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영화

배우 클라라가 중국 대륙을 사로잡아 화제입니다. 클라라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대홍포'가 25일 중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는데요. 

클라라가 중국에 진출한 이후 출연했던 작품들 증 벌써 세 번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작품입니다. 장르는 결혼 축의금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소동극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고요. 

영화 개봉과 동시에 중국 영화 사이트 '마오얀'에서 영화배우 부문 인지도 1위에도 올랐습니다. 매일 순위가 바뀌는 치열한 경쟁에서 클라라는 3일 연속 1위를 지키며 중국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클라라는 2006년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 전설의 레깅스 시구 패션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드라마, 예능, 뮤직 비디오, 광고를 종횡무진하며 활약한 그는 이후 각종 구설에 오르며 '이슈 메이커'라는 꼬리표가 붙기도 했는데요.

스위스에서 태어나고, 미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으며, 국적은 또 영국이어서 한국 정서를 잘 모르는 것 같다는 해명을 했는데, 그 해명 자체도 논란이 되었지요...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해 2017년 JTBC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말괄량이 길들이기2'에 출연을 결정했다는 클라라. 한국에 친구가 없다는 클라라는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많은 인연을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마음의 여유를 많이 얻었다고 합니다.

2019년 1월에는 미국에서 2살 연상의 사업가와 깜짝 결혼 발표를 했는데요. 한 인터뷰에서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 행동과 말, 생각마저 모든 면에서 조심스러워지고 매사에 신중해졌다"고 말하며, 남편에 대해 "나와 삶의 방향이 같은 사람"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국내 활동을 점차 줄이다, 2016년 돌연 중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그녀. 중국 첫 데뷔작 '사도행자: 특별수사대'와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 '정성'이 현지에서 흥하며 비교적 단 시간에 스타덤에 오르게 됩니다.

(클라라 맞음) 영화 '반자행동대'에서는 뚱뚱한 분장을 해 기존 이미지에 반하는 파격 변신을 하기도 했습니다. 클라라 특유의 존재감을 뽐내며 현지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중인데요. 이동형 버스 대기실이 호텔급으로 호화롭게 꾸며져 화제가 되기도 했지요.

작년에는 짧은 시간에 눈길을 끄는 틱톡 영상으로 중국에서 3600만 뷰를 기록해 중국 연예인 순위 4위에 랭크되었다고 합니다. "예쁘게만 찍어도 안 되고 웃기게만 찍어도 안 되고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소감을 전한 그녀. 앞으로도 새로이 보여줄 모습이 많아 보이는 클라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