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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UT ISP] 랠리 다이노스 주니어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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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두 치어리더 될 수 있어


밤하늘을 배경으로 수놓아지는 타구와 시원한 맥주 한 잔. 지난해까지만 해도 당연한 행복도 먼 옛날같이 느껴진다. 야구장에서 목 터져라 승리를 외쳤던 팬들은 TV 앞에서 응원봉을 들었다. 팬의 마음을 전하는 건 응원단이다. 관중은 없지만, 그 마음을 선수에게 전하고 있다. 응원은 ‘직관의 꽃’이라고 한다. 그런 응원을 이끄는 것은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다. 항상 활기찬 모습으로 응원하는 치어리더는 팬과 선수 모두에게 힘을 준다. NC 다이노스의 응원단 랠리 다이노스도 마찬가지다. 팬과 직접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열정적인 응원을 선보이고 있다. NC도 단독 1위를 질주하며 화답하고 있다. 그런데 랠리 다이노스의 활동은 야구장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들의 열정은 창원의 꿈나무에게도 향해 있었다. 미래의 랠리 다이노스를 키워내고 있는 주니어 랠리 다이노스 아카데미. 그곳에서 장세정 원장, 나혜인, 윤요안나 팀장을 만났다.


Photographer 황미노 Editor 조예은 Location 랠리 다이노스 주니어 아카데미

#무관중에도 응원은 계속된다


<더그아웃 매거진>과 3년 만이에요. 오랜만에 보니 더 반갑네요. (6월 9일 인터뷰)

장세정(이하 세정) 무더운 날 검은 옷을 입고 촬영해서 그런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요. (웃음) 그라운드에 햇볕이 아주 잘 드는 날이었죠.


세 분 모두 이번 시즌 처음으로 창원NC파크에서 응원하고 있어요.

나혜인(이하 혜인) 창원NC파크에서 첫해인데 관중이 없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요새 팀이 홈런도 많이 치고 단독 1위로 올라 있어서 더 팬들이 그리워요. 라이브 방송도 하면서 최대한 소통하고 같이 응원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아직 모르시는 팬 여러분! 저희가 유튜브로 찾아가고 있으니까 함께 응원했으면 좋겠어요.

윤요안나(이하 요안나) 저도 관중이 안 계시니 아주 아쉽더라고요. 창원NC파크는 구조가 트여 있어서 어디서도 야구를 관람하기 좋아요. 빨리 팬들이 오셔서 함께 단상이 부서지도록 응원하길 바라요.

세정 저는 지난해 치어리더 활동을 쉬었어요. 그런데 우연히 기회가 돼서 지난 시즌 홈 마지막 경기를 직관했죠. 그때 구장을 보면서 감탄했어요.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과 멋진 야구장이 장관이었어요. 그때 저 단상에 다시 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당시엔 랠리 다이노스를 할 수 있을지 모르는 상태였거든요. 그토록 바라던 단상에서 사랑하는 팬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시즌 준비를 했어요. 빨리 팬들을 다시 만나고 싶어요.


이번 시즌 더해진 랠리 다이노스의 매력이 있다면?

세정 그때도 그렇게 어리진 않았지만 경험이 전보다 한층 더 쌓여 노련미가 더해진 것 같아요. 덕분에 팬들에게 여러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됐어요. 인원도 보강해서 더 다양한 매력을 가진 랠리 다이노스를 만나보실 수 있어요. 발전된 실력과 매력으로 즐거움을 드리려고 해요.


팬과 인터넷으로 함께 응원하고 있어요. '랜선 응원'은 모두 처음이죠?

혜인 맞아요. 그래서 생소한 점도 있어요. '파이팅' 하고 외치면 원래 팬들이 같이 외쳐주시잖아요. 아무것도 들리지 않으니 어색하더라고요. 앞에 놓인 카메라를 팬이라고 여기고 말을 걸기도 해요. 처음에는 방송 경험이 없어서 힘들었어요. 장시간 방송을 이어나가는 인터넷 방송인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죠. 지금은 소통도 잘하고 공연도 열심히 준비해 보여드리고 있어요.


온라인 중계로 인기를 얻고 있어요.

