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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큐코리아

[기생충] 화려한 10개월의 기록

칸부터 아카데미까지, 지난 10개월동안 <기생충>이 써 내려간 한국 영화사 100년에 길이 남을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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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5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제72회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봉준호 감독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이었던 이냐리투 감독은 “재미있고 재치 있는데다 시의적절한 문제의식을 여러 장르에 버무려 담아냈으며, 지역색이 뚜렷하면서도 보편성을 띠고 있다”고 황금종려상 선정 이유를 밝히며 9명의 심사위원이 만장일치로 결론내렸단 얘기도 덧붙였다.


2019.07.03

프랑스 백만 관객 돌파

영화 <기생충>에 가장 빨리 반응한 나라는 프랑스였다. <펄프픽션>이후 드물게 대중적으로 성공한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평가되며 개봉 4주만에 백만 관객을 동원했다. 프랑스에서 개봉한 역대 한국영화 신기록이었던 <설국영화> 67만 관객을 봉준호 감독 스스로 갱신했다. 인기에 힘입어 프랑스어 더빙판이 만들어졌다.

2019.07.21

국내 천만 관객 돌파

국내에서 5월 30일 개봉해 53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극 후반부에 충격적인 전개를 담고 있는 만큼 봉준호 감독이 시사회에서 직접 편지까지 써가며 스포일러 방지를 당부했다. 영화를 보기 전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SNS와 인터넷을 당분간 끊는 시네필이 있는가 하면 존재 자체가 스포일러였던 배우 박명훈은 700만 관객을 돌파하고서야 언론취재에 응하는 등 스포일러와의 전쟁을 치뤘다.


2019.09

북미 진출 소동

<기생충>이 북미에서 처음 상영한 곳은 텔루라이드 영화제다. 작은 도시에서 열리는 영화제이지만 참가자의 90%이상이 영화업계 사람이라 할만큼 아카데미 회원들이 많이 찾는 행사다. <기생충>을 보기 위해서 찾아온 관객 중 우선 입장 권한을 갖는 패스 소지자조차 자리가 없어 발길을 돌리고 암표까지 등장하자 텔루라이드 영화제 최고의 화젯거리가 됐다. 또한 제44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도 뜨거운 예매 행렬에 이례적으로 상영 일정을 추가했다.



2019.10.07

봉 감독 ‘로컬 영화제’ 발언

오스카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벌처(Vulture)’와 인터뷰로 봉준호 감독은 미국에서 록스타가 됐다. 인터뷰어는 ‘지난 20년간 한국 영화가 세계 영화계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음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한 번도 오스카 후보에 오르지 못했는지’ 물었고, 봉 감독은 어깨를 으쓱하며 ‘이상하긴 하지만 별 일도 아니다. 오스카는 국제 영화제가 아니라 로컬(영화제)이다’고 대답했다. 기사를 발췌한 트윗은 수천회 이상 리트윗 되면서 미국인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2019.11

제시카 노래 화제

<기생충>이 인기를 더하며 극 중에 나온 ‘짜파구리’나 ‘제시카 징글’ 또한 영화만큼 화제가 됐다. 영화 속 기정(박소담 분)이 초인종 앞에서 “제시카, 외동딸, 일리노이, 시카고, 과 선배는 김진모, 그는 네 사촌”이라고 읊는 곡이다. EDM 등 다양한 버전으로 편곡된 유튜브가 업로드되는 등 인기를 얻자, <기생충>의 북미 배급사인 네온은 공식 트위터에 박소담이 직접 노래를 알려주는 영상을 올리고, 공식 사이트에 ‘제시카 징글’ 오디오 파일과 벨소리를 무료로 배포했다.


2019.11.21

제40회 청룡영화상 5관왕

제 40회 청룡영화상은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감독상, 미술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기생충>이 휩쓸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여우주연상을 받은 조여정의 수상소감이었다. “어느 순간 연기를 짝사랑하는 존재로 받아들였다. 언제라도 버림받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짝사랑해 왔다. 어찌 보면 그게 제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 오늘 이 상을 받았다고 절대 사랑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겠다. 묵묵히 걸어가겠다. I’m deadly serious.” 또한 다른 분야를 수상한 배우들이 시상식의 유행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기생충>이 받을 줄 알았는데···.”

