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HMG저널

자동차 칼럼니스트들이 만난 모하비 더 마스터

기아차의 플래그십 SUV ‘모하비 더 마스터’에 담긴 변화의 핵심은 무엇일까? 자동차 칼럼니스트 3명과 함께 모하비 더 마스터를 꼼꼼히 살펴봤다.

14,450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기아차 플래그십 SUV 모하비가 더욱 당당하고 강렬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기아차 모하비는 여러모로 상징적인 SUV다. 강건한 뼈대 위에 차체를 올린 보디 온 프레임(Body On Frame) 구조, 국산 SUV 중 유일한 V6 3.0ℓ 디젤 엔진, 플래그십 SUV에 걸맞는 견고함 등 여느 도심형 SUV들과는 차별화된 존재다. 덕분에 모하비는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나 당당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이런 모하비가 파격적인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름은 모하비 더 마스터. 외모는 지난 2019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모하비 마스터피스 콘셉트카와 비슷하다. 콘셉트카의 미래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했다는 것도 놀랍지만 이전 모하비의 생김새가 잘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파격적이라는 점이 더 놀랍다. 한마디로 정통파 대형 SUV의 화끈한 변신이다. 


(왼쪽부터) 이동희, 류청희, 나윤석 칼럼니스트가 모하비 더 마스터의 외관을 꼼꼼히 살폈다

사람들의 눈에는 이런 변화가 어떻게 비춰질까? 깊이 있는 시각과 분석력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자동차 칼럼니스트 3명과 함께 모하비 더 마스터(이하 모하비)를 꼼꼼히 살폈다. 오늘은 칼럼니스트의 의견 중 외장 디자인에 대한 부분을 정리해 전달한다.


모하비 더 마스터의 새 디자인은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모하비를 만난 곳은 인적이 드문 어느 한적한 오프로드. 저 멀리 모하비가 나타났을 때 우린 모두 새 디자인의 존재감에 압도됐다. 가장 먼저 입을 뗀 건 나윤석 칼럼니스트다. “강렬하네요. 지난 서울모터쇼에서 봤던 콘셉트카가 거의 그대로 나왔는데요?” 그의 말대로 모하비는 모하비 마스터피스 콘셉트카와 거의 같은 모습이었다. 비슷한 부분보다 다른 부분을 찾는 게 오히려 힘들 정도다. 기아차 특유의 타이거 노즈 그릴과 그 안으로 파고든 LED 헤드램프, 야수의 송곳니를 연상시키는 스키드 플레이트까지. 콘셉트카의 특징이 모두 고스란히 살아있다. 콘셉트카와 다른 부분은 주간주행등의 개수와 안개등 모양, 사이드미러 커버 정도에 불과하다. 


“구석구석 아주 힘이 넘치네요. 차체도 각이 살아있고요. 그래서 존재감이 더욱 뚜렷한 것 같아요.” 이동희 칼럼니스트는 모하비의 첫인상을 이렇게 요약했다. 이런 강건한 분위기는 이전 모하비부터 이어져 온 특징이다. 온·오프로드를 종횡무진 누비는 정통 보디 온 프레임 SUV를 목표로 개발됐기 때문에 도심형 SUV들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듯한 모하비 더 마스터의 앞모습

자동차의 첫인상을 결정 짓는 건 앞모습이다. 특히 부피가 큰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의 영향이 크다. 모하비의 강렬한 첫인상 역시 이 부분에서 비롯된다. 각진 커다란 차체가 만든 위엄에 찬 분위기 위에 세로 배치 블록형 그릴과 헤드램프로 첨단의 이미지를 더했다.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모습이다. 기아자동차는 모하비 앞모습에 사용한 새 디자인 조형을 ‘버티컬 큐브(Vertical Cube)’라고 부른다.


4개의 LED 헤드램프와 그릴을 통합했다. 모하비 더 마스터의 겉모습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를 통합한 모습이 상당히 파격적이네요. 4개로 나뉜 LED 헤드램프의 구성 요소를 그대로 드러낸 것도 대담한 시도입니다. 전반적으로 선이 굵고 강렬한 인상이예요.” 류청희 칼럼니스트는 기아차가 모하비에 도입한 새로운 디자인에 관심을 보였다. 그릴과 램프를 결합해 정체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류청희 칼럼니스트는 이런 표현법이 또 다른 효과도 낸다고 강조했다. “기존 모하비는 너비에 비해 조금 높아 보였어요. 하지만 이번 모하비는 균형이 잘 잡혔네요. 차체가 넓어 보이게 만드는 그릴 덕분이죠.” 

보디 온 프레임의 정통 SUV 모하비는 이런 자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칼럼니스트들의 관심은 모하비의 앞모습에 쏠렸다. “이전에는 차체 앞쪽에 약간 경사가 있었지만 지금은 바짝 세웠어요. 입체감이 돋보이는 그릴과 헤드램프 덕분이기도 하지만 보닛도 조금 더 직선으로 뻗어 나온 느낌이에요.” 나윤석 칼럼니스트의 말에 이동희 칼럼니스트가 맞장구를 쳤다. “통합된 그릴과 램프의 일체감이 대단해요. 신선하기도 하고요. 끝까지 쭉 뻗은 보닛 덕분에 더 힘차 보여요. 보닛의 캐릭터 라인은 볼륨감이 돋보이네요.”


