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유가족'이라고요? 그게 뭐 어때서요?

조회수 2018. 11. 30. 16: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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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자살 유가족이 말하는 그들이 사는 법

여기 한 모임이 있습니다.

언뜻 보면 평범해 보이는 이 모임은
사실 조금 특별합니다.

자살 유가족(생존자)들은 서로 만나

슬픔을 공유하고 대화하며

나머지 삶을 살 수 있는 용기를 얻습니다.

"자살 유가족? 주변 사람이 뭔가 잘못했으니까 자살했겠지"


"결혼식에 초대는 하지 말자

괜히 안 좋은 기운을 미칠지도 몰라"


"왠지 가까이하기 싫어. 같이 우울해질 거야"

우린 자살 유가족에 대해 이런 말을 들어왔습니다.


혹은 이런 말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30일)은 '세계 자살 유족의 날'

지난해 자살 사망자는 1만2천463명.


자살 유족 수는 대략

6만명에서 12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2017년 심리부검 면담 결과에 따르면

자살 유족의 88.4%는 일상생활의 변화를 경험했고,

특히 죄책감과 우울감 등의 심리 정서적 고통과

대인관계의 어려움이 컸습니다.

말하지 못할 슬픔으로
괴로움을 겪는 자살 유가족이
당당하게 아픔을 털어놓을 수 있고,
서로의 삶을 진심으로 응원해줄 수도 있는 

그런 공간, 자조모임.

이런 자조모임이 국내에서도

더 활성화되길 바랍니다.

자살 유가족 자조모임을 더 깊게 함께 하실 분은
아래 영상을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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