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도 예술이다? '부틀렉' 아티스트 모음.zip

조회수 2019. 6. 7. 19: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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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천외하다

2012년, 꼼데퍽다운을 시작으로 베트밈, 불렌시아가 등의 브랜드가 생겨났다. 일명 ‘짝퉁’, ‘카피캣’으로 불린 이러한 브랜드가 하나 둘 모여 현상이 되고, 이제는 ‘부틀렉’이라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부틀렉은 ‘해적판’을 의미하는 용어로, 원래는 뮤지션의 공연을 촬영해 만든 미디어 혹은 원작자의 동의 없이 공개된 오디오 기록물을 뜻했으나, 브랜드 로고나 디자인을 차용한 여러 아트워크 역시 부틀렉으로 지칭되며 단어의 범주가 넓어졌다.


베트멍의 창립자 뎀나 바잘리아는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밈을 고소할 생각이 없다. 그들도 나처럼 재밌게 옷을 만들면 좋겠다”라며 부틀렉 문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아이디어와 창의성만 있다면, 누구나 저작권에 크게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요소를 모티프를 활용해 하나의 작품을 만들 수 있고,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 요즘의 추세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누구를 눈여겨보는 것이 좋을까? 패션부터 아트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부틀랙 아티스트를 다양하게 정리해봤다.


다이애나 로하스


다이애나 로하스는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의 신발을 찰흙으로 만드는 세라믹 아티스트다. 그녀가 만든 작품으로는 메종 마르지엘라 타비, 발렌시아가 트리플 S, ‘크록스 샌들’, 프라다 클라우드 버스터 등이 있다.


알렉산드라 해켓


수년 간 나이키 부틀렉 작품을 선보인 런던 기반의 아티스트, ‘미니 스우시’로 활동하고 있는 알렉산드라 해켓이다. 독특하게도, 오프 화이트가 역으로 그녀의 아이디어를 표절했다는 논란을 일으킨 사례가 있을 정도로 그녀의 독창성은 유명하고, 또 크게 인정받고 있다.


진웨이


진웨이는 나루토, 토토로, 드래곤볼 등 유년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모티프로 활용한다. 스니커와 가방을 도화지 삼아 이를 그리는데, 입기 아까울 정도로 제작에 심혈을 기울인 것이 강점으로 손꼽힌다.


니콜 맥로플린


리복의 디자이너인 니콜 맥로플린은 흔히 의류 및 신발 재료로 활용하지 않는 요소를 사용해 제품을 제작한다. 배구공, 농구공, 셔틀콕으로 만든 신발과 시계, 유틸리티 백을 해체해 만든 브라탑이 그 예다.


PZ 오파수크사티


PZ 오파수크사티는 구글 레이아웃을 차용해 자신의 사이트를 연 아티스트다. 오혁, 버질 아블로와 협업한 바 있고, 최근에는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점, 런던점에서 수차례 전시를 열기도 했다. 양배추 슬리퍼, 인조 가발 모양의 핸드폰 케이스 등 전례없는 아트워크를 보여준다.


신 무라야마


스투시, 폴로, 나이키 등 스트리트 브랜드의 모자, 양말, 가방 등을 해체해 마스크로 재탄생시키는 부틀렉 아티스트다. 오혁, 1017 알릭스 9SM과 함께 작업한 이력이 있다. 대표 작품은 에이셉 라키, 모비와 공동 작업한 마스크.


imran_potato


구찌, 루이 비통, 펜디 등 저명한 럭셔리 브랜드를 소재로 삼는 부틀렉 아티스트다. 구찌 로고가 가득 새겨진 두루마리 화장지, 루이 비통 로고를 더한 텔레토비 인형, 펜디 로고의 피자 등 기상천외한 아이템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빌리 아일리쉬가 그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ditor Yejin Cho


버락 오바마도 팬을 자처한
영국의 23살 음악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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