류청희 칼럼니스트도 의견을 보탰다. “헤드램프와 안개등의 디자인이 비슷해요. 범퍼 아래 공기흡입구와 스키드 플레이트도 타이거 노즈 그릴과 잘 어울리고요. 여러모로 균형 잡힌 모습을 위해 신경 쓴 느낌이 들어요. 파격적이지만 시각적 안정감을 주는 견고하고 탄탄한 인상이죠.”


테일램프에도 앞모습과 통일성을 강조하는 디자인 터치가 깃들었다

입체적인 조형미를 강조하는 버티컬 큐브는 뒷모습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주간주행등과 그릴의 크롬 장식처럼, 테일램프에 들어간 세로 배치 블록 그래픽 역시 세련되면서도 견고한 느낌을 낸다. 모하비의 뒷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류청희 칼럼니스트가 이렇게 말했다. “고전적인 형태와 현대적인 감각이 잘 어우러졌어요. 테일램프 가운데에 모하비 이름을 넣은 센스도 고전적이지만 잘 어울려요.” 


나윤석 칼럼니스트와 이동희 칼럼니스트 역시 앞모습과 뒷모습이 통일감이 있다고 평가했다. “굵은 선으로 입체감을 잘 살렸어요. 점잖았던 테일램프도 꽤 터프해졌고요. 고유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화끈하게 달라지겠다는 의지를 명확하게 표현한 것 같아요.” 나윤석 칼럼니스트의 말이다. 


뒷모습 역시 앞모습처럼 강렬하고 다부진 인상을 전한다

차체가 더 넓어 보이게 만들어 안정감을 꾀하는 기법은 뒷모습에도 적용됐다. “좌우로 길게 이어진 테일램프와 크롬 장식, 4개의 머플러 팁 장식을 품은 스키드 플레이트 모두 차체를 넓어 보이게 만드네요.” 류청희 칼럼니스트의 말이다. 그는 테일게이트 위의 가파르게 떨어지는 스포일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커다란 스포일러가 앞모습과 뒷모습의 조화를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덕분에 옆에서 보면 차체가 더 각이 져 보이죠. 작은 변화지만 모하비 고유의 분위기를 강조하는 요소예요.” 이동희 칼럼니스트의 생각도 이와 비슷했다. “스포일러 덕분에 확실히 일체감이 강해요. 훨씬 굳건하고 탄탄해 보이죠.”


옆모습은 모하비 고유의 느낌을 유지했다. 정통 SUV라면 응당 이래야한다는 것처럼

옆모습의 느낌은 기존 모하비와 크게 다르지 않다. 네모 반듯한 형태에서 비롯된 꽉 찬 균형감과 강건하고 다부진 분위기가 그대로다. 류청희 칼럼니스트는 모하비의 옆모습을 ‘고전적이고 정석적인 SUV의 형태’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구석구석 세련미를 강조하는 변화들이 담겨있다. 투톤 컬러 보디를 하나의 컬러로 통일한 것과 도어 패널 하단의 굵직한 크롬 가니시를 붙인 것이 대표적이다. 20인치 크롬 스퍼터링 휠도 신선한 느낌을 내는 데 일조한다. 

3명의 칼럼니스트는 모하비 더 마스터의 디자인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아무래도 개인의 취향이 많이 반영된다. 자동차를 샅샅이 분석하며 평가하는 자동차 칼럼니스트들에게도 디자인에 대한 개인의 취향은 있었다. 이동희 칼럼니스트는 옆모습이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콘셉트카에서 그대로 이어진 앞뒤 디자인은 파격적인데, 옆모습은 다소 밋밋해요. 넓은 D필러에 포인트를 줬으면 어땠을까요?” 나윤석 칼럼니스트는 장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모든 램프에 LED를 넣은 것은 좋아요. 하지만 플래그십 SUV라면 놀랄 만한 장비 하나쯤 들어갔으면 더 좋았을 거 같아요.” 


하지만 류청희 칼럼니스트는 조금 다른 의견을 내놨다. “모하비의 전통과 정체성을 살리면서 다른 모델과 뚜렷이 구분되는 특징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기아차의 다른 SUV들과 연관성이 옅어 보이는 게 약간 아쉽긴 하지만, 이 역시 유일하게 보디 온 프레임 구조를 쓰고 있는 SUV라는 점과 상징성을 생각하면 흠잡을 꺼리는 아니죠.”

모하비 더 마스터는 다른 SUV들을 압도하는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3명의 자동차 칼럼니스트는 모하비의 외관을 유심히 살펴보며 때로는 같은, 때로는 다른 의견을 쏟아냈다. 하지만 모하비 고유의 가치에 대한 의견과 새로운 모습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만큼은 비슷했다. 정통 SUV다운 분위기는 유지하며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존재감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모하비는 도심형 SUV들과 다른 길을 걸어왔다. SUV다운 정체성을 보여주는 보디 온 프레임 구조와 강력한 V6 3.0ℓ 디젤 엔진, 기아차 플래그십 SUV다운 프리미엄한 가치 등이 바탕에 깔려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그리고 모하비는 이번에 이제껏 쌓아온 정통성에 존재감을 드러내는 큰 변화를 더했다. 모하비는 이렇게 또 한번 진화했다.


글. 이세환

사진. 최민석

작성자 정보

HMG저널

Connecting to the Future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