요안나 다른 구단보다 치어리더가 방송에 참여하는 비중이 높아요. 수비 시간에는 이야기를 주로 하고 공격 시간에 응원을 하는데 돌아가면서 토크쇼처럼 진행해요. 중간에 한 번씩 투입되는 게 아니라 장세정 원장님이 고정 MC로 활약하고 있어요. 다른 치어리더는 1회부터 9회까지 쭉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해 모든 팀원이 방송에 나오게 돼요. 다행인 점은 팀원 모두 말을 잘한다는 거예요. 다들 재미있게 진행해줘서 팬들이 “경기보다 방송이 더 재미있다”라고 말해주시기도 해요. 저희 실력이 장난이 아닙니다. (웃음) 음악이 나오면 프리스타일 랩도 해요.


방송 대본은 따로 있나요?

세정 어떤 콘텐츠를 할지 기본적인 틀만 있어요. 아직은 아마추어다 보니 소통이 잘 안 돼서 '불통방송'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어요. (웃음) (라이브 방송의 장점이 있다면요?) 야구장에서 치어리더가 팬들과 할 수 있는 소통은 응원밖에 없어요. 그런데 방송에선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죠. 이전엔 인터뷰나 매체를 통해서 전했던 이야기도 바로 답할 수 있고요. 예를 들어 창원NC파크 옆 아파트에서 인증샷을 보내주시면 '지금 불 두 번 켰다 껐다 해주세요' 같은 미션을 드리기도 해요. 처음에는 생소했지만, 고정 시청자가 생기면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요.

#미래의 치어리더, 바로 여기서!


이번 시즌부터 치어리딩뿐 아니라 주니어 랠리 다이노스 아카데미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세정 주니어 랠리 다이노스 아카데미는 구단이 운영하고 랠리 다이노스가 직접 수업을 하는 곳이에요. 야구장에선 치어리더지만 아카데미에선 교사죠. '엔린이'뿐 아니라 창원, 경남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요. NC에 대해 알리고 랠리 다이노스가 어떤 활동을 하는지 직업 체험도 겸하고 있어요. 수업뿐 아니라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아카데미를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주니어 랠리 다이노스 아카데미만의 매력이 궁금해요.

세정 다른 아카데미에 비해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많아요. 개원 전부터 어린이에게 좋은 교육 프로그램과 스트레칭, 근력 운동 수업을 준비했어요. 단순히 치어리딩을 배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려고 하고 있어요. 지역 행사에도 참여하고,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무용 대회도 참가하려고 해요. 상황상 지금은 못 하고 있지만 다 함께 여는 생일 파티나 핼러윈, 크리스마스 행사도 기획하고 있어요. (구단 공식 아카데미라는 것도 장점이에요.) 그럼요. 그 자체가 매력이에요. 관중이 경기장에 들어올 수 있게 되면 함께 공연도 할 계획이거든요. 단상에 설 기회가 쉽게 오지 않잖아요. 함께 버스킹도 하려 했는데 상황이 좋지 않아 아쉬워요. 하루빨리 아이들이 저희와 함께 단상에 설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아카데미 내부가 정말 예뻐요. 특히 민트색 포인트가 인상적이네요.

세정 NC 상징색인 골드, 네이비, 민트 중에 정했어요. 어린이 프로그램이라 밝은 색을 골랐죠. 다만 인테리어가 쉽지 않았어요. 민트 자체가 흔한 색이 아니고, 과하면 깔끔한 분위기를 낼 수 없거든요. 어디에 색을 입혀야 하나 고민을 엄청 했어요. (레일등도 민트색이네요.) 등이 정말 구하기 힘들었어요. 흰색 레일등에 직접 도색을 해야 하나 고민했죠. 전국에 민트색 레일등이 20개가 남아 있었는데 그걸 다 끌어 모아 완성했어요. 더 달고 싶지만 국내에 제작하는 곳이 없더라고요. 그때를 회상하면 지금도 눈물이 앞을 가려요.

요안나 아카데미 바닥도 원장님이 댄스 플로어 전용으로 주문하셨어요.

세정 서울에 있는 대형 업체에서 공수했어요. (인테리어 전문가 수준인데요?) 셀프 인테리어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그렇게 됐네요. 너무 막중한 임무가 주어지다 보니 부담이 어깨를 짓누르고, 가위까지 눌렸어요. 모두 함께 고민한 덕분에 좋은 아이디어가 나온 것 같아요. 어려운 과정이지만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에요. 아카데미에 방문하시는 분 모두 인테리어 칭찬을 하세요. 실물로 보니 더 예쁘다고 말해주시면 뿌듯하죠. 민트색으로 예쁘게 칠해진 문이 맞아주니 너무 좋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도 좋은 시설에서 가르칠 수 있어 만족스러워요.

