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HMG저널

카레이서의 완벽한 주행, 탄탄한 신체에서 나온다

운전 기술만 좋다고 모터스포츠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 아니다. 완벽한 주행은 탄탄한 신체에서 비롯된다. 카레이서의 신체 단련법을 알아봤다

3,395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카레이서는 본격적인 시즌에 앞서 기초 체력 증진 및 신체 능력 극대화를 위한 훈련에 돌입한다

세상에서 가장 가혹한 스포츠는 무엇일까? 마라톤 또는 종합 격투기, 아니면 산악 등반이나 로드 사이클링? 모든 스포츠가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지만, 극한의 정도를 논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종목이 있다. 바로 모터스포츠다. 모터스포츠는 상상을 뛰어넘는 환경에서 선수들에게 정확한 판단과 조작을 요구한다. 시속 300km를 넘나들며 경주장을 50바퀴 이상 달려야 하는 F1과 3~5일 동안 자갈과 모래밭을 목숨 걸고 달리는 WRC, 적게는 6시간부터 많게는 24시간까지 쉴 새없이 달리는 내구 레이스 등이 대표적이다. 선수들은 좋은 경기 결과와 자신의 안전을 위해 매번 이런 한계를 뛰어넘는다. 참고로 F1 선수들은 매 경주마다 몸무게가 3~4kg씩 빠지고, WRC 선수들은 한나절 코스를 주행하는 동안 약 5000 kcal를 소모한다. 

그렇다면 카레이서들은 경기장 밖에서 어떤 노력을 할까? 이미지 트레이닝 외에 카레이서만의 특별한 신체 단련법이 있을까? 카레이서들은 일반적인 유산소 운동은 물론, 다양한 특수 부위 운동으로 신체를 단련한다. 체중 조절을 비롯해 동체 시력 강화, 반사 신경 향상 등 신체 여러 부위의 기능을 극대화한다. F1과 WRC 등의 카레이서가 시즌에 들어가기 앞서 받는 훈련들을 직접 체험해봤다. 



목 운동, 횡가속도를 버티며 시야를 확보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훈련

카레이서의 목은 몸무게 이상의 하중(중력가속도)도 버텨야 한다

종목 불문하고 자동차 경주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모두 목 근육 강화 훈련을 한다. 빠른 속도로 코너를 돌 때 차와 선수의 몸에 실리는 무게, 즉 중력가속도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모터스포츠에서는 이를 횡가속도라고도 표현하는데, 코너에 진입하는 속도가 빠를 수록 더 크게 작용한다. F1이 열리는 호주 멜버른 서킷의 경우, 중력가속도가 드라이버 몸무게의 최대 6배까지 가해진다고 한다. 


목은 이런 하중을 버텨야 한다. 때문에 선수들은 정확한 시야 확보를 위해 목 근육을 강화한다. 운동 방법은 간단하지만 강도는 상상 이상이다. 처음에는 상하좌우로 수차례 목을 꺾어 근육을 키우고, 이후에는 도구나 기구를 이용해 무게를 더해주는 도구를 사용한다. 머리에 쓰는 목 운동 전용 도구의 경우, 한 쪽 끝에 고리가 있어 무게를 추가하는 다른 기구와 끈으로 연결할 수 있다. 간단하게는 헬멧에 추를 달아 운동량을 늘리는 방법도 있다. 세계적인 선수들의 경우 목 근육으로만 40kg의 무게를 버틸 수 있다고 한다. 목 근육 운동 이후에는 반드시 2~3일간의 휴식을 갖는다. 



동체 시력 강화 및 반사 신경 향상

트레이너가 예고없이 벽을 향에 공을 던지면, 선수들은 튀어 나온 공을 한 손으로 잡아야 한다

시속 300km로 달리는 차 안에서 주변 환경을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한 뒤 대응해야 하는 만큼, 선수들의 동체 시력과 반사 신경은 월등히 뛰어나야 한다. 때문에 선수들은 평소 경기를 준비하면서 동체 시력을 강화하는 훈련도 실시한다. 덕분에 F1 선수들의 반사 신경은 일반인보다 3배 가량 뛰어나다. 


