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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카이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어요”

젊음을 말할 때, 음악과 춤을 얘기할 때, 결국 아름다움을 생각할 때, 카이를 빼고는 뭐가 더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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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큐코리아 작성일자2018.06.27. | 3,777 읽음

플라워 자수 재킷 6백만원, 후디 스웨트 셔츠 1백77만원, 모두 구찌.

출처 : 지큐코리아

돌고래 프린트 스웨트 셔츠 1백7만원, 워시드 코듀로이 팬츠 1백14만원, 스웨이드 벨트 47만원, 플라타 바사 레이스업 슈즈 2백48만원, 모두 구찌.

출처 : 지큐코리아

토끼 자수 패딩 재킷 2백65만원, 로고 블랙 후디 1백70만원, 블랙 조거 팬츠 1백1만원, 뉴욕 양키스 야구 모자 71만원, 모두 구찌.

출처 : 지큐코리아

벌 자수 네이비 재킷 3백60만원, 폴로 셔츠 1백3만원, 쇼츠 1백10만원, 타이거 헤드 반지 66만원, 플라타 앵클부츠 2백67만원, 모두 구찌.

출처 : 지큐코리아

그레이 재킷 2백62만원, 베스트 88만원, 셔츠 1백49만원, 팬츠 가격 미정, 스트라이프 실크 타이 27만원, GG 마몽 벨트 백 1백45만원, JBG 로톱 스니커즈 84만원, 모두 구찌.

출처 : 지큐코리아

구찌 크루즈 컬렉션 때문에 아를에 있는 알리스캉에 다녀왔죠? 어땠어요? 예전부터 패션쇼에 가고 싶었는데 이번에 처음 가봤어요. 알리스캉은 고대 로마 시대의 공동묘지인데, 배경과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져서 하나의 작품 같았어요. 여기서 춤을 추면 어떨까? 뮤직비디오를 찍으면 어떨까? 이런 생각도 하고 영감을 많이 받았어요. 요즘 여러 가지를 구상 중인데, 새로운 시도도 해보고 싶어요.


무대나 연기뿐 아니라 다른 시도요? 네. 소소하게는 쇼를 보고 자극을 받아 인스타그램을 시작했어요. 핀터레스트처럼 이미지를 아카이빙할 거예요.


어떤 이미지들이 올라올지 궁금한데요. 어떤 걸 예쁘다고 생각해요? 과시적인 걸 좋아하지 않아요. 뭐가 딱 대놓고 드러나 있는 것보단, 알고 보니 이런 거였어? 이런 디테일이 숨어 있었어? 하는 느낌을 주는 게 좋아요. 패션도 음악도, 다른 것도요.


이목을 끄는 화려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네요. 많이들 그렇게 오해하는데 낯을 가리고 부끄러움이 많다 보니 인간관계도 넓지 않아요.


좁고 깊은 관계에서 안정감을 느끼나요? 맞아요. 데뷔 때나 지금이나 인간관계가 비슷해요. 멤버들, 태민이랑 문규…. 낯을 가리기도 하지만, 사람을 술자리로 많이들 알잖아요. 전 술을 잘 안 마셔서.


술을 안 좋아해요? 맛도 없고요, 그런 자리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해요. 와 마셔, 마시자, 이런 시끌벅적한 분위기요. 술자리보단 집에 혼자 있는 걸 좋아하고, 운동도 하는 것보다 보는 게 더 좋아요. 요즘엔 못 읽지만 책도 정말 많이 읽었어요.


히가시노 게이고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장르 소설을 좋아한다고요. 일상적인 이야기보다 판타지를 좋아하는 까닭이 있어요? 현실과 다른 상상을 이끌어내는 게 좋아요. 일상에선 떠올리기 힘든 이미지들을 혼자 상상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어릴 때부터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였나요? 꿈을 되게 많이 꿨어요. 만화 속에 있는 것처럼 상상도 많이 했고요. 애기들 보면 “삐약삐약” 하면서 동물 흉내를 내고, “피융피융” 하면서 로봇 동작을 따라 하기도 하잖아요? 나이 들어서도 그걸 다른 방식으로 해나갔던 것 같아요. 인상적인 스포츠나 안무 동작을 잠들기 전 머릿속에 반복해서 그리는 식으로요. 그러다 잠들죠. 저한텐 그게 양을 세는 거예요.


잠들면 어떤 꿈을 꿔요? 스펙터클한 꿈이요. 간밤엔 물에 빠져서 떨고 있는데 아무도 안아주지 않는 추운 꿈을 꿨어요. 에어컨을 틀고 자서 그런가. 하하.


그렇게 꿈과 상상 속에서 포착한 이미지들은 언젠가 안무가 되나요? 글도 별 거 아닌 거에서 영감을 받아서 쓸 때가 있지 않아요? 어떤 순간의 이미지, 분위기. 안무도 비슷해요. 이미지를 상상하다 보면 그냥, 춤이 생각나요. 누구나 표현하고 싶은 열망이 있고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전 단지 머릿속에 있는 걸 멋지게 꺼내고 싶어요.


내가 느끼는 걸 다른 사람들도 느꼈으면 좋겠고? 좀 달라요. 첫 번째는 자기 만족이에요. 두 번째는 사람들이 그걸 보고 좋아했으면 좋겠죠. 세 번째는 “넌 이거에 대해 어떤 식으로 생각했니?”라고 되묻는 거죠. 팬들이 제 퍼포먼스로 여러 해석을 해주는 것도 좋아요. 할 때마다 다른 생각을 하면서 추니까, 같은 무대는 없다고 생각해요.


촬영하면서도 계속 춤을 추던데, 언제 가장 춤이 추고 싶어져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매일 추고 있으니까 춤은 그냥 일상이에요. 아, 우리끼리 하는 얘기가 있어요. 샤워할 때 보면 뭘 제일 좋아하는지 알 수 있다고. 샤워할 때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좋아하는 사람은 춤을 추고, 연기하는 사람들은 연기한다고 하더라고요. 전 춤을 추거든요. 하하하.


자의식이 강한 사람은 춤을 못 춘단 얘기도 있잖아요. 그런데 카이는 자의식이 강한 사람처럼 보여요. 연기도 그렇지 않아요? 자의식이 강한 사람은 연기하는 게 힘들대요. 제가 프리스타일을 안 하는 것도 남을 의식해서일 수 있는데, 혼자선 얽매이지 않고 느껴지는 대로 해요. 좀 웃기지만 어릴 땐 왜 난 수많은 사람 중에 나지, 난 선택받은 사람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는데. 이젠 그런 건 중요하지 않고 그냥 행복한 게 중요하단 걸 알게 됐어요. 이를테면 오늘처럼 맑은 날 하고 싶은 걸 하는 것.


해가 쨍쨍한 날이 좋아요? 전 겨울을 좋아하는데, 날씨만 따지면 여름에 화창한 날씨가 제일 좋아요. 땀 나는 건 싫어서 여름을 좋아하진 않지만. 좀 이상하죠.


좋아하지 않는 때라도 어떤 빛나는 한순간은 좋아할 수 있죠. 그런 감각을 좋아해요. 그런데 주로 실내에 있고 차로 이동하니까 더워도 더운 줄 모르고 추워도 추운 줄 모르게 돼요. 시간 감각도 둔해져서 1년이라는 시간이 모호하게 느껴진다고 할까요. 그냥 인생의 한 파트처럼 느껴져요. 연예인으로서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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