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가 말하는, 자존감 높이는 방법

조회수 2020. 7. 3. 15: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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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따라하면 조금씩 나아질 겁니다

내 마음 안의
고요하고 평화로운
공간을 찾아서

마음의 균형을 찾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일상에서 우리는 삶의 다양한 맥락을 견디고 끌어안으며 나름의 주어진 고통을 견뎌나가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고통이란 삶에서 지극히 본질적인 측면일 수 있습니다. 이는 피해갈 수 없는, 그렇기에 우리가 기꺼이 수용하고 허락해주어야 하는 삶이 주는 사실의 측면입니다. 

자신을 연민으로 보듬어주는
자기 돌봄의 노력들이 필요

고통스런 삶의 일과를 마주하게 되면 복잡한 생각과 흔들리는 감정으로 인해 마음의 균형이 깨지는 혼란스러움이 일어납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심리적 항상성의 불균형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항상성’이라는 의미를 잘 이해해야만 합니다. 이는 좋은 상태, 평안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어찌 보면 긍정적인 내적 상태를 추구하고자 하는 우리의 욕구는 지극히 타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보면 이 또한 마음의 갈망일 수 있으며 고통에 대한 저항일 수 있습니다. 고통이 없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현존하는 고통을 받아들이며 자신을 연민으로 보듬어주는 자기 돌봄의 노력들이 필요합니다.


자신이 겪는 매순간의 실제 경험과 함께 머무르며 마음의 균형, 즉, 심리적 항상성의 공간을 열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레이첼 켈리

런던 [타임스] 에서 오랜 시간 기자로 일하다 현재는 유나이티드 리스폰스의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레이첼 켈리는 오랜 시간 우울증을 앓고, 일상적인 불행이라 부른 마음의 상태를 이겨내고 싶어 1년 동안 마음의 평안과 행복을 이르는 방법을 시도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맞닥트리게 되는 관계, 일, 가족, 등의 삶의 지점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심리적 곤란을 조율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12가지의 소소한 방법!


1주에 하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해보면 어떨까요?



통제하고픈 욕심은 질문으로 전환하자

타인을 휘두르고 싶은 마음이 들 때는 모든 것을 멈추고 심호흡을 한 후 내 안의 욕심을 나를 향한 질문으로 바꿔라.


유용하거나 아름다운 것들만 남겨둘 것

깔끔한 공간과 마음의 평안을 얻기 위해 무엇을 유산으로 남겨야 할지, 무엇을 단순한 소유물로 분류해야 할지 가려내야 한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말하기 습관

-타인에게 반대의사를 표할 때는 ‘내가 틀릴 수도 있지만’ ‘네 말이 맞을 수도 있지만’으로 시작한다.

-감정을 표현하고 싶을 때는 ‘난 슬퍼’보다 ‘슬픈 마음이 들어’라고 전달한다. 내가 슬픔이라는 감정이 아닐뿐더러 그 감정 상태에 계속 머물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감정은 일시저인 현상일 뿐이다.

-‘절대’와 ‘항상’ 같은 단어를 쓰는 데 조심하라. 항상이라는 단어를 가끔씩이라고 고쳐 말하면 변화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표현이 되기도 한다.



여름


조명효과에서 자유로워질 것

우리는 누구나 자기중심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기에 조명효과(실제 이상으로 타인이 내게 주목할 거라고 믿는 심리 현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타인의 생각이나 말보다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훨씬 더 관심을 둔다.


식물의 힘

향기로운 꽃 한 송이를 코 밑에 갖다 대고 눈을 감은 후 깊이 향기를 들이마시며 서너 번 호흡을 한다. 그러고 나면 발걸음이 경쾌해지고 머리가 가벼워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배제되는 즐거움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와 평온한 시간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배제되는 두려움이 아닌 배제되는 즐거움을 알아야 한다.



가을


삶을 작게 나누어 살아가다

조급만 마음을 버리고 삶을 작게 나누어, 심지어 분 단위로 나누어 하나씩 해결하는 연습을 하자.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이는 자세가 마음을 지배한다

자세는 호르몬과 신경에 영향을 미친다. 서서 이야기를 할 때는 고개를 들고 양팔을 넓게 벌려 가능한 공간을 넓게 활용하는 것이 좋다. 파워 포지션이라 불리는 이 자세는 자신감을 높이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수치를 낮추는 테스토스테론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감정에 흠뻑 취하기

기피하고 싶은 감정, 슬픔과 아픔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흠뻑 취하는 것이 되레 도움이 되기에, 적극적으로 감정 취하기 연습을 하라고 권한다.

부정적인 감정에 건강하게 취하는 5가지 방법


- TELL : 지금의 상항을 스스로에게 설명한다

- REALIZE :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진단한다

- UNCOVER : 자신이 느끼고 있는 감정이 타당한지 자아비판의 시간을 갖는다.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느껴야만 해’라는 생각은 버린다.

- TRY : 자기 자신을 이해하려 노력한다

- HAVE : 감정을 받아들인다. 얼마간 그 감정이 자신을 지배하도록 내버려두면 자연히 사라진게 될 것이다.


겨울


부정적인 마음에서 벗어나게 하는 홀트

내 반응을 통제하고 조절할 수 있게 해주는 홀트HALT(아래에 나올 단어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로, 홀트는 ‘멈추다, 중단하다’라는 뜻이 있다). 성급한 대응으로 상황을 악화시킬 것만 같을 때 배가 고픈지Hungry, 화가 난 것인지Angry, 외로움을 느끼거나Lonely,피곤한 것은 아닌지Tired 내 상태를 점검한다.


사이코바이오틱스를 섭취해볼 것

사이코바이오틱스는 내장에 서식하는 유익 박테리아의 식량 역할을 한다. 양파, 부추, 아티초크, 마늘, 아스파라거스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결국 소화기관이 건강하게 작동해야 내 마음도 건강해질 수 있다. 


의식적인 삶을 살게 하는 명상의 힘

‘명상’이란 단어를 ‘호흡’으로 바꾸자. 수행이 그리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는다. 누구나 숨을 쉰다. 누구나 명상을 한다. ‘호흡 시간’이라 이름 붙인 30분 남짓의 시간적, 공간적 여유를 만들어내라.



고통을 위로하는 마법 같은 ‘HOW’ 기법들은 자기 돌봄이란 화두에 갇힌 나에게 명료한 통찰과 위안을 안겨주며, 두려움과 부정적인 감정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마음의 안전한 피난처가 바로 내 마음속에 있음을 깨우쳐줍니다. 

누구든지 깨어있는 마음을 키울 수 있음을 보여주며, 쉽게 익힐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함께하다 보면 어느덧 마음 안에 고요하고 평화로운 내적 공간이 찾아옴을 느끼게 됩니다.


김도연 |심리학 박사, 마인드플니스 심리상담연구소 대표 |


더 행복한 삶으로 가는
작고 간편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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