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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세계 최고 충돌 안전성' 비결은?

최근 현대·기아차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업계 최고의 위치에 오르게 된 비결은 무엇일까. 그 밑바탕에는 완성도 높은 2세대 플랫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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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높은 안전성을 대변하는 모델인 쏘나타 뉴라이즈

소비자가 자동차를 구매할 때 고려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다. 디자인, 편의장비, 파워트레인, 가격 등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세계 유수의 기관들이 진행하는 안전도 평가 결과가 소비자들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뢰성 높은 기관인 IIHS에서 가장 안전한 차에 선정된 현대·기아차의 대표 모델 

현대·기아차의 경우, 최근 전 세계 안전도 평가에서 잇따라 좋은 성적표를 받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7세대 LF 쏘나타다. 실제로 쏘나타는 지난해 말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이하 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발표한 충돌 테스트 종합 결과에서 가장 안전한 차에 해당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에 선정된 바 있다. 

현대·기아차의 대표 모델이 IIHS 안전도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TSP)’과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에 잇따라 선정됐다

미국 자동차 안전 테스트 기관 중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출시된 수백 대의 자동차를 대상으로 충돌 테스트 결과를 발표한다. 2017년부터는 운전석에만 적용하던 부분정면충돌(Small Overlap) 평가를 조수석까지 확대하고 전조등(Head Light) 성능 테스트도 추가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계속 추가하고 있다. 스몰 오버랩이라 불리는 부분정면충돌 평가란, 자동차 정면의 40% 정도만 충돌하던 이전 옵셋(OFF-SET) 평가와 달리 실제 사고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차체 정면 25% 안팎의 충돌 상황을 확인하는 테스트다.

쏘나타는 이 까다로운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Good’을 획득하며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선정됐다. 쏘나타가 ‘Good’ 평가를 받은 부문은 운전석과 조수석 부분정면충돌, 전면, 측면, 천장 강성, 머리보호장치 및 좌석안전 등 전 부문이다. 아울러 쏘나타는 전조등에서도 ‘Good’ 등급을, 사고 회피 및 완화 장비 부문, 전방충돌방지 시스템은 최고 등급인 ‘Superior’를 획득했다.

쏘나타뿐만이 아니다. 기아차 2세대 K5(북미 수출명 옵티마)도 지난해 말 IIHS의 충돌 테스트 종합 결과에서 전 부문 ‘Good’을 획득하며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세대 K5는 북미 시장에 데뷔한 2015년부터 매년 IIHS 테스트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선정되며, 가장 안전한 차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2세대 K7(북미 수출명 카덴자)도 북미 시장에 데뷔한 2016년부터 매년 IIHS 테스트에서 전 등급 ‘Good’을 획득하며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의 단골손님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기아차의 세단 뿐만 아니라 SUV도 IIHS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스포티지 모두 ‘톱 세이프티 픽’에,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차 쏘렌토는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각각 선정됐다. 


전 세계 안전도 평가를 휩쓸고 있는 현대·기아차

현대·기아차의 높은 안전도는 NHTSA에서 입증됐다

현대·기아차의 안전도는 다른 평가 기관에서도 반복적으로 증명된다. 7세대 쏘나타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하 NHTSA, 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에서 진행한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별 5개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정면 충돌, 운전석과 동승자석 측면 충돌, 장벽과 기둥에 부딪히는 측면 충돌 등에서 별 5개를 받았다. 

이 같은 결과는 기아차의 2세대 K5, K7에서도 동일하게 이어진다. 현대차의 7세대 쏘나타와 기아차의 2세대 K5, K7은 북미 시장 데뷔 후 매년 NHTSA 안전도 평가에서 빠짐없이 별 5개를 받으면서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SUV 역시 마찬가지다. 투싼과 스포티지, 싼타페와 쏘렌토 모두 약속이나 한 듯 5개를 획득해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대·기아차의 대표 모델은 국내에서 진행하는 KNCAP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현대·기아차의 자동차들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안전도를 평가하는 KNCAP(Kor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에서도 우수한 평가 기록을 보여줬다. 현대차의 6세대 그랜저 IG(2017)는 충돌 안전성, 보행자 안전성, 주행 안정성 등에서 92.5점을 기록, 당시 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바 있다. 쏘나타(2014)는 같은 평가에서 100점 만점 중 88.1점을 기록, 1등급을 받았다. 기아차의 2세대 K5(2015)와 K7(2016)은 각각 91.8점과 91.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역시 1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SUV 또한 모두 90점을 넘기며 1등급을 기록했다. 구체적인 점수는 투싼(2015) 91점, 싼타페(2018) 92점, 스포티지(2016) 90.7점, 쏘렌토(2015) 92.1점이다. 


