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와 연기 인생을 바꿨다는 해리포터의 말포이
해리포터 벌써 20주년
해리포터 시리즈의 시작이었던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2001)’이 벌써 20주년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에는 해리포터 배우들의 온라인 동창회가 있었는데요. 주최를 한 사람은 엠마 왓슨이나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아니라 시리즈 내내 밉상 캐릭터였던 말포이 역의 톰 펠튼이었습니다.
사실 엠마 왓슨이 짝사랑했던 말포이
‘입 닥쳐 말포이’라는 유행어가 생길 정도로 영화 안에서는 언제나 미움받는 캐릭터였지만, 엄청난 미소년이었던 말포이는 은근 팬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엠마 왓슨 역시 그를 짝사랑했었다고 고백한 적이 있지요. 스케이드보드를 잘 타는 모습에 반했었다고요. 또한 주연들보다 두세 살 많았던 그는 촬영장에서 의젓한 맏형이었습니다.
작년에 스스로 SNS에 대 방출한 당시의 미소년 사진들이 뒤늦게 많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탈모의 원인이 해리포터?
그러나 사실 말포이 역 때문에 고통을 겪기도 했는데요. 원래 갈색머리인 톰 펠튼은 말포이 역을 소화하기 위해 백금발로 염색을 해야 했습니다. 아주 여러 차례 탈색을 반복해야 제대로 색이 나는 스타일인데요.
게다가 촬영이 길어지면 정기적으로 ‘뿌염’을 해야 돼서 그는 어린 시절 머릿결과 두피를 혹사하게 됩니다. 가발이나 CG로 대체해보려 했지만, 결국 원하던 느낌이 나지 않아 시리즈 내내 탈색을 해야 했다는...
여전히 매력적인 우리들의 말포이
그럼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배우 톰 펠튼입니다. 해리포터 이후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 ‘부활’, ‘피드’ 등의 크고 작은 영화에서 꾸준히 연기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Canyon Del Muerto’을 촬영 중이고 이 외에도 올 해에만 두 편의 영화가 제작됩니다.
팬들과 같이 자라고 같이 나이 먹고 있는 해리포터의 배우들. 앞으로도 그 행보를 지켜보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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