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이세요?"..브랜드명 어디까지 알고 있니

조회수 2020. 9. 18. 07:3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이거 알고 있었니] 당근마켓부터 이마트24까지.."이런 뜻이?"

우리는 이따금 ‘작명’의 순간을 맞이할 때가 있다. 조별 과제 때문에 만난 팀의 이름을 지을 때, 새 가족이 된 반려동물의 이름을 지을 때, 스타벅스 사이렌오더를 위해 재기발랄한 닉네임을 지을 때 등. 하지만 의미가 있으면서 눈에 쏙 들어오는 이름을 짓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 브랜드 또한 이같은 고통스러운 작명의 시간을 거쳐 탄생했을 것이다. 이미 친숙해진 상호명들, 어떤 뜻을 가지고 있을까? 국내 유명 브랜드의 이름들을 살펴봤다.

‘CACAO’가 아니라 ‘KAKAO’입니다

카카오톡은 (주)카카오의 전신인 아이위랩이 2010년 개발하여 공개한 무료채팅 서비스다. 무료채팅으로 시작해 카카오 게임, 카카오 선물하기, 카카오 메이커스, 카카오 헤어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카카오톡 QR코드를 통해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한 상점들이 많아지면서 명실상부 ‘없으면 불편한' 플랫폼이 됐다.

카카오는 초콜릿의 원료 카카오(Cacao)에서 따온 것이 맞다.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이 주는 즐거움과 달콤함을 주기 위해서라는데, ‘Cacao’의 영문 도메인이 이미 사용 중이었던 터라 독일식 표기인 ‘Kakao’를 선택했다고 한다.


24시간 영업 아닌 “이(2)웃사(4)촌”

"24시간 영업한다는 걸까?"

‘이마트24’의 24는 당연히 24시간 영업을 뜻할까? 사실이 아니다. “24가 편의점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숫자여서 쓴 것”이며, 가맹본부와 점주가 ‘이(2)웃사(4)촌’이란 의미도 담겨 있다고 한다. 덧붙여 말하자면, GS리테일의 GS25에서 ‘25’는 하루 24시간에 1시간의 서비스를 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BGF리테일의 CU는 생활의 편의를 뜻하는 ‘Convenience’와 고객과 가맹점주를 뜻하는 ‘You’의 앞단어를 조합한 이름이다.

’당’신 ‘근’처에서, “당근이세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역시 짜리몽땅한 크기의 당근이다. 하지만 그 ‘당근'이 이 ‘당근'이 아니라는 사실. 당근마켓은 ‘당신 근처의 직거래 마켓'의 줄임말이다. 스마트폰의 위치 정보로 사용자의 동네를 인식한 후 2~6km 이내에서만 거래할 수 있도록 제한한 것도 그 때문이다. 이에 대해 당근마켓은 “동네 이웃 간의 연결을 도와 따뜻하고 활발한 교류가 있는 지역 사회를 꿈꾸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직거래 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근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일들을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늘 젊고 건강하세요...올리브영

CJ 그룹의 H&B 스토어인 올리브영은 올리브 열매 모양의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 올리브는 건강과 승리, 평화를 의미하는 열매로 이용자들이 젊음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여기까지는 올리브영을 이용하는 모두가 알고 있을 사실이지만, 숨겨진 뜻이 하나 더 있다. ‘올리브 영Olive Young’과 비슷한 발음인 ‘올 리브 영All Live Young’, 즉 “늘 젊게 살아라”라는 의미도 있다고.

그 ‘썸이' 그 ‘썸’인가? 투썸플레이스

“둘이서 썸 타란 소리야?”

CJ 그룹의 디저트 카페 프렌차이즈인 투썸플레이스가 가끔씩 받고 있는 오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투썸플레이스의 브랜드명인 ‘A Twosome Place’는 “A cup of coffee” “Two of us” “some dessert” “Place”의 앞 단어를 딴 합성어다. 따스한 한 잔의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우리 둘의 행복한 공간이라는 뜻이다.

홍유경 기자 yk.hong@companytimes.co.kr


콘텐츠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