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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보는 속도 느리다고 혼나본 사람?

느린학습자를 위해 '쉬운 글'을 쓰는 피치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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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리얼 작성일자2018.11.09. | 5,694 읽음

글을 읽을 때

이런 경험, 다들 있으시죠?

열공

문장 속의 단어, 단어가 이해하기 어려운 건 아닌데

이 단어들이 모여서 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는 느낌.


분명히 한국인이 한글로 쓴 건데

번역서를 읽는 것보다 더 어려운 느낌.


그래서 어렵다, 쉽다 정도가 아니라

세계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 같은 느낌.

자책

그러면... 세상 모든 글이 어렵게 느껴지는 세계는 

어떤 느낌일까요?

발달장애인과, 장애 등급은 없지만 

인지 능력이 조금 낮은 경계성 지적 장애인을 위해

쉬운 글을 쓰는 피치마켓.


피치마켓은 언젠가 편지 한 통을 받았다고 합니다. 


"40년만에 처음 책을 읽었어요.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책은 바로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였어요.


그는 책에서 이해 안 되는 부분을 어머니께 여쭤봤고, 그 책을 읽은 적이 없던 어머니는 몹시 당황했다고 합니다. 


발달장애를 갖고 있는 아들이 어려운 책을 읽고 또 질문을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거죠.

(우리나라에서) 발달장애인 등급을 받은 사람은 23만 명이고요.

경계성급 지적 장애인, 즉 장애 등급이 없지만 인지 능력이 조금은 낮은 분들이 약 8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100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위해서
문해력이나 인지 능력을 고려한 글로서의 콘텐츠들이 그동안 없었습니다.

피치마켓 함의영 대표는

느린학습자의 문해력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한 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일주일에 1~2일을

학생들과 똑같이 1년 동안 수업을 들었다고 합니다.

사실 이건 모두가 겪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럼 어떤 글이 쉬운 글일까요?

요 오리지널 <로빈슨 크루소>를,

피치마켓은 이렇게 바꿔 씁니다.

로빈슨은 새소리를 듣고 눈을 떴다.
로빈슨은 살았다는 사실이 기뻤다.
섬에는 사람이 살지 않았다.
로빈슨은 혼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걱정되었다.

‘섬에는 아무도 없어. 나 혼자야.
배를 타고 있던 사람들은 다 죽었나 봐.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지?‘

어두운 밤이 되었다.
멀리서 짐승 소리가 들렸다.
로빈슨은 짐승이 나타날까 봐 무서웠다.

그 누구도 부정당하지 않는 글이


바로 쉬운 글이라고 말하는 피치마켓 에디터들.

출처 : 피치마켓의 <알기 쉬운 노동법>
출처 : 피치마켓이 다시 쓴 <김유정 소설집>
출처 : 피치마켓이 다시 쓴 <19대 대선 공약집>

우리에게는,


좀더 쉽고 평등한 글이 필요합니다.


정보가 평등한 세상을 위해

쉬운 글을 쓰는 피치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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