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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은 자동차 산업을 어떻게 바꾸는가

블록체인은 암호화폐를 넘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지도 모릅니다. / 글 고진우(IT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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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이 자동차 산업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 알아봅니다 

비트코인 광풍이 우리를 휩쓰는 동안 블록체인(Block Chain)이란 용어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암호화폐)가 화폐로 기능할 수 있도록 신뢰성과 보안성을 부여하는 기술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 기술이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블록체인이 암호화폐를 넘어 사회 전반에 막대한 변화를 몰고 올 가능성에 대해 예측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동전에서 지폐로, 신용카드로, 암호화폐로. 블록체인의 발전은 화폐의 해킹을 방지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잠깐 화폐의 역사를 생각해 볼까요? 현물 형태에서 시작된 최초의 화폐는 동전과 지폐를 거쳐, 신용카드를 지나 가상화폐까지 이르렀습니다. 현재 동전과 지폐는 전체 거래의 13% 정도를 차지할 뿐이고 나머지는 신용카드나 최근 많이 사용되는 스마트폰 기반 전자화폐(보통은 OO페이라 이름 붙여진)의 형태로 이뤄집니다. 특히 이 전자화폐의 사용 비중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동전과 지폐의 경우 거래 기록이 남지 않는다는 단점(어떤 경우에는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이 있습니다. 반면 신용카드나 전자화폐는 암호화된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를 관장하는 중앙기관(은행이나 카드회사)이 있습니다. 이 중앙기관은 믿고 거래할 수 있다는 ‘신뢰’를 기반으로 존재합니다. 문제는 바로 여기서 발생합니다. 이 중앙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신뢰가 깨져 버린다는 것이죠. 실제로 이런 중앙기관을 해킹하기 위한 시도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한 곳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그곳만 탈취하면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복제도 쉬운 편입니다. 반면 가장 최근에 등장한 가상화폐(암호화폐)는 모든 권한이 중앙에 집중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복제를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바로 여기에 쓰인 기술이 블록체인입니다.


블록체인의 핵심기술

블록체인은 권한의 집중과 복제를 어렵게 만듭니다

대체 블록체인이 뭐길래 권한의 집중 문제와 복제를 어렵게 만들 수 있었을까요? 블록체인의 핵심 철학은 아주 간단하게,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거래 장부(또는 데이터)를 모두에게 나눠준다’는 것입니다. 가상화폐라면 거래 장부가 되겠고, 다른 기술과 관련된 곳에 활용된다면 데이터일 것입니다. 가상화폐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모든 개인이 모든 거래에 대한 기록을 나눠 가지고 있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앞서 언급한 전자화폐의 경우 중앙기관을 해킹한 뒤 관리자 권한을 탈취해 저장소에 접근하고 기록을 바꿔주기만 하면 모든 것은 해커의 의도대로 될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개인이 모든 기록을 나눠 가지고 있다면 해커는 모든 사람의 장부를 탈취해야 위조나 변조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런 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해커가 전체까지는 아니어도 일부 개인 거래 장부를 탈취했다면 어떨까요? 물론 이에 대한 보완책도 있습니다. 해커가 전체 장부 중 일부를 고쳤다고 해도 거래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변조된 장부는 다른 장부와 끊임없이 비교 됩니다. 이런 비교 과정이 계속 반복되다 보면, 무엇인가 이상한(위조나 변조된) 장부의 내용은 더 이상 활용되지 않고 폐기됨과 동시에 다른 장부의 내용으로 덧입혀 집니다. 또한 전체 장부의 내용 중 완벽한 상태라고 합의된 부분은 더 이상 수정할 수 없는 상태로 저장되는데 이것이 바로 블록체인입니다. 사실 데이터를 여럿에게 동시에 나눠 저장하는 기술은 등장한지 꽤 오래되었습니다. 1990년대 후반 등장한 소리바다 등의 P2P 사이트가 이 분야의 시초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블록체인은 그 대상이 수천만 명 이상일 수도 있고 이렇게 분산되어 있는 데이터가 거래 발생이나 변경 내용이 생기는 즉시 ‘동시에’ 갱신 된다는 점에서 기존의 분산 저장 기술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 이런 블록체인 기술이 자동차에는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요?


