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리얼

타히티어 'tattau'에서 유래된 '타투(tatoo)'는

'표식을 남기다'라는 의미를 지닌다고 해

 

요즘 타투들은 위화감이 들거나 폭력적인 느낌을 주는 문양들과도 거리가 멀어서 타투를 하려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어!

'소중한 것'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어하는 건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능 아닐까?

물론 과거 타투는 갱단, 바이커족, 집시 등 비주류가 자신들의 반항적 생각과 강인함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여겨지기도 했었어

(문신...하면 이런 거 떠오르던 때)

또 대중들이 접하는 미디어에서 타투 자체를 반사회적 소재로 비추기도 했고...

'이레즈미'와 '치카노' 기법을 통해 강인함만을 강조하는 장르가 지배적이었기 때문이야

하지만 오늘날 타투는

예술과 패션의 일부로 개인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수단

 

단점과 상처를 극복해나가는 삶의 표식

이런 긍정적 의미로 탈바꿈한 듯해 

자신의 좌우명이나 소중한 사람 그리고 기억하고 싶은 추억을 떠올리며 

나만의 스토리를 담는 타투 디자인도 엄청 많다는 거  

내 몸에 나만 아는 의미를 새기고, 

타투를 했다는 사실을 감추지도 않고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거야 

요즘 대세인 타투들은 진짜 예술작품처럼 예쁘다? 

#1. 두들 타투 (doodle tattoo)

두들은 최근 가장 떠오르고 있는 장르야

낙서를 의미하는 단어로 '어린이가 낙서하듯 그린 자유로운 그림'을 의미해

 

소재나 표현 방법 장르나 규칙에 구애도 없음 

#2. 라인 타투

라인 타투는 두들 타투와 달리 낙서가 아닌 완성된 그림의 형태를 의미해

세밀하고 구체적인 묘사보다는 형체와 테두리의 선을 강조하는 스타일이야 

가족사진이나, 커플사진, 우정사진을 라인 타투의 도안으로 삼기 좋다고 

#3.수채화 타투

윤곽선은 그리지 않고 수채화처럼 섬세한 채색작업을 중심으로 하는 타투 장르를 의미해

오늘날 가장 화려하고 파격적인 스타일의 타투라고 볼 수 있지

대신 채색 작업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컬러가 흐릿해질 수 있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어

 

밴드 혁오의 보컬 '오혁'은 <딩고>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생각을 밝혔어

"앞으로 타투를 한 사람이 많아져야 한다"

라고 말이야

'타투'란 내가 하고 싶어하는 것을

스스로 찾아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유의지'와 '정체성 표출' 등

여러 의미가 담길 수 있기 때문에

 

이 글을 읽고 난 후 앞으로 주변에서 타투를 새긴 사람을 만난다면, 

그 사람의 스토리가 조금 더 궁금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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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리얼 최수민 인턴(국민대 언론정보학부)이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