2019.12.09

통역사 샤론 최의 활약

봉준호 감독의 달변이 주목받는 동안 통역사인 샤론 최의 통역도 함께 빛을 발했다. 특히 미국 대표 토크쇼인 <지미 팰런의 투나잇 쇼> 출연분이 유튜브에서 100만 뷰를 넘기면서 크게 화제가 됐다. 덕분에 봉 감독 특유의 유머는 통역사를 통해 매끄럽게 청중에 전달되며 웃음을 자아냈고, 영국 가디언은 “두 언어에 대한 지식, 엄청난 기억력을 갖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후 이어지는 시상식에서도 발화자의 뉘앙스와 의도까지 전달하는 통역으로 주목을 받았다.


2020.01.06

제77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받았다. 수상 무대에 선 봉준호 감독은 “자막의 1인치 장벽만 뛰어넘으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우리는 단 하나의 언어를 쓴다고 생각한다. 그 언어는 영화다.”라는 명언을 남기며 박수 갈채를 받았다. 각본상과 감독상 후보에도 올랐으나 아쉽게도 각본상은 쿠엔틴 타란티노에게, 감독상은 <1917>의 샘 멘데스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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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9

제26회 미국 배우조합상 앙상블상 수상

미국 배우조합상에서 <기생충>이 최고상인 앙상블상을 수상하면서 아카데미 수상에 대한 기대는 최고조에 달했다. 더욱이 해외에서 감독에 비해 주목받지 못 했던 배우 모두에게 주어지는 상이라 의미가 깊었다. 앙상블상 후보로 외국어영화가 후보에 오른 것은 1998년 <인생은 아름다워> 이후 21년 만이며, 수상까지 이어진 건 <기생충>이 최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 송강호, 이정은, 이선균, 최우식, 박소담이 수상 소감을 발표하는 동안 봉준호 감독은 객석에서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휴대폰 카메라를 들었다. 그 외에도 미국 5대 조합상 중 작가조합(WGA) 각본상, 미술감독조합(ADG) 미술상, 편집자협회(ACE) 편집상을 휩쓸었다.


2020.01

HBO vs 넷플릭스 <기생충> 판권 다툼

HBO가 넷플릭스를 제치고 판권을 사는데 성공했다. 봉준호와 <빅 쇼트>, <바이스>의 감독 아담 맥케이가 각색과 제작에 참여한다. 제작 초기 단계라 어떤 언어로 만들어질지도 결정하지 못 했지만 ‘헐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장면 사이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스토리가 있다. 이런 생각들을 5~6시간짜리 필름으로 자유롭게 탐험하고 싶다. 잉마르 베리만 감독의 영화 <화니와 알렉산더>처럼 말이다”고 밝혔다.


2020.01.29

<기생충> 흑백판 공개

<기생충> 흑백판이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로테르담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다. 봉준호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이 한 장면씩 콘트라스트와 톤 조절하는 작업을 거친 결과다. 두 사람은 이전에 <마더> 흑백 버전을 작업한 바 있다. 봉 감독은 로테르담영화제의 ‘관객과의 대화’에서 “구로사와 아키라, 장 르누아르, 존 포드, 히치콕 같은 대가들이 흑백영화를 만든 시기가 있었다. 내 영화를 흑백으로 만들면 고전영화가 될 것이라는 덧없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2월 말 국내 정식 개봉한다.


2020.02.02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2관왕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에서 주최하는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오리지널 각본상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영국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이다. 영국에서 <기생충> 개봉을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이후로 잡아놓았기 때문에 개봉하지 않은 영화의 수상과 예측하지 못 한 일이었다. 영국 내에서 2월 7일 전국적으로 블록버스터 영화에 준하는 규모인 100여곳 1천 554개 상영관에서 역대 아시아 영화 최대 규모로 개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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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9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까지 4관왕

<기생충> 아카데미 시상식은 작품상을 수상하며, 아카데미 92년 역사를 뒤집었다. 외국어 영화로는 처음으로 오스카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영화 역사상 아카데미 수상도 최초다.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작품상을 동시 수상한 경우도 1955년 이후로 6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아카데미의 파격적인 결정에 감독상 수상 후 봉준호 감독은 감동적인 수상 소감을 남겼다. “영화를 공부할 때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는 말을 가슴에 새겼는데 그 말을 한 사람은 바로 마틴 스콜세지다. 항상 나의 영화를 언급하고 지지해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에게도 사랑을 전한다. 오스카가 허락한다면, 텍사스 전기톱으로 트로피를 5개로 쪼개 후보자들과 나눠 갖고 싶다” <기생충>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비영어 영화 최초 작품상, 아시아 영화 최초 각본상, 아시아계 역대 두 번째 감독상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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