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 수많은 사람들이 쓰러진 이유

조회수 2019. 9. 24. 14: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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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기후위기공동행동

이 사진은 며칠 전 호주 시드니에 수만 명이 모인 현장입니다.

출처: 기후위기공동행동

요 사진은 지난 주 베를린. 

외신에 의하면 약 10만 명이 모였다고 합니다. 주말도 아닌 평일에,. 대체 무슨 일일까요?

바로 지금,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는 실시간 상황이에요.


9월 20일~27일은 전 세계 기후 파업 주간입니다. 각국에서 기후행동이 전개되고 있는데 150개국, 무려 400만 명 이상이 거리로 나왔다고 해요.


전 세계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위기감에 휩싸여 있다고 합니다. 16개국 800여개 지방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언했고, 16세의 스웨덴 청소년 그레타 툰베리에서 시작된 '정치권을 향한 기후변화 대응 촉구 시위'는 무려 173개국의 청소년에게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기후 '변화'를 이제 기후'위기(crisis)', 혹은 ‘붕괴(breakdown)’로 바꿔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기후변화'에 대해 들어봤지만, 그 상황이 바로 지금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는 잘 몰랐죠. 그래서 지난번 이런 영상을 준비했었고, 굉장한 반응을 보여주셨어요.

4천 개가 훌쩍 넘게 달린 댓글에서 가장 많이 보였던 질문은 요것입니다.

심각하다는 건 알겠습니다.
그래서 뭘 어떻게 해야 하죠?

그래서 영상을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수많은 질문을 대신 들고 찾아가 대기과학자부터 국회의원까지, 부지런히 만나 답변을 받아왔답니다.

출처: 기후위기공동행동
전 세계의 뜨거운 요구에 발맞춰, 한국에서도 지난 주말, 5000여 명이 대학로에 모였습니다. 참가자들은  모두 다 바닥에 드러눕는 '다이-인(die-in)’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10년 후, 갑자기 우리나라의 전기 사용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기적은 불가능해보입니다. 기후 변화에 따른 타격은 결국, 지금 투표권도 없고 정책 수립에 참여할 수도 없는 청소년들의 몫으로 돌아가겠죠.

9월 27일(금)에는 전국 곳곳의 청소년들이 등교를 거부하고 거리에 나설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들이 거리에 나서게 된 이유,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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