치어리딩, 방송 댄스, 걸스힙합까지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어요. 수업이 이렇게 짜인 이유가 있을까요?

세정 저희가 치어리더니 당연히 치어리딩 수업을 하고 싶었어요. 특히 창원은 NC라는 프로야구단이 있는 지역이잖아요. 치어리딩을 가르치는 아카데미가 없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저희가 하는 건 주로 야구장이나 농구장에서 볼 수 있는 액션 치어리딩이에요. 현직 치어리더나 대학교 응원단이 아니면 전문적 지식을 가진 사람도 많지 않아요. 수도권이 아니면 배울 수 있는 곳도 찾기 어렵죠. 방송 댄스는 경기장에서 자주 선보이기 때문에 가르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무대 위에서 표정 관리를 하거나 제스처를 취하는 것도 우리만 한 사람이 없겠다 싶더라고요. 걸스힙합은 랠리 다이노스 황별님 치어리더가 전공자예요. 그래서 기본적인 힙합을 가르치는 데 문제가 없어요.


수강생 연령대가 만 5세부터 18세까지 다양하네요.

세정 유치원을 다니는 친구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도 있어요. 입시를 준비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린아이들은 즐기는 면이 더 강해요. 요즘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이 부족하잖아요. 집에서 답답해하다가 아카데미에서 자유롭게 다니는 모습을 보면 너무 좋아요. 지금 방송 댄스를 듣고 있는 초등학교 1학년 남학생이 있는데, 그 친구가 등원하면 저희 심장이 남아나질 않아요. 너무 귀엽거든요. 저희 애정을 독차지하고 있죠.

혜인 처음에는 아이들이 치어리딩이 생소하니까 어려워하더라고요. 첫날에는 주저앉으려고 하기도 했는데, 둘째 날이 되니 너무 잘해서 놀랐죠. 특히 자신이 잘하는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놀라는 아이들을 보는 게 가장 뿌듯했어요. 잘하고 싶어서 열심히 질문하는 모습도 귀엽고요. 이 아이들을 하루빨리 무대에서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어요.


치어리더 활동과 병행하는 셈이잖아요. 힘들지는 않나요?

요안나 처음에는 당연히 힘들었죠. 아카데미 개원 시기가 개막과 겹쳐서 병행하는 게 체력적으로 어렵긴 했어요. 지금은 다시 회복했어요. 적응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처음에는 새로운 도전이라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어요. 둘 다 잘하고 싶은 마음과 달리 제가 너무 부족하게 느껴졌어요. 그 부분에서 속앓이를 했죠. 그래도 지금은 크게 부담이 되진 않아요.


주니어 랠리 다이노스 아카데미의 향후 계획도 궁금해요.

세정 지금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별다른 문제없이 안전하게 수업을 진행하는 거예요. 그래서 수강 인원도 제한했어요. 안전을 위해 저희부터 철저히 소독하고 있고요. 혹시 모르니까 외출도 최대한 자제해요. 코로나19가 진정돼서 유관중 경기가 시작되면 랠리 다이노스와 함께 합동 공연도 하고 싶어요.

#화려한 조명이 나를 감싸려면


치어리더 꿈나무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치어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요?

혜인 에너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치어리더라는 직업이 에너지를 전달하는 역할이잖아요. 저희의 에너지가 팬들에게 닿고, 그게 모여 선수들에게 힘을 주는 거니까요.


'치어리더 하길 잘했다!'라고 생각할 때는 언제인가요?

요안나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때요. 제 삶의 목표도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기운을 나눠주는 거예요. 그래서 직업 만족도가 높아요. (운명이네요.) 설령 치어리더가 아니라 다른 직업을 갖게 되더라도 이 목표는 항상 같을 거예요. 제 사명 같은 겁니다.


치어리더가 되길 원하는 꿈나무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세정 도전해야 한다는 점이요. '어떻게 하면 치어리더가 될 수 있나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아요. 그럴 때마다 저는 그냥 한 번 부딪쳐봤으면 좋겠어요. 이력서를 내보거나, 직접 문의하거나, 아카데미에 찾아오는 것도 좋아요. 어떻게든 직접적으로 도전해야 해요. 신체 조건에 대한 고민 탓에 지레 겁먹고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본인의 단점보다 장점을 부각할 수 있는 매력을 길러야 해요. 키가 작다면 살을 뺀다던가, 체격이 고민이라면 에너지 넘치는 춤을 준비할 수도 있겠죠. 외적인 고민 탓에 망설이는 친구들이 있더라고요. 지금은 개성이 중요한 시대예요. 자신만의 매력을 가진 친구가 정말 많으니 겁먹지 말고 일단 도전했으면 좋겠어요.


