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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스터 N, 어떤 성향의 사람들이 구매했나?

그들은 어떤 마음으로 벨로스터 N을 과감히 선택했을까? 벨로스터 N 오너들에게 직접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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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현대차 고성능 라인업 N이 국내 시장에 등장했다. ‘펀 투 드라이브(Fun to Drive, 운전의 재미)’라는 고성능 N의 철학에 걸맞는 드라이브 성능을 갖춘 벨로스터 N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N 전용 고성능 가솔린 2.0 터보 엔진’과 ‘N 전용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벨로스터 N은 우수한 주행 성능을 기반으로 자동차 마니아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렇다면 실제로 벨로스터 N을 구매한 사람들은 누구일까? 벨로스터 N 출고 고객들에게 벨로스터 N의 특장점과 향후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 등 구매 후 운행하며 경험한 내용을 질문했다.

설문에 응한 구매 고객은 벨로스터, 준중형 차종 구매 고객과 비교해 20, 30대의 비중이 높고, 자동차에 대한 경험이 많았다

설문에 응한 벨로스터 N 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33.7세로 20~50대 중 30대가 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27%), 기타(14%) 순이다. 고성능 모델답게 짜릿한 감각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구매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벨로스터 일반 모델의 경우 20대 구매 비율(33%)이 가장 높았지만 벨로스터 N은 30대 비율이 더 높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생애 첫차로 벨로스터 N을 구매한 사람은 7%에 불과했다. 타던 차를 처분하고 벨로스터 N을 구매한 사람이 43%, 원래 차를 그대로 두고 추가로 구매한 경우가 50%였다.

특이할 만한 사항은 벨로스터 N의 오너들이 차에 대한 경험이 많다는 것이다. 벨로스터 N 이전에 차량을 4대 이상 보유했던 비율이 51%, 2~3대 이상 보유했던 비율이 33%에 달한다. 수입차 보유 경험 역시 41%에 달한다. BMW(28%)와 폭스바겐(20%), BMW M(18%), 포르쉐(8%) 순이다. 무엇보다 운전의 조작성과 즐거움을 중시하는 BMW M이나 포르쉐 오너였던 이들의 비중이 높은 게 눈에 띈다. 

설문에 참여한 벨로스터 N 구매자 중 45%는 구매 전 다른 차와 벨로스터 N을 비교했는데, 비교 대상의 60%가 수입차였다. 구매자들은 메르세데스-AMG A 45(12%), 도요타 86(8%), BMW M2(6%) 순으로 벨로스터 N과 비교하며 저울질했다. 이 차들은 300마력 이상의 고출력 또는 운전자의 조작에 생동감 있게 반응하는 후륜구동 스포츠카들이다. 이는 벨로스터 N 구매자들이 스포츠 주행을 즐기는 자동차에 익숙한 젊은 층이며, 수입차 경험 역시 상당히 많은 편이라는 걸 뜻한다. 결국, 값비싼 수입 스포츠카에서 가질 수 있는 성능과 짜릿한 운전 재미를 벨로스터 N에서도 찾을 수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설문에 응한 벨로스터 N 구매자들은 구매 전 시승이나 주행 동영상 등 직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자동차 관련 정보를 얻었다

벨로스터 N 오너들이 자동차 구매를 위해 중점적으로 살펴본 요소도 일반적이지 않았다. 보통 자동차 구매 시 중요하게 살펴보는 부분은 가격과 실내·외 디자인, 편의성 등이다. 하지만 벨로스터 N 오너들은 주행 감성, 핸들링 및 코너링, 엔진 성능 등 주행 성능과 관련된 요소를 중점적으로 고려해 벨로스터 N을 구매했다. 벨로스터 N 오너들이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도 분명한 차이가 존재했다. 그들은 남의 시선보다 본인의 취향과 만족도를 중시했고, 운전의 재미와 성능, 희소성을 꼼꼼히 따졌다. 개인의 성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즘 젊은 층의 취향과 딱 맞아 떨어진다.

주행 성능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진 이들은 차량 구매 전 정보를 얻는 방식도 차이가 있었다. 영업점이나 영업사원, 인터넷 포털 검색, 지인의 추천 등으로 구매 희망 차종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게 아니라, 직접 시승해보거나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자동차 전문 리뷰를 활용하는 등 주행 성능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해 정보를 습득하는 사례가 많았다. 실제로 현대모터스튜디오나 시승센터 등은 시승 신청자가 급증한 나머지 한 번 시승을 위해 한두 달씩 기다려야 하는 일도 종종 있었다. 성능에 대한 높은 관심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설문에 응한 벨로스터 N 구매자들은 자동차 관련 동호회 활동을 하거나 자동차 관련 정보를 온라인에서 자주 검색하는 등 평소 자동차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에 대한 적극적 애호도는 아래 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난다.

자동차 동호회에 가입해 적극적으로 활동 중(89%), 주 1회 이상 자동차에 대해 이야기함(89%), 단순히 운전을 즐김(70%), 차를 살 때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조언을 구함(58%), 자동차 잡지를 월 1회 이상 읽음(41%) 등의 조사 결과는 이들이 평범한 고객과 구분되는 마니아적 성향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말하자면 주변에 파급력이 높은 자동차 고관여층인 셈이다.

설문에 응한 벨로스터 N 구매자들은 운전 자체를 즐기기 위한 용도로 벨로스터 N을 운용했다. N 그린컨트롤 시스템 역시 다이내믹한 운전을 즐기기 위한 세팅을 선호했다

주행 성능에 대한 높은 관심은 실제 구매 후 벨로스터 N을 운용하는 방식에서도 큰 차이를 드러냈다. 벨로스터 N 오너들은 출퇴근이나 시내 외출 용도보다는 기분 전환 드라이브(87%), 서킷을 포함한 고속주행(73%), 취미(70%) 등의 목적으로 자동차를 운용했고, 실제로 서킷을 방문하거나 고갯길을 달리며 운전하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설문에 응한 벨로스터 N 구매자 중 서킷 경험이 있는 운전자는 무려 87%에 달한다.

