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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서울 호텔 BEST 8

조회수 2019. 5. 8. 14: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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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캉스도 여기서?

여행은 호텔을 고르는 일로부터 시작된다. 이역만리 낯선 곳에 놓인 자신을 그 어느곳보다 온전하게 위탁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 한편 객실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풍경은 곧 그 도시의 가장 강렬한 인상이 되기도 한다. 결국 호텔은 그 여행의 품과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남는다. 그렇다면 어떤 호텔을 추천할 수 있을까. 과연 어떤 호텔이 서울을 대표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서울에 사는 우리는 어쩌면 잘 모를, 그 답을 여기에 추렸다. 잘나가는 편집숍이 연결된 호텔부터, 150채의 한옥이 한 눈에 들어오는 호텔까지, 서울의 추천 호텔 8곳.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2018년 5월 문을 연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지금 서울에서 가장 젊은 호텔 중 하나다. 오토그래프 컬렌션이란 인터내셔널 호텔 체인, 메리어트 그룹이 전개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각 도시의 특징적인 예술과 문화 등의 요소를 호텔과 함께 엮어 선보인다. 총 6가지 타입의 2백72개의 객실에는 붐 박스의 블루투스 스피커와 이세의 배스로브 등이 구비돼 있으며, 5곳의 스위트룸은 국내외 유수의 설치미술가, 미디어아티스트, 포토그래퍼 등과의 협업으로 꾸며졌다. 1층 로비의 타르틴 커피바와 2층으로 이어지는 편집숍 웍스아웃을 통해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이 추구하고자 하는 감각이란 과연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겠다. 편집숍을 품은 호텔이 세계 어디에 또 있을까? 호텔 예약 사이트 기준, 스탠다드 싱글룸 최저가 20만 원부터.


주소: 서울 마포구 양화로 130


레스케이프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감각을 그대로 재현한 호텔이 서울에도 있다. 신세계 조선 호텔이 본격 부티크 호텔을 표방하며 만든 레스케이프는 호텔 프랑스의 호텔 코스테와 뉴욕의 알로 노매드를 디자인한 난 자크 가르시아와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호텔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는 근대 프랑스 파리의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아 꾸며졌으며, 일단 내부로 들어서면 일상과는 완벽하게 차단되는 환상의 기분에 휩싸이게 된다. 또한 레스케이프는 ‘펫 프렌들리’를 표방하는 호텔로, 일부 공공구역을 포함한 객실은 반려견과 함께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호텔 6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팔레드 신에서는 지금껏 서울에서 경험할 수 없는 최고의 광동요리를 맛볼 수 있다. 호텔 예약 사이트 기준, 디럭스 더블룸 24만 원부터.


주소: 서울 중구 퇴계로 67


알코브 호텔

알코브 호텔은 포를랜드의 에이스와 도쿄의 트렁크를 잇는 서울의 부티크 호텔을 표방하며 2018년 가을 처음 문을 열었다. 선정릉을 앞마당으로 끌어 안은 뷰와 테헤란로에 인접한 위치는 서울을 경험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조건. 호텔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휴식이라고 강조하는 알코브는 여느 부티크 호텔과는 달리 기본에 더 세심한 신경을 썼다. 왁자지껄한 중심지의 풍경보다, 그 뒤에 숨은 도시의 고요를 경험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호텔.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의 조식과  선정릉을 바라보며 즐기는 일광욕은 이 호텔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장점이다. 가격 또한 합리적이다. 호텔 예약 사이트 기준, 싱글룸 8만 원부터.


주소: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428


보안스테이

보안스테이를 ‘뉴트로’ 유행에 편승한 숙박업소로 보면 곤란하다. 1936년 일제강점기, 서정주, 함형수, 김동리와 같은 문인들이 동인지를 펴낸 곳인 보안여관은 2004년 문을 닫기까지 약 60년 동안 숙박업소의 명을 이어왔다. 2010년 보안여관은 갤러리로 다시 태어났고, 그 옆 건물에는 보안여관의 전통을 되살린 21세기식 여관이 새롭게 지어졌다. 바로 보안스테이다. 어쩌면 한국에서 손에 꼽는 역사의 숙박업소. 보안스테이가 위치한 ‘보안 1942’는 카페, 서점, 갤러리, 주점이 한 데 모인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이곳에서의 하룻밤은 서울 어디에도 없을 경험을 제공할 테다. 경복궁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전망은 덤이다.


주소: 서울 종로구 효자로 33


신세계 조선 호텔

1914년 세워진 조선호텔은 한국에 세 번째로 지어진 5성급 서양식 호텔이다. 첫 번째인 대불호텔과 두 번째인 손탁호텔은 현재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으니, 사실상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이라고 봐도 좋겠다. 1967년 리뉴얼을 거치며 지금의 외관을 갖추게 됐다. 조선의 제단인 환구단을 둘러싼 호텔은 시청, 명동, 을지로, 남산과도 가까워 역사적으로도 지리적으로도 의미가 깊다. 외국인과 내국인 모두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다. 호텔 예약 사이트 기준, 최저가 22만 원부터.


주소: 서울 중구 소공로 106


호텔 소설

호텔 소설은 수영장이 달린 펜트하우스로 각종 매스컴을 통해 소개된 부티크 호텔이다. 총 12가지 테마로 구성된 52개의 객실. 남부터미널, 예술의전당과 인접한 위치는 여행 뿐 아니라, 비즈니스 및 연인과의 데이트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호텔은 각 손님의 성격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부대시설로는 영화 감상실과 야외 테라스가 갖춰져 있다.


주소: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14길 53


보눔1957

북촌 한옥마을 자락에 위치한 보눔 1957은 고(故) 김기탁 삼화 회장의 사택으로 1957년 처음 지어졌다. 이후 2016년, 보눔은 고택을 최소한만 개조해 한옥 부티크 스테이로 새롭게 태어났다. 10개의 서양식 객실이 구비돼 있으며, 독채로 운영되는 한옥은 방 2개와 대청마루로 구성됐다. 최근 <SKY 캐슬>에 등장하며 더 유명세를 얻었다. 볕이 드는 대청마루에서 정성스레 차린 아침상을 받는 기분, 진짜 고택의 정취를 느끼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주소: 서울 종로구 북촌로 53


낙원장

기와를 보는 건 좋지만 여전히 한옥은 불편하다고 믿는다면, 그저 한옥에 둘러싸인 낙원장은 어떨까. 낙원장은 한옥과는 또다른, 진짜 한국식 주거를 담고자 하는 취지로 세워진 부티크 호텔로, 작고 아담하지만 필요한 모든 것이 더함 없이 빼곡하게 채워졌다. ‘한옥 섬’이라는 소개 문구에서 확인할 수 있듯, 객실 내 창밖으로 익선동 한옥 1백50채의 풍경이 펼쳐진다. 과연 그것 또한 한국의 풍경이다.


주소: 서울 종로구 익선동 수표로28길 25

Editor Seungho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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