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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서에게도 친절한 고성능차, 벨로스터 N

현대차의 고성능 모델 벨로스터 N으로 치르는 원메이크 레이스 ‘현대 벨로스터 N컵(이하 N컵)’은 매 경기 숨 막히는 접전을 연출한다. 그리고 참가 선수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벨로스터 N은 레이서에게 친절한 경주차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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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스터 N은 많은 이들에게 순수한 운전 재미를 선사하는 ‘펀카’다. 뿐만 아니라 험난하기로 유명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독일 중서부 뉘르부르크에 있는 장거리 서킷의 북쪽 코스)에서 담금질한 고성능차답게 서킷을 제집 안방처럼 드나들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런 벨로스터 N 경주차들이 참가하는 N컵은 현대 N 페스티벌에서 가장 주목받는 경기다. 그만큼 참가 선수들의 수준이 높고, 순위 경쟁도 치열하다. 그런데 이런 사실과는 별개로 참가 선수들이 입을 모아 하는 이야기가 있다. 벨로스터 N은 다루기 편하고 극한의 주행 상황도 무리 없이 받아주는 경주차라는 사실이다.

현대 벨로스터 N컵은 그 어떤 원메이크 레이스보다 치열한 장면을 연출한다

지난 8월 10~11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치러진 벨로스터 N컵 마스터즈 레이스 4전 결과를 보면 이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예선 1위로 폴포지션을 기록한 김태희 선수와 11위 김효겸 선수의 랩타임 차이가 약 0.9초에 불과했다. 1초 미만의 차이로 순위가 10단계나 밀리는 싸움이 N컵에서 펼쳐지고 있다. 다른 원메이크 레이스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치열함이다.


기록 차이가 적다는 건, 선수들이 경주차의 한계 성능을 끌어내기 쉽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올 시즌 N컵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들을 만나 벨로스터 N 경주차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 용어 설명


폴포지션 : 예선 성적을 바탕으로 정해지는 결승 레이스 출발 그리드의 가장 앞자리로 예선 성적 1위 선수가 차지한다.


서킷을 질주하기 위해 태어난 벨로스터 N

김태희 선수는 벨로스터 N이 태생부터 서킷을 감안해 태어난 자동차임을 강조했다

가장 먼저 4전 예선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폴포지션을 꿰찬 김태희 선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녀는 벨로스터 N 경주차가 기존 원메이크 레이스 경주차와 차별화되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벨로스터 N컵은 서킷 주행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고성능차 벨로스터 N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차량 트러블이 거의 없어요.” 김태희 선수의 말이다.


아울러 김태희 선수는 “다른 경주차의 경우 기어비가 길어 가속이 답답해요. 그리고 인터쿨러 용량이 작아 경기 후반부 과열 현상이 발생해 경기 운영이 어려워지는 경우도 많아요. 그러나 벨로스터 N은 이러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설계되었음을 느낄 수 있어요”라는 말을 덧붙였다. 경기 후반부로 접어들어도 경주차의 성능 저하가 적어 선수가 자신만의 페이스를 고스란히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와 같은 혹독한 서킷에서 다듬어진 만큼, 벨로스터 N은 가혹한 주행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N 코너 카빙 디퍼렌셜, 더욱 날카로운 코너링을 그리다

벨로스터 N은 고성능 자동차에서 주로 볼 수 있는 LSD를 장착하고 있다

한편, 기록 격차가 거의 없는 현상에 대해 선수들이 재차 언급한 건 바로 LSD(차동 제한 장치)의 존재였다. 일반 차량의 경우 코너를 주행할 때 차량의 구동력이 접지력 약한 안쪽 바퀴로만 쏠리면서 동력 손실이 발생하게 되는데, LSD는 이를 제어하여 양쪽 바퀴에 균일한 구동력을 전달한다. 네바퀴굴림 SUV에도 쓰이지만, 고성능차나 모터스포츠에서는 코너 공략 시 위와 같은 원리로 선회력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벨로스터 N은 코너링 성능 극대화를 위해 ‘N 코너 카빙 디퍼렌셜’이라는 이름의 전자제어 기계식 LSD를 장착했다.