더 신뢰할 수 있는 중고차

중고차의 히스토리를 높은 신뢰도로 알 수 있다면 산업은 크게 발전 할 수 있을 겁니다

중고차는 신차에 비해 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는 허위 매물을 비롯해 특정 차량에 어떤 사고가 있었는지 알아차리기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성능점검기록부’라는 것이 존재하지만 완전히 믿기는 어렵습니다. 심지어 성능점검기록부 상 아무런 문제가 없는 침수차가 존재하기도 하며, 큰 사고가 난 차량도 성능점검기록부 상에 전혀 문제가 없는 차로 기록되어 판매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동차 제조사와 보험회사, 수리업체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가 하나로 합쳐지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가 더 이상 수정할 수 없는 블록체인으로 묶이게 된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비세오(VISEO)사는 르노 그룹,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이런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한 대의 자동차에 대한 사고 이력과 수리 내역을 통합해 믿을 수 있는 자동차의 디지털 장부를 만드는 것이죠. 이 장부는 블록체인 형식으로 만들어질 예정인데 어느 한 쪽의 데이터가 수정되면 신뢰도 검증을 거치게 되며, 당연히 주행거리 조작 같은 것도 불가능합니다. 이 데이터를 이용하면 자동차의 수리나 관리 내역 등을 구매자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죠. 중고차 업계에 대한 신뢰도 또한 높아질 것이고, 구매자는 조금 더 안심하고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차를 구매한 이후 어느 시점에 어떤 부품을 교환해야 하는지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에 차량 관리 측면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겠죠?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보쉬(BOSCH)와 독일의 인증기관인 튀브 라인란트(TUV Rheinland)는 기록된 데이터를 변조하기 어려운 블록체인의 특성을 살려 주행거리 변조방지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솔루션을 통해 총 주행거리가 조작되지 않았음을 보장하고, 스마트폰 앱과 연계해 정확한 총 주행거리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차 개발 기술 공유

자율주행차 개발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차량 제조사들이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차량에 들어 있는 인공지능은 스스로 학습을 거듭하는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점점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딥러닝은 알파고가 스스로 바둑을 두어가면서 인간을 이길 수 있었던 기반 기술이기도 하죠. 이와는 반대로 사람이 직접 운전을 한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한다면 어떨까요?

아마 딥러닝을 활용해 스스로 학습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인간이 운전하는 것과 유사한 패턴으로 운전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실제로 2015년 토요타와 MIT 미디어랩, 스탠포드 대학은 인공지능에게 운전을 맡길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선언했고, 2016년에는 ‘매년 1억 대의 자동차가 팔리고 각 자동차가 1년에 평균 1만 마일(약 1만 6천 km)을 주행한다면, 전체 자동차는 1년에 1조 마일(1조 6천억 km)을 달리는 셈’이라는 말과 함께 인간이 직접 운전하면서 얻어진 데이터를 활용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예컨대 운전자가 운전하면서 쌓인 데이터가 전송되는 과정에서 데이터가 변하는 즉시 갱신되고,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는 연구기관에 공유됩니다. A라는 운전자가 특정 상황에서 장애물을 피해 사고를 면했다면 그 당시의 데이터가 바로 반영될 수 있는 것이죠.


해킹이 불가능한 자동차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움직여야 하는 자율주행차는 해킹의 위협에 노출돼 있습니다.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이런 문제도 크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차는 자동차에 부착된 각종 센서와 카메라로 인식하고 판단하게 되며, 다른 자동차나 신호등, 도로 시설 또는 교통 정보가 저장되어 있는 클라우드 등과 실시간으로 통신하며 연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더 정밀한 자율 운행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문제는 이미 자동차의 여러 부분이 전자화 돼있고 전자화 비율이 높아질 수록 원거리 해킹의 가능성도 함께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국외 사례를 보면, 차량의 커넥티드 시스템이 이용하는 무선 인터넷 시스템의 주파수를 해킹해 무려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원격 조종을 통해 차량을 급정거시키거나, 문을 잠가버리는 등 영화와 같은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납니다. 실제로 몇 년 전 크라이슬러 차량을 해킹하는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었고, 이후 크라이슬러는 약 140만 대의 차량을 자발적으로 리콜해 문제를 해결한 바 있습니다. 물론 최근 출시되는 차량의 경우 이런 해킹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지만 여기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면 해커가 시스템에 접근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 대로 해킹을 위해서는 여기저기 퍼져 있는 장부를 동시에 바꿔야 하기 때문에 해킹은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공유 자동차에 대한 활용

공유자동차 활성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입니다. 키를 주고 받는 과정을 좀 더 간편하게 만든다면 활용도는 더욱 높아지겠죠

