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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자동차 전문지 에보, i30 N과 i30 N TCR을 비교 평가하다

영국 자동차 전문지 에보가 i30 N과 i30 N TCR을 타고 서킷으로 갔다. 같은 듯 다른 두 차의 성격과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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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영국 자동차 전문지 에보(EVO)가 기획 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해치백 i30 N과 작년 WTCR(World Touring Car Cup)에서 종합 우승한 i30 N TCR을 이탈리아 북부의 타지오 누볼라리(Tazio Nuvolari) 서킷에서 비교 평가한 영상이다. 양산차보다 레이스카가 빠르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에보는 이를 감안해 i30 N이 서킷을 6바퀴 완주할 동안 i30 N TCR이 7바퀴 완주에 성공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고성능 양산차와 경주용 차의 절대적 성능이 아닌, 성격 차이를 보여주기 위한 기획이었다고 할 수 있다.

i30 N과 i30 N TCR이 이탈리아 타지오 누볼라리 서킷에 나타났다

i30 N TCR은 i30 N에 기반한 레이스카다. i30 N과 기본적인 구조가 같고 디자인도 비슷하다. 하지만 큰 폭의 개조를 통해 성능을 높였다. i30 N의 2,000cc 터보 엔진을 손봐 최고출력을 350마력까지 끌어올렸고, 차체 역시 더 가볍고 단단하다. 아울러 변속이 빠른 시퀀셜 수동 변속기와 강화 브레이크 시스템도 탑재했다. 반면 i30 N은 i30 N TCR보다 훨씬 실용적이다. 성능과 실용성을 모두 따지는 유럽의 고성능 해치백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i30 N을 운전한 스티브 서트클리프 에보 에디터

i30 N의 운전대는 레이서 출신인 에보의 스티브 서트클리프 에디터가 잡았고, i30 N TCR의 운전석에는 2006년부터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 출전한 에보의 리처드 미덴 에디터가 올랐다. 스티브 서트클리프는 “i30 N TCR과의 대결에서 승리는 자신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i30 N을 여러 번 경험해 본 결과, 레이스카와 겨룰만한 핫해치라 느꼈습니다”라며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비췄다.

WTCR에 출전하는 드라이버 노버트 미셸리스와 주행에 참여한 리처드 미덴

한편, 리처드 미덴은 WTCR에 출전 중인 i30 N TCR 드라이버 노버트 미셸리스로부터 주행 노하우를 배운다. i30 N TCR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노버트 미셸리스는 “무엇보다 서서히 속도를 올리며 자신감을 높이는 게 중요합니다. 타이어 워머(타이어 예열 장치)가 없기 때문에 1~2바퀴를 달린 이후에야 더 빨리 달릴 수 있죠”라고 말했다. i30 N TCR에 장착된 레이스용 슬릭 타이어의 특성을 설명한 것이다. 참고로 슬릭 타이어는 적절한 온도에 다다라야 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노버트 미셸리스는 스타트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에 대한 요령을 덧붙였다. “1단 기어를 넣은 상태에서 출발하는 순간, 클러치와 주차 브레이크를 동시에 해제하면 더 빨리 가속할 수 있습니다.”

i30 N과 i30 N TCR이 출발선에 섰다

출발과 동시에 간격이 벌어지는 i30 N(좌측)과 i30 N TCR

i30 N TCR은 출발과 동시에 i30 N과 간격을 벌렸다. 스티브 서트클리프는 두 차의 가속 성능 차이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280마력과 350마력의 대결이니 당연합니다. 그리고 i30 N TCR은 i30 N보다 약 300kg나 가벼워요.” 또한 i30 N을 여러 번 시승하며 습득한 주행 노하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가속 페달을 적절하게 사용하며 N 코너 카빙 디퍼렌셜(전자제어 기계식 LSD)를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N 코너 카빙 디퍼렌셜은 코너에서 구동 손실을 줄이는 장비로, 서킷 랩타임 단축에 큰 효과가 있다.

i30 N에 장착된 N 코너 카빙 디퍼렌셜은 코너에서 구동 손실을 줄이고 선회력을 높인다

리처드 미덴은 i30 N TCR의 주행 질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코너를 돌고, 엔진의 파워를 쥐어 짜낼 때의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반면, 스티브 서트클리프는 i30 N이 서킷 주행에 적합하다며 그에 대한 몇 가지 이유를 들었다. 특히 짧은 기어비와 우수한 제동 성능 덕분에 가속과 감속이 빠른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강하게 제동할 때의 느낌이 좋다는 이야기도 잊지 않았다.

i30 N TCR은 i30 N보다 약 300kg 더 가볍다

i30 N이 3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스티브 서트클리프는 이렇게 말했다. “i30 N TCR은 타이어가 멀쩡하지 않을 거야.” 하지만 기대와 달리 리처드 미덴은 “코너에서 슬릭타이어의 접지력이 정말 좋다”며 타이어 상태에 만족했다. i30 N TCR의 차체가 가벼워 타이어 마모가 예상보다 적은 것이다. 영상 후반부에 가면 i30 N TCR이 i30 N의 뒤에 바짝 붙는다. 그리고 스티브 서트클리프는 한 바퀴 차이를 저지하기 위해 코너 안쪽을 치열하게 지킨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 코너에서 i30 N TCR이 추월에 성공한다. i30 N TCR이 결국 대결에서 승리한 것이다.

i30 N TCR의 랩타임이 15초정도 빨랐다

i30 N을 운전한 스티브 서트클리프는 주행을 마치고 “비록 졌지만 i30 N과 함께한 서킷 주행은 정말로 멋진 경험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이런 말을 덧붙여 i30 N과 i30 N TCR의 성능과 성격 차이를 요약했다. “양산차인 i30 N에게 WTCR의 챔피언인 i30 N TCR은 감당하기 너무 어려운 상대였습니다. 하지만 나는 i30 N을 타고 공항에도 갈 수 있어요. 리처드 미덴은 i30 N TCR을 트럭에 실어야겠죠.”


랩타임은 레이스카인 i30 N TCR이 빠르다. 하지만 서킷으로 가서 주행을 즐기고, 다시 집으로 복귀하는 전체 시간은 i30 N이 더 빠르다. i30 N TCR은 서킷 이외의 도로에선 달릴 수 없는 레이스카이기 때문이다. 또한 정비를 위한 전문 인력도 필요하다. 반면 i30 N은 레이스카와 겨룰만한 실력을 갖추고 출퇴근까지 소화한다.


N은 랩타임 보다 운전의 재미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브랜드다. 물론 고성능 차에게 랩타임은 중요하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랩타임을 중요하게 생각하면 레이스카 i30 N TCR이 있습니다.” 일반 도로를 달리는 i30 N과 트랙만을 달리는 i30 N TCR이 각각 ‘즐거움’과 ‘빠름’의 관점에서 각자의 역할이 있다는 이야기다. 에보의 이번 영상은 이 둘의 차이를 명확하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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