다양한 충돌 조건을 고려해 개발된 2세대 플랫폼

현대·기아차의 중형 세단과 SUV가 여러 안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앞서 언급한 현대·기아차의 대표 모델 모두 2세대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2세대 플랫폼은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운다. 현대·기아차는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정면, 측면, 후면, 옵셋 등 다양한 충돌 조건을 고려한 플랫폼 골격 구조를 개발했다. 

쏘나타의 플랫폼은 다양한 충돌 상황을 고려해 개발됐다

7세대 LF 쏘나타의 플랫폼 개발 과정을 살펴보면 현대·기아차의 2세대 플랫폼의 높은 안전도를 쉽게 알 수 있다. 현대차는 2세대 플랫폼을 바탕으로 쏘나타를 개발할 때 스몰오버랩/전측면 충돌, 정면/옵셋 충돌, 후방 충돌, 측면 충돌 등의 충돌 조건을 고려했다. 구체적으로 스몰오버랩/경사 충돌은 64km/h 속도에서의 25% 옵셋, 40km/h 속도에서 30도 전측면 충돌 상황을 가정했다. 

정면/옵셋 충돌은 56km/h 속도로 정면 충돌하는 상황과 64km/h 속도에서 40% 정면 옵셋 충돌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나뉜다. 후방 충돌은 48km/h 속도로 차가 100% 오버랩 해서 덮치는 경우, 80km/h 속도에서의 후방 70% 오버랩 사고를 대비했다. 

측면 충돌은 총 4가지 상황을 고려했다. 62km/h 속도로 27도 각도에서 달려오는 자동차와의 충돌 상황, 50~55km/h 속도로 달리는 차가 90도 각도에서 들이받는 상황, 쏘나타가 29km/h 속도로 옆으로 미끄러져 90도 각도로 기둥과 충돌하는 상황과 32km/h로 미끄러져 75도 각도로 기둥과 충돌하는 상황이다. 


쏘나타의 안전 비결은 초고장력강판 적용과 승객실의 집중 보호

7세대 LF 쏘나타는 6세대 YF 쏘나타 대비 초고장력강판 비율을 21%에서 51%로 크게 늘렸다

제아무리 여러 충돌 상황을 가정한다 하더라도 차 자체가 튼튼하지 않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래서 현대차는 LF 쏘나타의 2세대 플랫폼에 전방위적인 충돌 대응 전략을 적용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전략이 초고장력강판의 확대 적용이다. 

6세대 YF 쏘나타에서는 21% 적용에 그쳤던 60K급 이상의 초고장력강판 비율이 7세대 LF 쏘나타에서는 51%까지 확대됐다. 특히 초고장력강판의 적용 부위를 승객의 안전과 직결되는 A, B 필러의 도어 부분, 사이드실 등에 집중했다. 

초고장력강판의 적용 부위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우선, 승객실 쪽에 핫스탬핑을 집중 적용해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대한 억제하도록 한 것이 눈에 띈다. 사이드실에는 롤포밍 공법(초고장력강판의 성형방법 중 하나로, 롤러 사이에 철판을 넣어 일정 단면의 형상을 성형하는 공법. 사이드실/백빔 등에 적용한다)을 적용해 측면 충돌 시 변형을 최소화했다. 

충돌 시 승객실을 완벽하게 보호하기 위해 핫스탬핑, 롤포밍 등의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정면 충돌 시 엔진룸이 충돌 에너지를 충분히 흡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설계도 돋보인다. 이를 위해 차량의 전방부 골격인 펜더 에이프런 어퍼의 강도를 증대했다. 아울러 스몰오버랩 충돌 시 타이어 침입 방지를 위해 대시 아우터 크로스 멤버를 적용했고, 정면 충돌 시 차체 앞부분이 바닥으로 주저앉는 디핑(Dipping) 현상을 최소화하는 설계 또한 추가했다. 이와 같은 치밀한 설계를 통해 충돌에너지가 더 고르게 분산되고, 승객실 변형이 줄어들어 탑승객의 안전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

이런 노력 덕분에 7세대 LF 쏘나타는 데뷔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출시된 경쟁 차종과 비교해서도 높은 안전성을 자랑한다. 그랜저와 K5, K7 역시 마찬가지다.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2세대 플랫폼의 영향이 컸다. 

이 2세대 플랫폼은 조만간 등장할 3세대 플랫폼에게 자리를 내줄 예정이다. 3세대 플랫폼은 2세대 이상의 높은 안전성과 동시에 경량화를 목표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의 2세대 플랫폼도 경쟁사 대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데 3세대 플랫폼은 어떤 진화가 이뤄졌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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