자동차 판매율은 지역을 막론하고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젊은 세대가 처한 경제적 어려움과 대중교통의 발달 등으로 과거에 비해 자동차에 대한 소유욕과 필요성이 꾸준히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더해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는 차량 공유 서비스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기아자동차가 카셰어링 시범 서비스인 ‘위블’을 출시했고, 현대자동차도 동남아시아의 우버라 불리는 ‘그랩’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한 바 있죠. 해외 업체들도 직접 자동차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BMW 미니는 ‘Drive Now’라는 이름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포르쉐도 ‘Porsche Passport’란 이름의 서비스로 일정 금액을 내면 원하는 모델을 내 차처럼 탈 수 있는 서비스를 진행 중입니다. 포르쉐는 최근 베를린에 위치한 스타트업 자인(XAIN)과 함께 이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습니다. 앱을 통해 자동차 문을 열고 잠그는 기초적인 기능부터 타인이 자동차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기능까지 구축된 상태입니다. 이 시스템은 현재 신형 파나메라에 탑재되어 테스트 중인데, 실제로 문을 여는데 걸리는 시간은 1.6초로 리모컨을 이용해 차 문을 여는 것보다는 조금 느리지만, 비슷한 기능을 가진 기존의 앱보다는 훨씬 빠른 속도입니다. 물론 공유 자동차에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면 차량의 운행기록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 계약(계약 성립과 시행이 네트워크를 통해 이루어지는 계약)의 과정을 간소화 시킬 수 있게 됩니다.


자동차 부품의 공급망 관리

블록체인은 자동차 부품의 생산과 유통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제조사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수많은 부품들을 직접 만들 수 없습니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아주 많은 부품들이 하청 업체에서 제조됩니다. 문제는 제조사가 이 수많은 부품들의 퀄리티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스타트업 무비멘토(Movimento)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공장에서 나오는 부품들의 불량은 물론 배송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까지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입니다. 각 부품마다 고유의 코드를 할당해 생산 및 운송과 관련된 데이터를 추적합니다. 이렇게 되면 제조사가 인정하는 순정 부품의 퀄리티는 더 향상되고 유사품이나 모조품이 완성차에 들어가는 가능성도 차단할 수 있습니다. 부품의 이력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생기죠.


자동차 전용 전자지갑

ZF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가상화폐 서비스 '카 e월렛’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 car-ewallet.zf.com

독일의 자동차 부품업체이자 많은 차량에 변속기를 공급하는 ZF는 미국 금융기업 UBS, 독일 기술개발기업 이노지 이노베이션 허브(Innogy Innovation Hub)와 함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가상화폐 서비스인 '카 e월렛(Car eWallet)'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가상화폐 시스템은 유료도로와 주차장, 연료 등의 요금을 자동으로 지불합니다. 또한 단순 결제 서비스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키의 역할도 합니다. 당연히 이 가상화폐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어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는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 충전소를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이 충전소의 모든 데이터 관리와 서비스 업무, 충전 이용 고객 지원 서비스 등의 전 분야에 걸친 거래 내역의 기록이나 데이터 변경 및 보관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블록체인의 더 큰 의미

블록체인이 자동차 산업에 가져올 가장 큰 효과는 ‘신뢰’입니다

다양한 자동차 제조사들과 관련 회사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가장 큰 산업적 의미는 기존 플랫폼을 벗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료가 분산저장되기 때문에 자료가 중앙집중 되었을 때 발생하는 권력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플랫폼 업체의 중계 없이도 개인과 개인 또는 개인과 기업이 직접 거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 5월 토요타가 설립한 토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TRI)는 자율주행차 개발과 주행 데이터의 거래 시장, 카셰어링 운용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이나 카셰어링 등으로 축적된 막대한 데이터를 제3자의 개입 없이 정보 소유자와 이용자, 서비스 제공자와 소비자 사이를 직접 연결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정보나 재화를 전달하는 과정에는 플랫폼이 필요했고, 플랫폼을 소유한 회사들은 이 지위를 이용해 수익을 얻어 왔습니다. 자율주행차 역시 항상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된 커넥티드카가 될 수밖에 없고, 이 연결의 중심에 있는 기존 플랫폼 사업자가 유리한 지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조사들은 사업의 주도권을 내주지 않기 위한 방법으로 블록체인을 선택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모든 권한을 사용자에게 나눠줌으로써 역설적으로 주도권을 쥐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블록체인은 그 시작부터 집중이나 독점과는 거리가 먼 기술입니다. 그러니 플랫폼 사업자는 물론이고, 제조사가 원하는 것과 다른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예를 든 공유자동차의 경우 현재는 개인과 개인 사이에 기업이 중계를 하고 있지만, 블록체인이 활성화되면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과 개인이 직접 차를 빌려주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개인과 개인이 데이터를 공유했던 P2P처럼 공유자동차 역시 비슷한 길을 걷게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이것만은 확실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에는 누구나 믿을 수 있는 신뢰의 요소가 들어있다는 것, 그리고 신뢰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열쇠가 된다는 것입니다.


글. 고진우

고진우는 영화 전문지와 음악 및 음향지를 거쳐 IT 및 디지털 분야 전문 필자로 활동 중이다. IT 제품 전문 사이트인 <얼리어답터>를 거쳐 현재는 라이프스타일 쇼핑몰 <펀샵>에서 일하고 있다. 저서로 <나는 아이디어 물건에 탐닉한다>가 있다. 

◆ 이 칼럼은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이며, HMG 저널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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