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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영의 식단, 닭가슴살 질릴때 먹으면 좋다는 고단백 식품

조회수 2021. 4. 13. 09: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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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감량이나 건강 관리를 시작하면 멀리하는 음식들이 있죠. 흔히 '다이어트의 적'이라고 불리는 삼겹살을 포함한 돼지고기가 대표적입니다. 삼겹살을 구울 때 나오는 기름과 하얀 지방층 때문에 '비만의 주범'이라고 여겨지는데요. 그런데 이런 생각이 돼지고기에 대한 오해라는 것 알고 계시나요? 부위에 따라 체중 관리를 위해 먹던 닭 가슴살과 단백질 비율이 비슷하고, 비싸게 주고 사 먹는 소고기보다 건강에 좋다고 해요. 돼지고기에 대한 오해를 같이 풀어볼까요? 

돼지고기 먹으면 살찐다?
색안경을 벗고 보는 돼지고기

삼겹살의 하얀 비계를 보고 “돼지고기는 지방 덩어리”라는 잘못된 상식이 생겼을 수 있어요. 그러나 삼겹살은 돼지고기 중에서도 가장 지방이 많은 부위이며, 전체 비율의 10%밖에 되지 않는 작은 부분입니다. 가장 기름지다는 삼겹살을 소고기 등심과 비교해도 단백질 함량은 비슷하고, 지방은 더 적은 걸 알 수 있어요. 또, 소고기 등심은 마블링이라 불리는 지방을 따로 제거할 수 없지만, 삼겹살은 비계를 쉽게 떼어낼 수 있죠.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용우 박사는 돼지고기의 지방 함량이 소고기에 비해 훨씬 적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비교했을 때 단위 무게당 지방 함량은 소고기가 돼지고기보다 약 2배 많아요. 포화지방의 경우 소고기가 돼지고기보다 무려 3배 정도 높습니다. 

돼지고기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 뭘까요? 바로 비타민 B1의 함량입니다. 돼지고기에는 비타민 B1이 소고기보다 8배, 닭고기에 비해 6배 많이 들어있어요. 비타민B1은 티아민이라고 불리는데요. 연구에 따르면 격렬한 운동을 할 경우 티아민 부족의 원인이 됩니다. 운동 시 근육 단백질의 분해 작용이 일어나는데 티아민이 사용되기 때문이죠. 티아민이 부족할 경우 피로물질이 쉽게 쌓여 늘 피로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기억력과 식욕이 저하될 수 있어요. 운동 효율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비타민 B1의 하루 권장량은 1.3mg인데요. 다양한 식품에 기본적으로 함유되어 있으나, 그 양이 적은 편이에요. 따라서 비타민 B1이 부족할 경우, 돼지고기와 전곡류를 먹으라고 말합니다. 돼지고기의 부위 중에서도 특히 앞다리살과 뒷다리살, 안심에 많은 양의 비타민B1이 함유되어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돼지고기가 살을 찌게 만든다는 오해와 더불어, 몸에 좋지 않은 지방 덩어리라는 편견도 있는데요. 돼지고기가 몸에 해로운 포화지방으로만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돼지고기는 몸에 이로운 불포화지방과 포화지방의 비율이 6:4로, 오히려 불포화지방의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한마디로 좋은 지방과 나쁜 지방이 섞여 있으며 좋은 지방의 비율이 조금 더 높은 거죠. 걱정된다면 지방 함량이 낮은 돼지 목살이나 사태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편견 없는 식단으로 건강하게
식이조절하기

식단 조절하면 닭 가슴살을 가장 먼저 떠올리실 텐데요. 닭 가슴살만 고집하다 보면 쉽게 질리고, 포기할 수밖에 없어요. 365mc 식이영양위원회 위원장은 닭 가슴살 같은 일부 단백질을 고집하면 영양 불균형이 되거나 오히려 단백질이 부족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출처: 넷플릭스 '스위트홈'

최근 드라마 ‘스위트홈’에서 이시영 배우가 괴물을 피해 환풍구로 들어가는 뒷모습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등 근육을 CG로 합성한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죠. 그녀는 "작품을 찍을 당시 체지방률이 5%였다"라고 밝혔는데요.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와 채소로 식단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양한 단백질을 보충해 몸 관리에 성공한 거죠.  

돼지고기는 운동 직후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졌을 때,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돼지고기에 함유된 비타민 B1, 아연, 셀레늄 등이 활력을 증진하는 역할을 해요. 게다가 섭취 후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가 낮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부위만 잘 선택한다면 돼지고기도 건강 식단에 알맞은 식재료에요. 여태껏 편견 속에 갇혀 빛을 보지 못했을 돼지고기, 식단에 포함해 보는 건 어떤가요? 편견을 버린다면 더욱 다양한 음식으로 즐겁게 식단을 구성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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