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추천 공포 영화 8

조회수 2018. 10. 26. 18: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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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이거 봤어?

다가오는 할로윈데이. 축제 분위기도 좋지만 거리를 가득 메운 광란의 인파는 그 자체로 또한 공포다. 사탕 구걸을 할 셈이 아니라면 집에서 조용히 나만의 공포영화 퍼레이드를 펼쳐도 좋겠다. <하입비스트>의 모든 에디터가 자신이 본 가장 무서운 공포영화를 하나씩 골랐다. <곤지암>부터 <양들의 침묵>까지 총 8편. 몰입감 ‘쩌는’ 진짜 무서운 영화들로만 채웠다.

<디센트>, 2005


진짜 무서운 영화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우울증에 빠진 주인공이 기분전환을 위해 자신의 오래된 친구 5명과 함께 동굴을 탐험하다 미지의 생명체에게 습격을 당하는 다소 뻔한 설정. 하지만 치밀한 심리 묘사와 디테일한 설정은 영화 전반에 곧바로 터질 듯한 긴장 흐르게한다. 좁고 어두운 동굴의 폐쇄적인 공포와 정체불명 생명체의 습격에 대한 미지적 공포는 지금까지의 공포영화에서 경험하지 못한 몰입감. 극한의 상황 속에서 점점 ‘괴물’로 변해가는 인물들의 심리 묘사 또한 압권이다. 엄청난 반전이 담긴 결말은 보는 이로 하여금 공포를 넘어 어떤 허무에까지 빠지게한다. 꼼짝할 수 없는 무기력의 공포, 영화 <디센트>다.

<악마의 씨>,1968


엑소시스트와 오멘, 그리고 최근작 유전까지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오컬트 무비의 첫 획이 되는 작품이다. 이 영화는 호러, 서스펜스 영화라면 반드시 있어야히는 공포의 존재가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잔혹한 살인마나 한을 품은 귀신 같이 눈에 보이는 공포의 대상 대신, 악령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가 몇몇 배우들의 입을 통해 언급될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끝난 뒤 기묘한 한기를 느끼는 건 불안이라는 감정을 건드리기 때문이다 영화가 개봉한 이듬해, 감독의 아내였던 영화배우 샤론 테이트가 찰스 맨슨 일당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했으며, 비틀즈의 멤버 존 레논 역시 이 영화에 등장한 아파트의 입구에서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는, 영화와는 무관한 해프닝도 있다.

<컨저링>, 2013


사실 공포 영화를 보지 못한다. 귀신, 폐가 등 무서운 요소들을 한데 모아 놓고 두 시간 동안 심장 쪼이는 영화를 무슨 재미로 보는지 이해가 가진 않는다. 한데, 그 예고편과 후기만으로도 엄청난 공포를 선사하는 영화가 있다. 바로 <컨저링>. 웬만한 공포 및 고어 영화는 웃으면서 본다는 ‘공포 만렙’ 고수도 이 영화만큼은 무서웠다고 한다. 그중 암흑 속에서 귓가에 들리는 두 번의 박수 소리는 상상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

<무서운 영화 4>, 2006


공포 영화를 싫어한다. 어릴 적, ‘링’, ‘주온’ 등의 오금 저리는 공포영화를 보다가 3개월 동안 가위에 눌렸던 트라우마도 있다. 귀신이 보이는 것 까지는 아니고, 그냥 겁이 많다. 그런 이유로 내 기준의 공포 영화는 <무서운 영화> 시리즈 뿐이다. 제목은 공포 영화를 표방하지만, 사실은 코미디 장르인, 배꼽이 사라질까 무서운 영화다. 귀신을 분장한 사람들로 거리가 미어터지는 할로윈데이에는 집에서 <무서운 영화> 시리즈를 정주행하며 맥주나 마시는 것이 최고겠다.

<맨 인 더 다크>, 2016


공포는 눈으로 엄습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영화. 맹인인 퇴역 군인의 집을 털러 갔다가, 되려 명줄이 털리는 빈집털이범들의 하루를 그린 스릴러다. 건장한 청년 셋이 눈먼 노인 하나 상대하지 못하겠냐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만약 노인이 밀실의 ‘두꺼비집’을 차단한다면? 모두에게 어둠이라는 핸디캡이 주어진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맹인이라는 약점은돌연 무기가 된다. 시각만 제외하면 모든 오감이 월등하고, 참전 군인이라는 ‘육감’까지 겸비한 존재가 숨소리만으로 방아쇠를 겨누는 공포. 침입자가 누군지 조차 헷갈리는 이 영화는 원제가 무려 <Don’t Breath>다. 문자 그대로 ‘숨 막히는 공포’를 기대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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