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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임직원이 에티오피아로 떠난 사연은?

6년째 아프리카 봉사를 이어가는 기아자동차 임직원들이 올해는 에티오피아로 떠났습니다. 멀고 먼 지구 반대편에서 서로가 주고 받은 마음을 공개합니다. / Photo by 김재우
HMG저널 작성일자2018.08.17. | 11  view

올 여름은 유독 '어떻게 하면 이 뜨거움을 피할 수 있을까' 갖은 궁리를 하며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그만큼 덥고 지치는 날의 연속입니다. 그런데 기아자동차 임직원들은 이 더위에도 땀 흘리는 봉사활동으로 여름을 보냈다고 합니다. 벌써 6년 째 이어지고 있는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LP)'는 아프리카의 저개발국가를 돕고자 하는 활동입니다.

회사는 올 여름에도 휴가 대신 봉사를 하겠다고 자진 지원한 직원들 가운데 24명을 선발했습니다. 현지에서 진행할 봉사 프로그램은 단원들이 직접 기획합니다. 그만큼 자발적이고, 진심의 발현으로 이루어진 활동인 것이죠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아프리카의 빈곤 지역에 건물을 짓고 보건교육 등을 시행하는 기아자동차의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입니다. 물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민들이 좀 더 나은 일상을 살면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자생력을 갖추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구축한 시설물은 5년 안에 지역사회로 이양됩니다. 현지 주민이 학교나 센터 등을 직접 운영하고 외부의 도움 없이 성장하도록 말입니다. 물론 기아자동차와 현지 NGO단체는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입니다


올해는 에티오피아

2013년 설립한 말라위와 모잠비크의 중등학교를 올해 지역사회로 이양한 기아자동차가 이번에는 에티오피아로 떠났습니다. 7월 28일부터 열흘 간 자동차정비교육, 초등학교 급식소 건축, 식수위생 교육 등 다양한 활동들이 이루어졌습니다.

현지인과 단원들이 현장에서 얼굴을 마주하는 순간, 신나는 탐색전이 시작됩니다. 살아온 배경과 언어와 외모는 다르지만, 좋은 마음은 결국 통하기 마련이죠. 서로를 알아가는 만큼 사랑하게 되고, 필요를 더 채워주고 싶게 됩니다

봉사 2일차, 에디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건축 현장입니다. 지역민들에게 자동차정비 관련 교육을 제공할 GLP직업훈련센터를 지었습니다. 단원의 이마에 맺힌 땀방울이 노동의 강도를 말해주네요

스마트폰을 들면 햇빛 같은 얼굴을 한 아이들이 몰려듭니다. 피곤도 잊게 만드는 사랑스러운 미소를 꼭꼭 담아놓고 싶어서 단원들은 연신 셔터를 누르곤 하죠

봉사단은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노력봉사 이외에도 위생교육 등의 교육봉사, 자동차정비실습과 세계요리체험 같은 재능기부 등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가정집을 찾아가 모기장을 설치하고 공기놀이를 함께하기도 했죠. 놀이도구가 부족한 아이들은 가운과 청진기를 포함한 응급키트를 가지고 신나게 의사놀이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그들과 더 가까워지고 꿈을 쥐어주면서, 현지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집으로 놀러가는 것만큼 친근한 놀이가 있을까요? 개인적인 공간에서는 더 빨리 마음을 열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필요한 육아용품을 건네고 집 안 가구를 수리하면서 단원들은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우리가 누리는 기본적인 것들을 그들 역시 누릴 수 있기를, 조금 더 편하고 더욱 안전하기를 바라는 진심을 담았습니다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지금까지 탄자니아, 말라위, 모잠비크, 케냐, 우간다, 에티오피아, 르완다, 가나 등 8개국 11개 지역에서 중등학교와 보건센터, 직업훈련센터 등이 설립되었습니다. 현지에서 한바탕 시원하게 땀을 쏟고 나면 마음에는 보람과 행복감이 차오릅니다. 어쩌면 이만큼 개운한 여름 휴가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의 진심과 열의가 앞으로도 지금처럼, 여름보다 뜨겁기를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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