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HMG저널

현대월드랠리팀 역대 최강 전력, 종합 우승 도전

새해를 맞이해 모터스포츠 업계도 분주해지고 있다. 2019 시즌에 돌입한 WRC 참가팀들 역시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이다. 1월 24일 모나코에서 열릴 개막전에 앞서 올해 펼쳐질 WRC를 미리 살펴본다.

23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WRC 복귀 후 여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 현대팀의 목표는 종합 우승이다

2014년 WRC에 복귀한 현대월드랠리팀(이하 현대팀)은 벌써 다섯 시즌을 보냈다.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아직 배가 고픈 건 사실이다. 복귀한 시즌에서 첫 승을 올린 현대팀은 매년 충실히 승수를 쌓았고, 2016년부터 작년까지는 3년 연속 준우승팀에 오르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강하게 보여줬다. 특히, 2018 시즌에는 3번의 라운드 우승을 비롯해 11번이나 포디움에 오를 정도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종합 우승은 아쉽게 놓쳤지만, 현대팀의 실력에 대해서는 누구도 의문을 제기할 수 없었다. 

새로운 시즌을 준비 중인 현대팀의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단호하다. 본격적인 시즌을 맞이하기 앞서 팀을 재정비하고, 마지막까지 전력을 담금질하고 있다. 물론 올 시즌 목표는 종합 우승이다. 현대팀은 드라이버 우승과 팀 우승을 동시에 노린다. 

올 시즌 현대팀의 드라이버 라인업은 그야말로 풍성하다

올 시즌 현대팀의 라인업은 빈틈을 찾기 힘들 만큼 풍족하다. 티에리 누빌은 팀의 핵심 선수로 성장해 5년간 9번이나 포디움 정상에 오르며 매년 드라이버 타이틀을 노릴 만큼 뛰어난 기량을 보이고 있다. 2014 시즌부터 현대팀 소속으로 대회에 참가한 다니 소르도는 알뜰하게 포인트를 모으며 팀 운영에 보탬이 되고 있다. 폭스바겐팀에서 빼어난 실력을 보여주다 2017 시즌 중반부터 현대팀에 합류한 안드레아스 미켈슨 역시 팀에 빠르게 적응하며 기량을 끌어 올리는 중이다. 

랠리의 전설, 세바스티앙 로브가 현대팀에 합류한다

여기에 또 하나의 낭보가 날아들었다. 지난해 말, 현대팀이 ‘랠리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세바스티앙 로브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발표한 것이다. 로브는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년 연속 WRC 타이틀을 휩쓸며 시트로엥팀이 WRC를 주름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베테랑 드라이버다. 2018 시즌에는 시트로엥팀 소속으로 스페인 랠리에 반짝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18 시즌은 그가 중간에 1승을 챙겨가는 바람에 기존 선수들의 포인트 계산이 더욱 복잡해져 최종전이 끝나기 전까지 누가 드라이버 챔피언에 오를 지 가늠하기 힘들었다. 

WRC에서 잠깐 멀어져 있는 동안 세바스티앙 로브는 GT 레이싱과 WTCC(월드 투어링 카 챔피언십), 랠리 크로스 등 오프로드와 서킷을 가리지 않고 각종 모터스포츠 대회에 출전한 경험도 갖고 있다. 심지어 2016년부터는 ‘지옥의 대장정’이라 불리는 다카르 랠리에도 출전 중이다. 이런 전설적인 선수가 선수 경력 대부분을 보낸 시트로엥팀을 떠나 현대팀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알려졌을 때, 놀라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안드레아 아다모가 현대모터스포츠팀의 새로운 수장이 됐다

현대팀의 또 다른 변화는 2012년 팀 창단 이후 줄곧 감독을 맡아 왔던 미쉘 난단이 감독직에서 내려온 뒤, 현대모터스포츠팀에서 레이스카 판매 사업과 마케팅을 담당하던 안드레아 아다모가 팀 디렉터로서 그 자리를 대신한 것이다. 종합 우승을 노리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팀의 수장이 바뀐다는 건, 자칫 팀의 분위기를 해칠 수도 있는 일. 

하지만 2015년부터 현대모터스포츠팀의 핵심 스태프로 활동하며 현대팀의 WRC 도전 과정을 지켜본 덕분인지, 이제 막 부임한 안드레아 아다모 감독의 목표는 분명하다. 지난 1월 12일, 오토스포츠 인터내셔널 쇼에 참석한 그는 “지난 시즌 동안 매번 그랬듯, 올해 역시 팀의 종합 우승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최고의 선수들과 엔지니어들로 이뤄진 최강의 팀”이라며 우승을 향한 의지를 밝혔다.