박동섭 선수는 벨로스터 N이 운전자 친화적인 경주차라고 이야기한다

3전에 이어 4전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인제 스피디움 킬러’로 불리고 있는 박동섭 선수도 N 코너 카빙 디퍼렌셜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벨로스터 N에 장착된 LSD는 격렬한 상태로 코너를 달려도 좌우 바퀴로 동력을 적절하게 배분해 최적의 구동력을 만들어요. 덕분에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로 진행 방향만 잘 설정하고, 가속 페달 조작을 하면 되죠. 다른 부분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이상적인 코너링을 할 수 있어요”라며 벨로스터 N을 칭찬했다.

벨로스터 N은 N 파워 센스 액슬을 품는 등 서킷에 최적화됐다

박동섭 선수는 단단하게 조여진 벨로스터 N의 샤시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벨로스터 N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차에서 느껴지는 유격이 거의 없다는 사실입니다. 스티어링과 서스펜션이 매우 직관적이어서 서킷을 달릴 때 별다른 튜닝이 필요 없을 정도죠. 서스펜션과 바디를 연결하는 고무에 이종 재질 부시를 사용해 서킷 주행 뿐만 아니라 일상 용도로 쓸 수 있을 만큼 승차감도 꽤 만족스럽습니다.”



* 용어 설명


N 파워 센스 액슬 : 벨로스터 N의 프론트/리어 액슬의 높은 강성을 기반으로 파워풀한 엔진 출력을 노면에 잘 전달하고 어떠한 주행 상황에서도 단단하게 자세를 유지하여 운전자에게 빠르고 정확한 조종성을 제공함


이종 재질 부시 : 서스펜션과 차량을 연결하는 고무(부시)를 전후/상하 방향에 따라 다른 재질을 사용함으로써 조종 안정성과 소음진동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킴

김재균 연구원은 N 코너 카빙 디퍼렌셜이 기록 향상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장치라고 말한다

N컵에 직접 슈트를 입고 참가 중인 현대차 전자편의제어시험팀 김재균 연구원도 박동섭 선수와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레이스에선 스티어링과 가속 페달을 섬세하게 조작하는 게 매우 중요해요. N 코너 카빙 디퍼렌셜은 이런 능력이 조금 미숙해도 동력 배분을 제어해 코너링 라인을 다듬어줘요. 덕분에 선수들의 기록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죠.”

N 코너 카빙 디퍼렌셜은 선수들의 기록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김재균 연구원은 N 코너 카빙 디퍼렌셜이 비단 기록 향상에만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LSD가 없는 일반 전륜구동 자동차는 코너 탈출 시 언더스티어(스티어링 휠을 돌린 각도보다 차량의 회전반경이 커지는 현상)로 인해 과감하게 가속할 수 없어요. 하지만 벨로스터 N은 LSD 덕분에 선회가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자연스레 횡가속도도 늘고, 코너를 공략하며 느끼는 희열도 더 커지죠.”


레브 매칭, 레이서의 필수 테크닉을 대신하다

레브 매칭 기능이 레이스를 한결 더 치열하게 만든다

인터뷰 중 선수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언급된 또 다른 기능이 있다. 바로 6단 수동변속기에 적용된 엔진 회전수 보정, 이른바 ‘레브 매칭’ 기능이다. 이 기능은 기어 단수를 낮추는 다운시프트 시 엔진 회전수를 구동축의 회전수에 맞게 미리 조정해줘 변속 충격과 차의 자세 변화를 억제해 준다. 레브 매칭 기능이 있으면 운전자가 레이스 테크닉 중 하나인 힐앤토(Heel and Toe)를 구사할 필요가 없어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이 줄어든다.



