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아티스트가 한국에서 먹고 간 맛집 리스트 25

조회수 2018. 11. 22. 12: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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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예 웨스트, 샘 스미스, 켄드릭 라마 등

지난 2010년 여름, 칸예 웨스트가 양양 낙산 해수욕장에서 열린 ‘써머 위크앤티(Summer Week&T)’ 공연차 한국을 방문했다. 과연 낙산을 하얗게 불태운 ‘갓칸예(Yeezus)’의 무대. ‘레전드’로 기억되는 공연만큼이나 길이길이 회자되는 장면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칸예 크루의 식사 모습이다. 칸예 웨스트와 루페 피아스코, 버질 아블로, 돈 C 등, <맨 인 블랙>을 연상시키는 수트 차림의 외국인들이 오래된 시골 한식당에서 양반다리를 하고 모여 앉아 불고기를 구워 먹는 모습이 화제를 모은 것. 꽃무늬 벽에 기대어 분홍색 앞치마를 무릎에 올린 채 초록색 병의 칠성 사이다를 따라 마시는 ‘형님’들의 모습에 많은 음악팬은 친근감을 느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 ‘어딘지 모르겠지만, 왠지 이 식당의 이름은 OO 가든일 것 같다’는 억측이 난무했는데, 당시 칸예가 찾았던 식당의 정체는 8년이 지난 지금도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로 남았다. 그래서 준비했다. 켄드릭 라마부터, 샘 스미스, 노엘 갤러거, 고릴라즈, 혼네, 빌리 아일리시까지. 그들은 어디서 먹고 갔을까? 내한 아티스트들이 다녀간 ‘맛집 성지순례 좌표’ 25.

출처: PAOLA KUDACKI

켄드릭 라마


얼갈이 된장국, 불고기, 겉절이 케이터링


“상추 겉절이와 얼갈이 된장국, 파전이 먹고 싶다. 한식을 준비해 달라”. 어떻게 이토록 정확한 명칭을 알고 있는지, 주최 측도 놀랄 정도로 상세한 사전 요청을 보내온 켄드릭 라마. 투어팀과 스탭 모두가 공연장에 준비된 한식 케이터링을 아주 맛있게 먹고 돌아갔다.

출처: UNIVERSAL MUSIC

샘 스미스


광장시장 분식, 홍대 경복궁


샘 스미스는 광장시장을 초토화 시켰다. 통 크게도 떡볶이와 순대, 산낙지, 족발 등 분식집에 있는 메뉴를 거의 다 주문하여 ‘먹을 수 있는 건 다’ 먹었다는 후문. 샘은 투어 스태프들과 함께 즐겁게 식사하며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에 대해 큰 기쁨을 표했다고 한다. 그는 또한 홍대 인근의 한 고깃집에서 ‘한우 설화 꽃 등심’ 코스 요리도 먹었는데, 고기와 함께 나온 잡채를 아주 극찬했다.

칼리드


BHC 뿌링클 치킨


칼리드는 공연 후에 먹을 ‘애프터 쇼’ 메뉴로 코리안 치킨을 주문했다. “기본적인 후라이드 치킨과 함께 한국에서 요즘 제일 인기 있는 치킨을 소개해달라”는 그의 요청에 한국 스탭들이 BHC 뿌링클 치킨을 사다 주었다. 먹고 남은 것은 호텔로 가져갔을 정도로 좋아했다고.

출처: NOEL GALLAGHER

노엘 갤러거


식당 미상, 닭요리


노엘 갤러거는 동생 리암의 명언처럼 먹었다. ‘나는 나만의 길을 간다’. 당시 스태프들과 함께 소고기 전문 식당을 찾았는데, 그는 소고기를 먹지 않는 식성의 소유자였다. 때문에 닭요리를 따로 주문했고, 식당의 지배인이 백화점에 가서 닭을 구매해 특별 메뉴를 만들어 주었다.

출처: SEUNGHOON JEONG / HYPEBEAST KR

빌리 아일리시


해방촌 베제투스, 순남 시래기


부모님과 오빠와 함께 한국을 찾은 빌리 아일리시는 가족 모두 비건인 까닭에 해방촌에 위치한 비건 음식 전문점에서 ‘글루틴 프리’ 식사를 했다. 부리또 보울, 카프리제 샐러드, 블루 레모네이드 등을 주문했는데 빌리는 블루 레모네이드를, 어머니는 카프리제 샐러드를 굉장히 좋아했다. 또한 순남시래기에 들러 비빔밥과 김치전을 맛보며 한국형 채식을 체험하기도 했다.

찰리 푸스


새마을 식당


평소에도 코리안 타운에 자주 간다는 찰리 푸스는 새마을 식당을 찾았다. 그런데 찰리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고기가 아닌 쌈장. 난생 처음 먹어 보는 감칠맛에 푹 빠져 급기야 숟가락으로 쌈장을 푹푹 퍼먹었다. 그렇게 그는 한마디 명언을 남기고 떠났다. “쌈장은 숟가락으로, 고기는 두 점씩”.

출처: GORILLAZ

데이먼 알반(고릴라즈)


논현삼계탕


데이먼 알반은 봉은사와 풍물시장 관광 후, 논현삼계탕에서 몸보신을 했다. 삼계탕을 ‘치킨 수프’라고 하며 무척 좋아하였으며, 인삼 맛에 반해 홍삼까지 사서 돌아간 이력이 있다.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조카를 만나기 위해 한국에 또 놀러 오겠다던 그는 1년 후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이듬해 홍대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목격되어 화제가 되었다.

출처: HONNE

혼네


경동시장


혼네는 첫 내한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정보력을 보여주었다. 그들의 선택은 한국인에게도 다소 생소한 경동시장. 막걸리와 소맥 등 한국 주류 문화를 통달하며 제대로 된 로컬 체험을 끝마쳤다. 알찬 한국 탐방은 먹거리에 그치지 않았다. 두 남자는 한국의 러닝크루 JSRC와 함께 서울의 거리를 달리며 밤의 운치도 먹었다..

디자이너


홍대 집밥 이선생


스태프가 양식 메뉴를 제안했지만, 오히려 적극적으로 한식을 먹고 싶다고 이야기한 경우다. 공연 전에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메뉴로 이런저런 후보를 얘기하던 중, 래퍼 디자이너는 불고기 라이스를 꼭 집어 선택했다. 공연장 근처 식당에서 포장 주문을 해, 아주 좋아하며 두 그릇이나 먹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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