주행 시 오너의 입맛에 맞춰 벨로스터 N의 성능을 조율할 수 있는 커스텀 모드 사용 비중이 매우 높은 것도 눈에 띈다. 커스텀 모드 사용 비중은 일상 주행 시 56%, 서킷 주행 시 79%에 달한다. 커스텀 모드 활용은 서스펜션을 제외한 모든 세팅을 더 와일드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또는 N 모드로 설정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무엇보다 오너들 대부분 엔진과 레브매칭, 배기사운드를 거의 모든 상황에서 N 모드로 세팅하고 다닌다고 답했다. 벨로스터 N의 주행 성능과 연신 팝콘 터지는 배기사운드는 최대한 만끽할 수 있도록 세팅하되, 조금 더 안락한 승차감의 서스펜션 세팅을 선택한 것이다. 

설문에 응한 벨로스터 N 구매자들의 대부분이 주행성능을 높여주는 퍼포먼스 패키지를 구매했다

벨로스터 N은 퍼포먼스 패키지, 멀티미디어 패키지, 컨비니언스 패키지 등 총 3가지 패키지를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다. 이 중 주행 성능과 직접 관련이 있는 퍼포먼스 패키지의 선택 비율은 약 98%로 벨로스터 N 오너 대부분이 구매했다. 퍼포먼스 패키지의 세부 항목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 반응이 매우 높았다. 특히 주행 모드에 따라 배기사운드의 음색을 조절할 수 있는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 코너링 시 양쪽 바퀴의 회전 차이를 보정해주는 ‘N 코너 카빙 디퍼렌셜(eLSD)’, ‘N 전용 고성능 브레이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반대로 실내·외 고급감과 연비, 스포츠 주행 시 착좌감이 불편한 시트, 긴 출고 시간 등은 불만 사항으로 꼽혔다. 또한, 오너들은 서킷 주행에 더욱 알맞은 시트를 비롯해, 주행 성능과 더불어 실내·외 디자인과 고급감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항목이 개발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스포츠카나 고급차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던 버킷시트, 경량화와 멋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카본 소재의 장식재, 알칸타라로 멋까지 챙긴 벨로스터 N을 원하는 이들이 많다는 뜻이다. 

* 퍼포먼스 패키지 사양 

엔진 출력 강화(275마력), 피렐리 P Zero 타이어(235/35R19), 19인치 알로이 휠, N 코너 카빙 디퍼렌셜(eLSD),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 N 전용 대용량 고성능 브레이크, 브레이크 캘리퍼 N로고 

설문에 응한 벨로스터 N 구매자들의 75%는 벨로스터 N의 수동변속기가 구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벨로스터 N은 6단 수동변속기만 사용한다. 수동변속기는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점, 차량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는 점에서 괜찮은 선택이었다. 우선 수동변속기 차량에 대한 반응은 대부분이 긍정적이었다. 설문에 응한 벨로스터 N 구매자 중 75%가 수동변속기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으며, 수동변속기 추천 의향도 77%에 가까웠다. 또한 절반 이상이 일주일 이내에 수동변속기 사용에 능숙해졌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동변속기가 일반 소비자들에게 진입장벽의 역할을 한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이와 함께 관심을 모으는 것이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벨로스터 N의 등장이다. 추후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자동변속기 모델은 8단 습식 DCT를 장착할 예정이다. 수동변속기 대비 벨로스터 N의 진입장벽을 대폭 낮추고 펀 드라이빙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습식 DCT는 건식 대비 냉각 효율이 높고, 강한 힘을 소화할 수 있으며, 내구성도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설문에 응한 벨로스터 N 구매자들은 핸들링/코너링, 주행 감성, 엔진 성능 등 벨로스터 N의 주행성능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벨로스터 N은 누가, 왜 구매했을까? 구매자 설문을 통한 통계를 살펴보면 벨로스터 N은 기존의 준중형 세단뿐 아니라 일반 모델인 벨로스터와도 차이점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차량 구매는 상업적 목적이 아닌 이상 ‘이동의 편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벨로스터 N 오너들의 구입 목적은 고성능 라인업 N의 철학인 ‘운전의 재미’와 맞닿아 있다. 세컨드카로써의 구매 비율이 높고, 구매 고려 단계부터 운행 후 만족도 평가까지 ‘주행 성능’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이다.

설문에 참여한 구매자들이 벨로스터 N 구매 전 비교 또는 경쟁 모델로 꼽은 차량은 골프 GTI, 미니 JCW, 도요타 86 등 운전하는 즐거움을 목적으로 탄생한 타 기업의 고성능 모델이다. 흔히 이야기하는 ‘펀 카(Fun Car)’의 영역이다. 그동안 고성능 ‘펀 카’ 시장은 외산차의 전유물과 같았다. 하지만 현대차는 WRC, WTCR 등 모터스포츠 대회에 참가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성능 라인업 N을 만들고, 국내에 벨로스터 N을 선보임으로써 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 2018년 6월 출시 이후 18년 말까지 1,237대 판매라는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 

현대차는 i30 N, 벨로스터 N으로 시작된 고성능 라인업 N을 더 많은 차종으로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 고성능 라인업의 확대는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기술적 역량을 키우는 것이 본 목적이지만, 이를 통해 마니아 시장으로의 진입도 자연스럽게 이뤄낼 수 있다. 벨로스터 N이 내딛은 첫발은 분명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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