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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 타임스

'성과급' 빵 터진 증권사…⭐️점은?

SK '워라밸·사내문화' 최고…NH "연봉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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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여 손을 들어 보라! 요즘 주식 계좌 하나 없는 직장인이 몇이나 될까? 주식 열풍이라는 말로도 부족하다. 직장인 2~3명만 모여도 주식 투자 얘기를 하고, TV를 켜도 연예인이 주식 투자하는 얘기가 나오고, 유튜브에서도 주식 투자 비법을 전하는 이들이 인기다. 

지난해부터 세상 '핫'하게 떠오른 주식 투자. 덩달아 증권사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이다. 덕분에 증권맨들의 연봉도 훌쩍 올랐다. 주식잘알(잘 아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 증권사에서 일하는 건 어떨까? 전현직자들의 평가를 모아, 일하기 좋은 증권사를 찾아봤다

2020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현직자가 남긴 총만족도 점수와 △복지·급여 △승진 기회·가능성 △워라밸 △사내문화 △경영진 평가 등을 반영해 종합 순위를 매겼다. 

SK증권 ⭐️ 7.64
"여의도 증권사 치고 이곳보다 기업문화가 좋은 곳은 손에 꼽음"
"사람들이 좋고 기업문화가 좋다. 오래된 직원들이 많은 편이다"

지난해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곳은 SK증권으로, 총점 7.64점을 얻었다. 특히 워라밸 만족도 4.12점, 사내문화 만족도 4점으로 다른 증권사들과 비교해 독보적인 점수를 기록했다. 

SK증권에서 일해봤다는 이들은 "안정적인 고용보장(정년까지), 안정적인 수익구조, 좋은 기업문화(사람들이 착함)로 부터 나오는 나쁘지 않은 분위기"를 장점으로 꼽았다. 다만 이 같은 분위기는 단점으로도 연결되는데 "치열한 느낌이 아니라 인센티브나 보상에서 타 증권사에 비해 뒤쳐지고 발전도 더딘 편" 등의 평가도 나왔다. 

SK증권의 대주주가 사모펀드인 점에 대한 우려도 엿보인다. 현 직원이라고 밝힌 한 직원은 "사모펀드가 대주주이기 때문에 엑시트(Exit) 리스크가 존재. 대주주가 바뀔 경우 피바람이 불 수도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SK계열사였던 SK증권은 2018년 SK에서 사모펀드인 J&W파트너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SK의 품을 떠났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금융회사의 주식을 보유하지 못하는데, 2015년 SK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되면서 SK증권을 매각한 것.

연봉은 얼마나 될까? SK증권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1억1500만 원 수준이다. 


NH투자증권 ⭐️ 7.31
"업계 최고의 증권사 중 한 곳. 고용안정성이나 복리후생 측면에서는 증권사 중 탑티어라고 생각"
"전체적으로 보수적이나 복지와 연봉은 최고"

총점 7.31점을 얻은 NH투자증권이 일하기 좋은 증권사 2위에 올랐다. 특히 '친구에게 이 기업을 추천하겠느냐'는 질문에 78%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증권사 중 기업추천율 1위다. 

전현직자들은 특히 '급여 및 복지'에 대해 아주 만족했다. 이 부문 만큼은 다른 증권사와 비교해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한 직원은 "연봉이 높음. 부서에 따라 인센티브가 다르지만 대리 1억(기본연봉+인센티브) 이상 가능"이라고 남겼다. 

다만 사내 문화가 보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7080년대 같은 분위기, 여직원을 따로 구분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되는…일은 잘하고 있는 것 같지만, 사내 문화가 너무 옛스러워서 젊은 능력있는 직원들이 고생하다 나가떨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규직과 계약직 간 처우 차이가 심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청도 적지 않았다.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연봉 수준은 어떨까? 사업보고서로 공개한 NH투자증권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1억2900만 원 수준이다. 

삼성증권 ⭐️ 6.89
"칼퇴 가능. 내 할 일만 잘하면 아무도 뭐라하지 않는 꽤나 수평적인 회사"
"삼성이라는 브랜드가치, 좋은 사람들, 화목한 분위기. 업무가 개인 위주로 이뤄져 유연한 근무조건"

삼성증권이 총점 6.89점으로 3위에 올랐다. 역시 '급여 및 복지'에 대한 만족도가 3.74점으로 가장 높았다. 기업추천율은 60%에 달했지만, 성장가능성은 22%에 머물렀다. 

'삼성'이라는 이름 맞는 각종 복지 혜택, 교육제도, 체계적인 시스템, 사내문화 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역시 증권사답게 연봉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 한 직원은 "최근 증권업 호황으로 성과급이 터졌다"며 "3년차 세전으로 1억원이 가뿐히 넘는다"고 전했다. 

공통적으로 "업무량이 많다" "단순 보고를 위한 서류 작업이 많다"는 토로가 나왔다. 다만 52시간제 시행 이후 이를 엄격하게 지키기 때문에 야근이 많이 줄었고, 덕분에 워라밸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삼성증권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1억3100만 원, 2019년(1억872만 원)보다 20.5%나 훌쩍 올랐다. 