동체 시력과 반사 신경을 함께 키울 수 있는 운동은 여러 가지가 있다. 이를 위한 운동 기기도 있다. 손바닥 만한 동그란 버튼 여러 개 가운데, 불빛이 들어오는 버튼을 누르는 기기다. 물론 기기 없이 할 수 있는 운동도 있다. 벽을 바라보고 선 후, 뒤에서 누군가가 벽을 향해 공을 던지면 튀어 나온 공을 한 손으로 잡는 훈련이다. 배드민턴, 탁구, 저글링, 복싱 등도 동체 시력과 반사 신경 향상에 효과적이다. 집중력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준다. 현대월드랠리팀의 티에리 누빌과 안드레아스 미켈슨도 평소 이와 비슷한 효과가 있는 스쿼시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대로 쥐어야 제대로 돌릴 수 있다. 손과 팔, 어깨 힘 키우기

손과 팔, 어깨의 강화는 스티어링 휠을 확실하게 쥐고 조작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극한 상황에서 장시간 주행을 하다 보면 스티어링 휠이나 변속 레버를 잡은 손과 팔, 그리고 이를 움직이는 어깨의 힘이 달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레이스카 스티어링 휠의 답력과 반발력은 승용차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손과 팔, 어깨의 힘이 모자르면 경기 결과가 좋지 않을 뿐더러 사고를 낼 가능성도 커진다. 선수 본인뿐 아니라 경기에 참여한 모두의 생존을 위협할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카레이서들은 평소 손과 팔, 어깨의 힘을 키운다. 케이블을 잡고 몸 쪽으로 당기는 동작(케이블 스탠딩 로우)은 손과 팔, 어깨의 힘을 키워주며 신체의 앞쪽 코어를 강화하는 효과도 있다. 어느정도 근육이 강화되면 케이블 무게를 늘려 운동량을 키울 수 있지만, 근육을 키우면 몸무게가 늘어나기 때문에 적정선을 잘 지켜야 한다. 카레이서의 몸무게는 차의 운동 성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경기당 평균 1200번의 브레이킹을 견뎌라. 하체 근력 강화 운동

정확한 페달 조작을 위해선 한 발 런지, 스쿼트 등의 하체 근력 강화 운동은 기본이다

카레이서는 대부분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힘껏 밟는다. 특히 브레이크 페달이 그렇다. 일반 운전자가 평생 동안 몇 번 마주치지 않을 감속 상황을 한 경기에도 최소 수백 번을 경험하는 것이다. F1의 경우, 한 경기당 선수들의 브레이크 페달 평균 사용량은 1200번이며, 강하게 밟을 때는 최대 180kg의 압력이 실린다고 한다. 


물론, 상황에 따라 미세 조절을 위해 발가락 끝만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에서도 하체 전체가 움직인다. 그래서 선수들은 하체 근력을 기른다. 운동을 해본 사람이라면 익숙한 운동들이다. 스쿼트, 런지, 데드 리프트가 대표적이다. 참고로 이 운동 또한 다리 근육이 비대해져 몸무게가 증가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신체의 모든 힘은 코어에서

코어 근육을 강화해야 팔과 다리, 목 등 신체 근육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

위의 모든 운동을 소화했다고 해도 신체의 균형이 잡혀있지 않다면 각 부위의 기능을 온전하게 발휘할 수 없다. 팔과 다리, 그리고 목 등 모든 부위로 뻗어 나가는 근육들은 몸의 중앙, 즉 코어와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코어가 빈약한 상황에서 한쪽만 과도하게 발달된다면 이는 결국 기능 저하로 이어지고, 경기 결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카레이서 또한 여느 운동 선수와 마찬가지로 코어 근육을 강화해 몸의 균형을 맞춘다.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대표적인 운동은 플랭크가 있다. 바닥 또는 보수볼(반원 모양의 운동기구) 등의 기구 위에 팔꿈치를 구부리고 엎으려 몸을 일직선으로 유지하는 운동이다. 카레이서는 마치 운전석에 있는 것처럼 앉아서 크런치 자세를 취한 뒤, 플레이트를 들고 버티는 운동을 하기도 한다. 



지구력 향상 및 체중 조절은 기본

지구력 향상과 체중 조절을 위해 일상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즐기는 선수들이 많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지만, 모터스포츠 역시 엄청난 지구력이 요구되는 종목이다. 피로를 느끼는 순간 집중력과 신체의 모든 능력이 저하된다. 모터스포츠 선수들이 평소 달리기를 비롯해 자전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즐기는 이유다. 


또한, 유산소 운동은 심폐 지구력도 강화한다. 산소 소모량을 최대한으로 키워야만 근육과 뇌에 가능한 한 많은 산소를 보내 각 부위의 기능을 최대치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모터스포츠에서 무게 감량은 곧 경쟁력이다. 그래서 카레이서들은 철저하게 체중을 관리한다. F1 선수의 경우 체지방을 8% 내외로 유지한다. 




사진. 김윤식 

작성자 정보

HMG저널

Connecting to the Future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