묻어있는 포스터와 가구까지. 빈티지 마니아라면 서울에서 꼭 한번 들려야 할 여덟 곳의 빈티지숍을 소개한다.

매그놀리아 미스

연남동 경의선 숲길 근처에 자리한 매그놀리아 미스는 빈티지 마니아부터 테일러숍에서 근무하는 재단사들까지 다양한 이들이 즐겨 찾는 숍이다.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으면서도 국내에서는 아직 소개되지 않은 빈티지 아이템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매그놀리아 미스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 매장은 총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위층에서는 주로 남성복 위주의 아메리칸 캐주얼 아이템들을, 새 단장 중인 아래층에서는 남녀 공용으로 착용할 수 있는 에스닉 스타일의 옷들을 선보이고 있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45길 8

레몬

첫 문을 연지 1년이 채 안 된 레몬은 독특한 디자인의 빈티지 오디오 가젯을 선보이며, 뮤지션들 사이에서도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가게다. 주로 1970년대부터 1980년대 사이 제작된 붐박스, 턴테이블, 카세트 및 CD 플레이어가 매장 대부분을 채우고 있다. 그 밖에도 로봇 피규어, 헤드셋, 모니터 브라운관을 판매 중인데, 주로 일본과 미국에서 바잉 해온 것들이라고 한다. 실제로 사용해야 하는 아이템들인 만큼 셀렉 기준도 엄격한 편. 디자인적으로 아름답고 가치 있는 제품이되, 실제 음질 컨디션이 좋은 것들로만 판매하고 있다. 방문은 예약제로만 운영되는 덕분에 각 제품을 자유롭게 청음한 뒤 구입할 수 있다. 


주소: 서울시 중구 수표로 72-13

와일드 덕 컴퍼니

충무로에 위치한 와일드 덕 컴퍼니는 액자와 함께 다양한 포스터를 선보이고 있다. 포스터는 크게 두 가지 라인으로 나뉘는데,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중반 사이 해외 미술관에서 직접 제작된 포스터들을 모은 빈티지 라인과 최근 현대미술관에서 선보이고 있는 아트워크를 모은 컨템퍼러리 라인으로 구성됐다. 포스터는 주로 스위스,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등 유럽의 크고 작은 미술관에서 들여오는 것들이 많으며, 인터넷이나 다른 포스터숍에서는 구할 수 없는 희귀한 포스터들을 접할 수 있다. 액자는 각 아트워크의 컬러, 디자인을 고려하여 매번 새롭게 제작하여 포스터와 함께 판매되고 있다.


주소: 서울시 중구 서애로 21 5층

케이코쇼텐

케이코쇼텐은 한국말로 ‘케이코의 상점’이라는 뜻으로, 실제 사장님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매장에 들어가면 마치 타란티노의 영화 <헤이트 풀>을 연상케하는 빈티지한 인테리어가 이목을 사로잡는다. 시대를 가늠할 수 없는 빈티지한 오브제와 가구들은 대부분 미국에서 건너온 것들이라고. 1층에서는 1950년대 빈티지 글라스와 치마요 패턴이 새겨진 코스터 및 인디언 인형 등을 판매 중이다. 그중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바로 파이어킹. 파이어킹 제품은 현재 일본에서 복각 형식으로 제작하고 있지만, 케이코쇼텐에서 판매 중인 아이템은 주로 1960년대 미국에서 제작된 오리지널 제품이다. 매장에서는 커피와 식사도 즐길 수 있는데, 모든 음료는 파이어킹 잔에 담겨 제공된다.


주소: 서울시 중구 퇴계로24길 12-1

세메터리 파크

‘공원묘지’라는 뜻을 지닌 세메터리 파크는, 이제는 더 이상 출시되지 않는 옛 빈티지 아이템들이 모여있는 공간임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이름이다. 세메터리 파크가 주로 아카이빙 하는 아이템들은 대부분 1990년대의 출시된 하이엔드 브랜드의 아이템들로, 꼼데가르송, 메종 마르지엘라, 프라다 등 유럽 기반의 브랜드 아이템들이 주를 이룬다. 세메터리 파크가 1990년대 아이템을 주로 선보이는 이유는 그 시대가 지금 20대들에게는 익숙한 시대인 동시에, 점점 ‘빈티지’로 여겨지는 시대인 점이 흥미롭게 여겨졌기 때문이라고. 매장에서 판매 중인 아이템은 대부분 모던하면서도 데일리로 입기 좋은 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인데, 요즘 제작되는 옷들에서는 볼 수 없는 재미난 요소들을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주소: 서울시 중구 을지로14길 19-5

페얼스

고즈넉한 창덕궁길에 한편에 자리한 페얼스 매장은 빈티지 마니아뿐만 아니라 뮤지션들의 발길도 끊기지 않는 공간이다. 매장을 채운 빈티지 스웨트셔츠, 반스 스니커, 액세서리 등은 주로 미국 LA에서 주로 바잉 해온 것들이다. 가게 이름을 그대로 딴 패션 브랜드 페얼스 역시 매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아이템 중 하나. 더불어 다채로운 컬러와 디자인이 돋보이는 액세서리 브랜드 프루타도 늘 사람들의 손길이 많이 닿는 섹션이다. 페얼스는 가수 나얼의 단골 가게로도 알려져 있는데, 쇼룸 한편에서는 1970년대 소울 뮤직 위주의 카세트테이프를 구입할 수 있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창덕궁길 81

옴니피플 헤비

서교동에 둥지를 튼 옴니피플은 ‘옴니피플 트렌디’와 ‘옴니피플 헤비’, 총 두 개의 매장으로 운영 중이다. 1990년대 기반의 캐주얼 아이템 주로 다루는 트렌디 스토어에 반해, 헤비 스토어는 밀리터리 아이템을 비롯한 아메리칸 빈티지 의류가 주를 이룬다. 매장은 ‘밀덕’들이라면 입이 떡 벌어질 만큼의 규모를 자랑하는데, 밀리터리 아이템은 주로 1950부터 1960년대까지의 것들이며, 매장 한편을 빼곡히 채운 리바이스 데님 팬츠는 주로 1980년대부터 1990년대에 만들어진 제품이다. 지금은 쉽게 구할 수 없는 독특한 그래픽의 빈티지 챔피온 스웨트 셔츠 제품군 또한 옴니피플 헤비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29나길 18

모벨랩

성북동에서 쇼룸을 운영 중인 모벨랩은 주로 북유럽에서 건너온 빈티지 가구들을 선보이고 있다. 가구들은 주로 19500년대부터 1970년대에 디자인된 것들로, 대부분 나뭇결이 그대로 드러난 원목을 소재로 만들어져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포근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컬렉션은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맴도는 서랍장부터, 매거진 렉, 테이블, 의자, 소파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디자인의 컵과 접시도 함께 판매 중이다. 한편 쇼룸에서는 봄과 가을, 일 년에 두 번씩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계절이 바뀔 때마다 나들이하는 마음으로 들러보길 추천한다.


주소: 서울시 성북구 선잠로 49

Editor Hyeonuk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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