* 용어 설명


힐앤토 : 다운시프트 시 오른발의 발끝(toe)으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동시에 뒤꿈치(heel)로 엑셀 페달을 밟으며 엔진 회전수를 구동축의 회전수에 맞게 조정해주는 기술

이재식 선수는 레브 매칭 기능이 힐앤토 테크닉을 대신해준다고 말했다

올 시즌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며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이재식 선수는 벨로스터 N에 탑재된 레브 매칭 기능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풀어냈다. “레브 매칭 기능은 드라이버가 쉴 새 없이 반복해야 하는 힐앤토 테크닉을 대신해줘요. 이 기능을 적용한 건 그야말로 신의 한 수였어요.” 아울러 그는 “힐앤토를 구사하다 한 번이라도 실수를 하면 기록에서 손해를 보는 것은 물론 변속기에도 순간적인 부담이 가해져 차량 내구성에도 악영향을 끼쳐요. 벨로스터 N을 타면 오롯이 코너링 라인과 다른 선수와의 경쟁에만 집중을 할 수 있죠”라고 덧붙였다.

윤주혁 연구원은 벨로스터 N컵을 두고 쉬우면서도 어려운 레이스라고 말했다

N컵에 참가 중인 현대차 조향설계팀 윤주혁 연구원도 레브 매칭 기능이 주는 편의성 이야기에 대해 말했다. 그는 “힐앤토 테크닉은 제동할 때 특히 중요해요. 제동 기술은 드라이버의 중요 역량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 레브매칭 기능은 그 제동 능력 격차를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코너를 빠져나갈 때는 LSD가 더욱 날카로운 라인을 그릴 수 있게 돕고요. 그래서 더 과감하고 빠르게 코스를 공략할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벨로스터 N컵은 그래서 더 어려운 레이스이기도 해요. 성능을 쉽게 끌어올릴 수 있어 선수들 간 기록 격차가 적죠. 작은 실수 하나로도 포디움의 위치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매 순간 긴장을 놓칠 수가 없어요”라고 덧붙였다.


더욱 빠르고 안전한 레이스를 연출하는 벨로스터 N

벨로스터 N컵의 순조로운 진행에는 현대차 연구원들의 노력도 일조하고 있다

한편, 선수들이 언급했던 것처럼 시즌이 후반부로 접어들었음에도 별다른 문제 없이 경기가 치러질 수 있었던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N컵의 안전을 책임지는 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N의 고향이기도 한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는 여러 연구원들이 N컵이 진행되는 시즌 매 라운드마다 경기 현장에 참석해 벨로스터 N 경주차의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 엔진선행개발팀 소속 김종혁 연구원은 “저희는 본격적인 레이스가 펼쳐지기 전, 공정한 경기가 될 수 있도록 허가되지 않은 하드웨어 및 ECU 튜닝 등의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 이후에는 엔진 점검과 더불어 ECU 데이터를 분석하여 경기 중 이상 여부와 특이사항을 확인하고 분석합니다. 가혹한 레이스 주행 환경에서 얻어진 데이터는 향후 차량을 개발할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이전 KSF(Korea Speed Festival)에서 운영되었던 1세대 벨로스터 대회의 경험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덧붙였다. “모터스포츠에 참가하는 경주차들은 일반 주행조건보다 훨씬 가혹한 주행 환경에 놓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초창기 가솔린 1.6 T-GDi 엔진의 경우 KSF 시즌이 진행되며 몇 가지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분석하고 개선하는 과정이 엔진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거쳐 탄생한 차가 바로 벨로스터 N이라 할 수 있습니다”라고 더했다.

벨로스터 N은 더 빠르고 안전한 레이스를 즐길 수 있게 만든다

인터뷰에 응해준 N컵 선수들은 모두 벨로스터 N이 운전자 친화적인 차라고 이야기했다. 275마력의 강력한 파워를 가뿐하게 받아내는 단단한 샤시는 물론, 가혹한 주행 환경에도 꾸준히 유지되는 퍼포먼스와 레이스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여러 장비 덕분에 조금 더 빠르고 안전하게 레이스를 즐길 수 있다는 게 그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이처럼 벨로스터 N 경주차는 선수들이 차량에 내재되어 있는 성능을 손쉽게 쓸 수 있도록 해준다. 때문에 벨로스터 N컵은 그 어떤 레이스보다 긴장감이 넘치고 순위 다툼도 치열하다. 경기를 지켜보는 관중들 입장에서도 재미가 넘친다. 벨로스터 N컵이 시간이 흐를수록 더 뜨거워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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