메리츠증권 ⭐️6.87
"다양한 IB업무를 수행하며 성과중심 인센티브 제공. 자유로운 듯 하지만 보수적 증권사 문화가 있음"
"완전 미국식 회사로 성과중심주의가 확실하며 성과에 따른 보상체계도 훌륭하지만 고용안정성은 매우 낮음"

메리츠증권이 6.87점으로 일하기 좋은 증권사 4위에 올랐다. 2009년 메리츠종합금융과 합병하면서 2010년 메리츠종금증권으로 이름을 바꾼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4월 다시 메리츠증권으로 이름을 바꿨다. 나눠진 리뷰를 모아 점수에 반영했다. 

역시 복지 및 급여 만족도가 3.64점으로 가장 높았고, CEO지지율은 71%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기업추천율은 66% 수준이다. 

전현직자들은 '확실한 성과주의' '구체적이고 예측가능한 성과보상제도' '타사 대비 월등한 인센티브' 등을 장점으로 평가했다. 반면 계약직의 비중이 높고 고용안정성은 낮은 편인데, 경우에 따라서 팀이 사라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메리츠증권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1억6247만 원으로, 2019년(1억3031만 원)보다 24.7%나 늘었다.  


미래에셋대우 ⭐️6.58
"초대형 증권사로 공격적인 투자를 지향하는 곳"
"자기 계발과 적정한 보수가 잘 주어지는 회사. 일과 삶의 균형을 둘 다 추구하기에는 증권사 중에 나쁘지 않은 편"
"보수적인 분위기. 업계 리딩컴퍼니로서의 자부심. 그러나 여성 인력에 대한 차별. 급여 및 승진 기회 격차"

미래에셋대우와 KDB대우증권이 합병하면서 탄생한 미래에셋대우는 총점 6.58점으로 5위에 올랐다. 전현직자들은 '확실한 성과주의' '쾌적한 업무 환경' '합리적인 복지 제공' '증권사 1등 기업이라는 이미지' '교육 지원' 등을 장점으로 평가했다. 

합병 이후 사내문화 부문에서 생긴 갈등은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회사 통합 이후 파벌이 있었으나 그 뒤로 안정됨" 등의 리뷰가 눈에 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보수적이라고. 몇몇 직원들은 "서면 보고가 많고 결재 라인이 많아 업무 속도가 느린 편" "수직적인 분위기"라고 평가했다. 

오너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회장의 개인투자회사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오너 1인의 리더십이 아닌 보톰업(bottom-up) 경영전략도 고민해주길" "회장 눈치 보느라 내부 정치가 심함"이라고 전현직자들은 전했다. 지난해 CEO지지율은 53% 수준이다. 

사업보고서에 공개된 미래에셋대우의 지난해 직원 평균 급여는 1억2300만 원, 2019년(1억400만 원)보다 18.3% 올랐다. 


한화투자증권 ⭐️6.34
"복지가 좋은 편이지만 연봉이 오르지 않고 10년차 상사와 별 차이 없다"
"인센티브가 거의 없다시피 함. 급여 상승 거의 없음. 역피라미드 구조"
"성과에 대한 엄청난 보상은 부족하지만, 안정적으로 워라벨 지키며 다니고 싶은 사람에게는 최고"

6.34점을 얻은 한화투자증권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투자증권의 전현직자들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준 항목은 '업무와 삶의 균형'(워라밸)이다. 

전현직자들은 '똘똘 뭉치는 기업문화' '대기업 그룹 계열사로 누리는 각종 복지혜택' 등을 장점으로 들었다. 한 직원은 "다른 증권사와 달리 본부별 채용을 해서 원하는 직무를 입사 후 바로 경험할 수 있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좋다"고 평가했다.

대기업 계열사라는 점은 장점이자 단점으로 언급됐다. 그룹 계열사이다보니 독립적인 운영보다 본사의 의사결정에 많은 영향을 받다보니, 증권사 운영에는 '양날의 검'으로 작용한다고. 

다른 증권사들과 다르게 연봉과 성과급 체계에 대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전현직자들은 "연공서열보다 능력 위주의 인사와 성과에 따른 보상이 필요하다" "증권업계에서 합리적인 성과평가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매년 비용과 시간을 들여 뽑는 사람들을 다른 회사에 빼앗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직원들의 토로가 많이 나온 연봉, 얼마나 될까? 한화투자증권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평균 급여는 9900만 원, 2019년에는 9300만 원 수준이었다. 


하나금융투자 ⭐️6.18
"다소 수직적이지만 동종업계 대비 자유로운 환경. 부서마다 분위기는 다름"
"증권사 평균 이상 연봉. 인센티브 제도는 별로"
"금융지주 내의 대형증권사로서 은행증권 협업 가능한 대형 네트워크 보유"

하나금융투자는 총점 6.18점을 받아 10위권에 마지막으로 안착했다. 워라밸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반면 기업의 성장가능성에 대해서는 30%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높은 워라밸 만족도는 리뷰에서도 발견된다. 전현직자들은 주52시간 근무로 오후 5시가 넘으면 컴퓨터가 꺼지고, 대부분 정시 퇴근을 한다고 전했다. 덤으로 사내식당 밥이 맛있다고. 

인센티브 제도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성과급 기준이 없어서 결과에 납득이 되지 않음" "적절한 성과 보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변하는 시대에 맞춰 회사도 젊고 새롭게 혁신적으로 이끌어나갔으면" "좀 더 넓은 관점에서 업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면" "능력 위주의 인재 채용을 많이 했으면" 등의 바람을 남겼다. 

박보희 기자 bh.park@company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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