그렇다면 치어리더 후배들을 위한 팁도 있을까요?

세정 치어리더를 꿈꾸는 친구들이 꼭 기억했으면 하는 게 있어요. 겉으로 보기엔 예쁘게 화장하고 춤만 추면서 사랑받는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 무대에 오르기까지 오랜 시간 연습하고, 힘든 세월을 보내요. 이렇게까지 연습을 하냐며 놀라기도 하죠. 데뷔 무대를 앞두고 대기실에서 연습은 하지 않고 화장만 두세 시간씩 하는 치어리더도 있어요. 무대 위에서 얼굴은 계속 보여줄 수 있어요. 하지만 단상 위에서 하는 치어리딩은 실수하면 돌이킬 수 없어요. (프로 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군요.) 아마추어 동아리 활동이 아니라 돈을 받는 프로니까요. 프로 의식은 필수예요. 프로 운동선수도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잖아요. 무대에서 한 번의 실수, 한 번의 어긋남이 팬들에게 죄송한 일이라는 걸 기억했으면 해요. 그런 마음가짐과 직업적 의식을 가지고 일했으면 좋겠어요. 날로 먹는 직업이 아니라는 거죠.


장세정 원장은 치어리더 아카데미를 꾸리고 싶다고 했어요. 그 목표는 이미 달성했으니 새로운 목표가 궁금해요.

세정 은퇴하면 차리려고 했는데 예상보다 꿈을 빨리 이뤘어요. 하나를 이루고 나니 큰 꿈이 생겼어요. 더 많은 주니어 랠리 다이노스 아카데미를 만들어서, 후배 치어리더가 결혼하거나 은퇴했을 때 아카데미를 하나씩 차려줄 수 있는 큰언니가 되고 싶어요. 결국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건가? (웃음) 그리고 아카데미에서 배우고 있는 친구들이 자라서 NC 다이노스의 치어리더가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어요. 이 지역에서 나고 자란, 누구보다 NC를 잘 아는 친구가 응원단으로 활약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선수와는 조금 다른 공식 질문을 해볼게요. 치어리딩은 자신에게 무엇인가요?

혜인 어려운 질문이네요. 내 몸 안에 있는 아름다운 선을 보여주는 절도 있는 춤. 정의를 내리자면 이렇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에너지를 주는 매력이 많은 춤이에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인사 부탁해요.

요안나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주니어 랠리 다이노스 아카데미의 선생님 윤요안나, 그리고 창원의 비타민! 윤요안나입니다. 지금은 유튜브로 뵙고 있지만, 함께 만날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곧 만나요!

혜인 안녕하세요. 저는 주니어 랠리 다이노스 아카데미 선생님 그리고 치어리더 나혜인입니다. 여러분, 저희 보고 싶으시죠? 저희도 너무 보고 싶어요. 건강 유의하시고 모아두신 에너지를 창원NC파크에서 터트려주시면 좋겠어요. 저는 아직 창원NC파크가 꽉 들어찬 모습을 보지 못했거든요. 지나가시면서 언제 개장하느냐고 물어보시는데 여러분 언제 열릴지 모르니 항상 목소리와 복식 호흡! 준비해주세요. 그때 저희 건강하게 만나요. 감사합니다!

세정 팬들이 그리운 건 저희뿐 아니라 선수들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듣기로는 홈런을 쳐도 이전만큼 신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여러분을 대신하고 있지만, 그래도 여러분의 목소리가 가장 필요한 것 같아요. 개인위생 철저히 하시고 ‘엔튜브’와 함께 랜선 응원하시면 야구장에서 좀 더 빨리 만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만나는 그날까지 목소리는 꾹꾹 눌러놨다가 야구장에서 다 터트리세요! 소리가 너무 커서 신고당할 각오로 오시는 겁니다. 저희도 여러분 오시는 날 단상을 부술 각오로 관절 아껴두겠습니다.


***

세 사람의 목소리는 연신 기대감으로 반짝였다. 인터뷰 내내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지만 프로의 마음가짐을 이야기하는 표정은 진지했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선 아이들에 대한 애정도 느껴졌다. 왜 NC가 지역에서 사랑받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최근 '육성'이 떠오르고 있는 KBO리그에서 주니어 랠리 다이노스가 치어리더 육성의 메카가 되는 그날을 기대해본다.


위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0년 111호(7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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