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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여성 임원이 적을 수밖에 없는 이유

조회수 2019. 12. 8.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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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고위직 4%의 진실

여성 고위임원 비율 4.0%. 


최근 우리나라 상장 기업 전체 현황을 조사한 결과 드러난 수치입니다. 이제까지 일부 기업을 대상으로 관련 통계가 있었지만 전수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 결과는 다시 말해, 신입사원 채용 면접장에서 채용 결정권을 쥔 임원 면접관이 10명 앉아있다고 가정할 때, 그 중 여성은 단 한 명도 없을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OECD 꼴찌는 물론, 여성의 사회 진출이 제한된 이슬람 국가 파키스탄보다 낮은 수치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통계를 조사했던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 말합니다.

사실상 4%라고 볼 수도 없다

1. 일단 70%의 회사는 여전히 단 한 명의 여성 임원도 없다는 점.

2. 여성 임원에서 오너 일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남성 임원에서 오너 일가가 차지하는 비중의 2배 정도 된다는 점. 


우리나라에 고위 임원이 3만 명 정도 되는데 그 중 4%면 1000여 명. 그 중 200여 명은 이미 태어날 때부터 대기업 임원이 될 운명이었던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시간이 흘러 사회가 고도화되면 자연히 나아질 문제일까요? 그러기에 이미 지금도 고학력 여성은 넘쳐납니다. 그중 대부분은 5년차에, 10년차에, 혹은 임원 승진 직전에 점점 회사에서 사라지고 맙니다. 우리는 그 이유를 짐작만(승진에서 밀려났다? 돌봄노동 때문에 커리어를 떠났다?) 할 뿐입니다. 현재 어느 기업도 입사자 성별, 직급별 성별, 중간관리자 성별 등 정확한 인적 구성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워라밸이 좋기로 소문난 한 기업에서 최근 only 능력만을 근거로 임원 인사를 단행했더니 무려 30대 여성 임원이 둘이나 나왔다는 소식. 


여성 임원 비율과 유연한 조직문화, 그리고 기업의 성장은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다른 회사는 불가능한 일일까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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