2019 시즌 WRC에 출전할 현대팀 선수들

왼쪽부터 티에리 누빌(우승 9회/포디움 33회), 안드레아스 미켈슨(우승 3회/포디움 22회), 다니 소르도(우승 1회/포디움 44회), 세바스티앙 로브(우승 79회/포디움 117회)

1991년 이래 매년 1월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오토스포츠 인터내셔널 쇼에서는 새 시즌을 시작하기에 앞서, 모터스포츠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많은 제조사와 팀들이 참가해 관람객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달리 말하자면 모터스포츠 업계를 대표해 신년 인사를 가지는 자리다. 이 행사에는 새 시즌을 맞이할 선수들과 새로운 레이스카도 함께 등장하기에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의 눈길이 쏠린다. 현대팀 선수단 역시 올 시즌 WRC에서 경쟁할 도요타팀, 포드팀, 시트로엥팀과 나란히 등장했다. 

티에리 누빌은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현대팀의 간판스타인 티에리 누빌은 “우리는 WRC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꾸준한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강력한 경쟁팀을 이기기 위해 두 배 더 많은 노력을 쏟아야 한다”고 말하며 올 시즌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티에리 누빌과 함께 올 시즌 풀타임 출전 예정인 안드레아스 미켈슨은 “지난 시즌이 i20 쿠페 랠리카에 적응하는 시간이었다면, 올 시즌은 모든 랠리에서 선두권으로 달릴 수 있도록 단단히 준비했다”며 팀에 완벽히 어우러진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세바스티앙 로브와 번갈아 가며 출전, 총 8번의 랠리를 뛸 예정인 다니 소르도는 “현대팀 소속으로 여섯 번째 시즌을 맞이해 기쁘다. 그동안 쌓은 경험을 모두 발휘해 내가 출전하는 랠리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다니 소르도는 3라운드인 멕시코 랠리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1월 6일부터 17일까지 페루에서 열리는 다카르 랠리 참가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세바스티앙 로브의 메시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대단한 선수들과 팀을 이뤄서 기쁘다. 티에리 누빌은 항상 빠르게 달리며 우승을 노리는 선수고, 안드레아스 미켈슨 역시 빠른 선수다. 예전에 같은 팀이기도 했던 다니 소르도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다. i20 쿠페 랠리카에 빠르게 적응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포드팀에서 2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시트로엥팀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을 향한 남다른 집념을 보여주고 있는 현대팀이지만, 상황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우선 세바스티앙 로브 이후 2013년부터 6년 연속 WRC 월드 챔피언에 오르며 뛰어난 실력을 과시하고 있는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건재하다. 오지에는 이번 시즌부터 포드팀에서 시트로엥팀으로 자리를 옮겨 2000년대 WRC를 호령하던 시트로엥팀의 명성을 회복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게다가 18년 만에 WRC에 복귀했지만, 2년 만에 제조사 종합 우승을 거머쥔 도요타팀은 강력한 경쟁 상대다. 야리 마티 라트발라와 오트 타낙은 매번 선두권에 오르며 우승컵을 호시탐탐 노릴 정도로 실력 좋은 선수들. 게다가 도요타팀은 올 시즌 베테랑 드라이버 크리스 미크까지 영입하며 2018 시즌의 영광을 재현하려 한다. 반면, 포드팀은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이적으로 전력이 많이 약해진 상황이다. 

세바스티앙 로브가 i20 쿠페 랠리카의 레이싱 시트 피팅 작업을 하고 있다. 몸에 꼭 맞는 시트는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현대팀에 새로 합류한 세바스티앙 로브는 다카르 랠리가 끝난 직후 곧바로 WRC 1라운드인 몬테카를로 랠리에 출전한다. 실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해도 i20 쿠페 랠리카에 적응할 시간이 이틀밖에 없다는 것은 불안 요소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레이스카를 점검하며 연습 시간을 가진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면 시간이 너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더군다나 이번 시즌부터 시즌 전 연습할 수 있는 기간을 기존 55일에서 42일로 줄인 대회 규정도 그의 발목을 잡는다. 숱한 우승 경험을 가진 베테랑이라고 하지만, 혹독한 다카르 랠리에서 체력을 소진한 그가 몬테카를로 랠리 전까지 얼마나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9 시즌 현대팀의 출발을 기대하게 되는 건, 그가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7번이나 우승했을 정도로 경험이 많다는 것, 그리고 티에리 누빌과 안드레아스 미켈슨 또한 기대할 만한 실력을 갖췄다는 것이다. 과연 현대팀 트리오가 2014년부터 5년 연속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을 차지한 세바스티앙 오지에를 누르고 포디움에 올라설 수 있을까? 

