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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청년들은 왜 폐업위기 낡은 서점을 인수했을까?

조회수 2019. 2. 11.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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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젊은이들이 인수자로 선택된 이유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이 앞을 33년 동안 지켜온 서점이 있습니다.
책방 풀무질입니다.
은종복 씨는 책방 풀무질의 3번째 일꾼으로
스물여덟 살부터 시작한 책방을
쉰이 넘은 지금까지 지키고 있습니다.
80년대에는 이런 책방이 대학마다 하나씩 있었다고 합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가진 당시 대학생들은
같이 사회과학책을 읽고, 공부했기 때문입니다.
풀무질만큼은 지켜보려 했지만
최근 폐업 결정을 했습니다.

점점 줄어든 매출과 늘어난 빚.
출판사에게 주지 못한 돈만 1억원이 넘습니다.
(은종복 대표는 책방에 오는 손님들에게 자신이 쓴 글을 자주 읽어주곤 한다. 은종복 대표가 폐업 결정을 하게 된 배경을 적은 글을 사람들 앞에서 낭독하고 있다.)

은종복 대표가 책방을 그만둔다는 소식은

뉴스 기사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미래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폐업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인수를 하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중에는 당장 빚을 갚아주겠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은종복 대표는 이 세 청년을 선택했습니다.

서점 주인은 왜 한 푼도 받지 않고

약간은 어설퍼 보이는 이 20대 청년들에게

책방을 넘겨주는 걸까요?


세 청년과 풀무질의 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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