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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X씨드, 아우토 빌트 비교 평가에서 박빙의 승부 펼치다

독일 ‘아우토 빌트(Auto Bild)’에서 기아차 X씨드와 폭스바겐 T-록을 비교 평가했다. 크로스오버의 성격을 진하게 담은 X씨드는 T-록을 상대로 어떤 평가를 받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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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Auto Bild)가 기아차 X씨드와 폭스바겐 T-록을 비교 평가했다. X씨드는 기아차의 유럽시장 모델인 씨드(Ceed)의 라인업 중 하나로, 감각적인 크로스오버 스타일링과 우수한 실용성을 품은 모델이다. 아우토 빌트는 최근 출시한 X씨드의 역량을 평가하고자 쟁쟁한 라이벌과 비교시승을 진행했다. X씨드의 경쟁 모델인 T-록은 유럽 브랜드를 대표하는 B-세그먼트 SUV로 평가받는 만큼, 이번 비교시승에서 X씨드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우토빌트는 두 차량의 조건을 동등하게 맞추기 위해 동급의 가솔린 엔진 모델을 비교했다. 기아차 X씨드는 1.4ℓ T-GDi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한 론치 에디션 모델이었으며, 폭스바겐 T-록은 1.5ℓ TSI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맞물린 스타일 트림 모델이었다. 주요 스펙 비교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2대의 차량은 대등한 성능으로 결과를 예상하기 어려웠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T-록이 근소하게 높았고, 아우토 빌트가 실제로 계측한 연비는 동일했으며, 제동거리 부문에서는 X씨드가 더 좋은 성능을 보여줬다.

아우토 빌트는 보다 정확한 평가를 위해 바디(디자인 및 공간), 파워트레인, 주행 다이내믹, 커넥티비티(편의 장비 및 ADAS), 친환경, 컴포트, 비용으로 평가 범위를 분류했다. X씨드와 T-록의 평가는 바디 부문에서부터 엇갈렸다. 아우토 빌트는 X씨드의 날렵하고 매끈한 스타일링을 매력으로 손꼽았지만, T-록의 디자인은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스타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실내 공간은 T-록이 비교적 넓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뒷좌석 공간의 레그룸과 트렁크 공간은 X씨드가 더 넓다고 말했다.

포인트 컬러가 돋보이는 X씨드의 인테리어. 기본화된 디지털 클러스터와 다루기 쉬운 조작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인테리어 평가에선 X씨드의 조작성이 큰 호평을 받았다. 아우토 빌트는 X씨드의 기본화된 디지털 클러스터(12.3인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직관적이라 조작이 매우 편리한데, 이는 모든 기아차의 공통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T-록은 디지털 계기판을 옵션(500유로)으로 제공하며, 내비게이션(615유로)과 가죽 스티어링 휠(190유로) 역시 별도 옵션으로 선택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한 X씨드에 비해 딱딱한 플라스틱 소재가 많이 적용된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

X씨드에 탑재된 1.4ℓ T-GDi 엔진. 중고속 영역에서 경쾌한 가속력을 발휘한다

두 차의 배기량과 출력은 모두 비슷하다. 하지만 파워트레인에 대한 평가는 갈렸다. T-록은 제원상 최고출력이 X씨드보다 근소하게 높았고, 실제로 계측한 0→100km/h 가속 테스트에서도 0.5초 빠른 9.2초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우토 빌트는 X씨드의 가속 성능 역시 높이 평가했다. X씨드는 저회전 영역에서 터보랙이 느껴지지만, 금세 활력을 되찾아 경쾌하게 가속했으며, 그에 반해 T-록은 고회전 영역에서 활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즉, 발진 가속력은 T-록, 추월 가속력은 X씨드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아우토 빌트는 X씨드의 경쾌한 핸들링과 민첩한 주행 성능을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컴포트와 주행 다이내믹 부문에선 각 차량의 개성이 뚜렷하게 두드러졌다. X씨드의 경우, 앞뒤 좌석 모두 안락하고, 씨드보다 3.5cm 높은 시트 포지션 역시 이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아우토 빌트는 X씨드의 핸들링을 최대 강점으로 꼽았는데, X씨드는 스티어링의 직결감이 매우 뛰어나며, 경쾌하고 유연한 주행감이 도드라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100km/h→0 제동 테스트(냉간)에선 35.7m를 기록해 우수한 제동 성능을 보여주었다.

폭스바겐 T-록은 부드럽고 편안한 SUV에 가까운 주행 감각을 보여준다

한편 T-록은 균형감이 뛰어난 섀시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우토 빌트는 T-록의 차체에서 비롯된 탄탄한 주행감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장점으로 꼽았으며, 서스펜션 역시 X씨드보다 부드러워 전반적으로 SUV에 더 가까운 주행 감각이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아우토 빌트는 지면 마지막에 X씨드와 T-록의 비교 평가표를 공개했다. 바디부터 비용까지 7개 부문에 걸쳐 경쟁력을 비교 분석했으며, 총 52개의 항목에 점수를 매겨 우열을 가렸다. 우선 바디 부문에선 97점으로 T-록이 앞섰다. 둘의 차이는 3점 차로 근소했으며, X씨드는 트렁크 공간에서 우세했지만 T-록은 전후석 공간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파워트레인은 X씨드가 89점, T-록이 90점을 기록했다. 추월 성능은 X씨드가, 발진 가속과 변속기에선 T-록이 우세했다는 결과였다.


주행 다이내믹 부문에선 X씨드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X씨드는 직결감이 뛰어난 스티어링과 민첩한 주행 감각에서 T-록을 앞섰으며, 제동 테스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환경 부문은 T-록이, 비용 부문은 X씨드가 우세했지만, 차이는 고작 1점으로 둘 모두 쟁쟁한 경쟁력을 과시했다. 한편, 7개의 항목 중 가장 큰 차이가 벌어진 건 컴포트 부문이었다. X씨드는 T-록을 10점 차이로 크게 따돌렸는데, 시트 포지션, 안락한 시트, 편의 장비, 에어컨 등에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X씨드는 가장 비싼 트림인 론치 에디션임에도 불구하고 T-록을 4점 차이로 앞섰다

X씨드와 T-록은 냉정한 비교시승 조건에서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두 차량은 아우토 빌트의 다양한 테스트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으며, 컴포트 부문을 제외하면 최종 결과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비슷한 점수를 받았다. 결국 아우토 빌트는 X씨드의 손을 들었다. 총 750점 중 기아차 X씨드는 527점, 폭스바겐 T-록은 523점을 받았다. 물론 T-록은 출시 시점(2017년)이 핸디캡으로 작용했지만, X씨드 역시 가장 비싼 론치 에디션이라는 불리한 조건에서 시작했다. 아우토 빌트는 가격 대비 경쟁력을 비교 평가에 반영한다.

CUV를 표방하는 X씨드. 탄탄한 주행 성능부터 알찬 실용성까지,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다

올해로 13년째 유럽시장에서 존재감을 알린 씨드. 그동안 씨드는 3세대로 진화하며 씨드(해치백), 씨드 스포츠왜건(왜건), 프로씨드(슈팅 브레이크), X씨드(크로스오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확장했다. 그중 가장 최근에 출시된 X씨드는 이번 아우토 빌트의 비교 평가로 우수한 상품성을 입증했다. 다양한 수요를 관통하는 탄탄한 라인업과 독일 자동차 전문지의 호평까지, 유럽시장에서 씨드의 경쟁력을 실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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