WRC 2019 시즌 스케줄

칠레 랠리가 새로 생기며 총 14라운드로 늘어났다

2019 시즌을 맞이한 WRC는 기술 규정 면에서 달라진 게 없어, 레이스카의 성능이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각 팀은 지금껏 쌓아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떤 노면에서든 레이스카의 성능을 최대한 뽑아내기 위한 세팅만 달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눈에 띄는 변화는 13라운드로 이뤄진 2018 시즌과 달리, 칠레 랠리가 추가되면서 총 14라운드로 펼쳐진다는 것. 엔진과 변속기, 차체와 타이어 등 한 시즌에 쓸 수 있는 핵심 부품의 수는 제한적이다. 따라서 랠리 한 번을 더 치른다는 건, 레이스카의 내구성을 위해 더 정교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비포장도로(그래블) 위주로 구성된 칠레 랠리에서 선수들이 어떤 질주를 펼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참고로 칠레에서 모터스포츠는 축구 다음으로 인기가 높은 스포츠 종목이다. 

오토스포츠 인터내셔널 쇼에서 공개된 2019 시즌 i20 쿠페 랠리카

한편, 경기당 최대 주행거리는 기존 500킬로미터에서 350킬로미터로 줄어들었다. 대회에 참가하는 전반적인 비용을 줄이려는 목적이다. 시즌 전 테스트 기간을 42일로 줄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따라 당장 1라운드인 몬테카를로 랠리의 코스도 바뀔 예정이다. 

또한, 전년도 성적을 바탕으로 레이스카의 번호를 받았던 이전과 달리, 이번 시즌부터는 선수들이 2번부터 99번 안에서 직접 번호를 고를 수 있다. 1번은 오직 전년도 챔피언을 위한 번호다. 이밖에 WRC를 활성화하기 위해 하위 클래스인 WRC 2 클래스에 WRC 2 프로 클래스를 신설, 더 많은 팀과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것도 특징이다. 

올 시즌, 현대팀은 오랜 도전 끝에 종합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WRC 복귀 후 여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 현대팀. 과연 올 시즌에는 드라이버 타이틀과 제조사 타이틀 모두 손에 거머쥘 수 있을까? 다가올 1월 24일, 다시 한 번 치열한 여정이 시작된다. 


현대모터스포츠, WTCR 2019 드라이버 라인업 발표

올 시즌 i30 N TCR 레이스카를 타고 WTCR에 출전할 선수들. 왼쪽부터 가브리엘 타퀴니, 노버트 미첼리즈, 아우구스토 파푸스, 니키 캣츠버그

직접 팀을 꾸려 참전하는 WRC와 달리, 현대모터스포츠팀은 레이싱팀에 i30 N TCR 레이스카 판매를 통해 세계적인 투어링카 레이스인 WTCR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 시즌 i30 N TCR 레이스카로 첫 출전한 BRC레이싱팀의 가브리엘 타퀴니가 드라이버 챔피언에 올랐고, 역시 i30 N TCR 레이스카를 사용한 YMR레이싱팀은 팀 타이틀을 거머쥐며 i30 N TCR 레이스카의 우수한 성능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현대모터스포츠팀은 니키 캣츠버그와 아우구스토 파푸스가 새롭게 i30 N TCR 레이스카를 타는 커스터머 레이싱팀에 합류했다고 알렸다. 

지난 시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i30 N TCR 레이스카의 활약이 이어지길 기대한다

니키 캣츠버그는 WTCR 이전의 세계 정상급 투어링카 레이스였던 WTCC에서 2017년까지 활약했던 네덜란드 선수다. 르망 24시를 비롯한 내구레이스와 세계 각국에서 열린 GT 레이싱에 출전하며 이름을 알렸다. 아우구스토 파푸스 역시 WTCC에서 6년간 활약하며 종합 3위에 2번 올랐던 브라질 선수로, 최근까지 독일 투어링카 레이스인 DTM과 각종 내구레이스에 출전하며 활약했다. 

지난 시즌 드라이버 종합 우승을 차지한 가브리엘 타퀴니, 종합 4위를 차지한 노버트 미첼리즈, 그리고 새로이 합류한 선수들은 이미 지난 12월 포르투갈 포르티마오에 위치한 알가베 서킷에서 3일간 강도 높은 테스트를 가졌다. 이들은 올 시즌 i30 N TCR 레이스카를 타고 4월 5일부터 열리는 WTCR 1라운드 모로코 마라케시 레이스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세팡 레이스까지 총 10번의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과연 4명의 선수와 i30 N TCR 레이스카가 올해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해보자. 

작성자 정보

HMG저널

Connecting to the Future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