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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받은 테슬라 주식..6배 '껑충'"

조회수 2021. 1. 16.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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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잘나가니 직원도 '방긋'..테슬라 일하기는 어떨까?

연일 테슬라, 테슬라다. 테슬라의 주가가 800달러를 돌파하면서,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덩달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일 대비 7.94% 오른 주당 816.04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테슬라 시가총액은 7735억 달러를 기록하며 페이스북을 앞질렀다. 'S&P500' 기업 중 시총 5위에 오른 것. 이제 S&P500 기업 중 테슬라보다 시총이 큰 기업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뿐이다.

덕분에 테슬라 지분을 20% 가지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순자산은 1850억 달러로 불어나며 세계 최고 부자가 됐다. 2017년 10월 세계 최대 부호가 된 이후 한 차례도 그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는 3년3개월 만에 머스크에게 그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 테슬라의 주가 상승률은 743%에 달했다. 새해 들어서도 705.67달러로 시작한 주가는 불과 4거래일만에 800달러를 넘어섰다. 상승률이 15%를 넘는다. 시장은 여전히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2021년 새해부터 시장에서 가장 '핫'한 회사로 불리는 테슬라, 일하기에는 어떤 회사일까? 테슬라는 2015년 '테슬라코리아'를 설립해 국내 사업을 운영 중이다. 잡플래닛에 테슬라코리아 전현직자들이 남긴 리뷰를 통해 알아봤다. 

◇ 총만족도 ⭐️ 3.4…"회사에서 받은 주식 6배 올라"

"한국에서 가장 'HOT'한 자동차 회사"(2018년 리뷰 중)
"급속도로 성장하는 회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2020년 8월)

여전히 '핫'한 기업, 테슬라의 전현직자들은 회사에 대한 총만족도를 3.4점 수준으로 평가했다. '사내 문화' 부분이 3.7점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고, '경영진' 만족도는 2.9점으로 가장 낮았다. 경영진 만족도는 3점을 넘기지 못했지만, CEO 지지율은 67%로 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초기 리뷰에서는 '급여 등 보상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눈에 띄지만, 최근 리뷰에서는 급여 부족을 지적하는 리뷰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 지난해 4월 리뷰를 남긴 한 직원은 "월급을 보면 한 달의 피로가 싹 사라지는 기적같은 회사"라고 테슬라를 평가했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장점 키워드는 단연 '스톡 옵션'이다. 

지난해 남겨진 리뷰들을 종합해보면 테슬라코리아 직원들은 연봉과 함께, 회사 주식을 받았다. 주식의 가치는 익히 알려진 대로다. 전현직자들은 "대부분 고연봉, 연봉 절반에 가까운 자사 주식 제공" "자사주, 연봉의 33%" "주식, 스톡옵션 등 금전적 보상" "가족같은 분위기에 주식까지 받아서 1년 사이에 6배 상승함" 등을 장점으로 평가했다. 물론 리뷰를 남길 당시보다 주가는 더 올랐다. 부러운 일이다. 

◇ "같은 '테슬라' 소속이라도 업무 따라 처우는 제각각…제품 신경쓰길"

다만 복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은 종종 눈에 띄었다. 회사가 설립된 지 얼마 안 돼 복지 체계가 아직 부족하지만,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엿보였다. 전현자들은 "스타트업 느낌이라 복지가 미미하나 점차 개선될 것" "아직 거의 신생 회사라 복지가 부족" "아직 체계 부족" 등의 리뷰를 남겼다. 

외국계답게 자유로운 업무 분위기는 장점으로 꼽혔다. 한 직원은 "대표와 다리를 꼬고 회의가 가능하다"고 남겨, 자유로운 사내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같은 테슬라 임직원이라도 사무직 직원과 현장 직원 간 급여, 복지 체계는 꽤 많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 적지 않은 전현직자들이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과 매장의 판매직과 대우가 다르고, 모든 혜택은 사무직에만 해당" "매장 근무 직원은 본사와 체계가 달라 급여가 낮음" "현장의 세일즈, 서비스 직원은 백오피스 직원보다 급여, 복지 수준이 열악" 등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제품 상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지난 2019년 리뷰를 남긴 한 직원은 "제품의 마감 상태가 너무 좋지 않다. 본사에서 생산할 때 신경 좀 쓰길 바란다"고 꼬집어 말했다. 

박보희 기자 bh.park@company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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